RTO care

1965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파인만(Richard Feynman, 1918~1988) 교수는 "모든 인간의 지식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은 만물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많은 화학자들은 화학 물질이 대부분 분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원자' 대신 '원자와 분자'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보가드로의 가설로 원자와 분자를 구별하고, 아보가드로의 수로 주어진 양의 물질에 들어 있는 원자와 분자의 수와 이들 개개의 무게를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 화학적 관점에서는 이들이야말로 과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생각과 발견이라 볼 수 있다.

돌턴, 원자론을 통해 질량보존의 법칙과 일정성분비의 법칙을 설명하였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새로운 물질을 얻기 위해 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왔으나, 화학 반응에 관한 기본 원리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부터이다. 1774년 라부아지에(Antoine L. Lavoisier, 1743~1794)는 화학 반응에서는 반응 전후에 전체 질량의 변화가 없다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이로써 화학 반응의 양적 관계 탐구의 길이 열렸다. 뒤이어 1779년에 프루스트(Joseph L. Proust, 1754~1826)는 주어진 화합물에서 이를 구성하는 각 성분 원소의 질량비는 항상 일정하다는 '일정성분비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돌턴(John Dalton, 1766~1844)은 이들 두 가지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 학자에 의해 제기되었으나 2300년 동안 잊혀졌던 원자론을 부활시켰다. 1803년에 처음 발표된 돌턴의 원자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모든 물질은 더 이상 나눌 수 없고, 파괴될 수도 없는

원자로 되어 있다.

2. 한 원소의 원자는 크기나 성질이 같다.

3. 화합물은 두가지 이상의 원자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

4. 화학 반응은 원자들의 재배열이다.

   

맨체스터 시청에 있는 돌턴의 동상. 돌턴은 원자설을 부활시킨 공이 크다.

<출처: Kaishu Tai at en.wikipedia.com>

   

그 후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원자가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 보다 간단한 기본 입자로 쪼개질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하나의 원소에 서로 다른 원자, 즉 동위원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돌턴의 원자론은 일부 수정되었다.

돌턴이 잘못 구한 원자량, 아보가드로의 가설로 바로 잡으려고 하다

돌턴은 수소 원자의 질량을 1로 하여 여러 가지 원자들의 상대적 질량, 즉 원자량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그의 방법 자체는 오늘날에도 타당하나, 중요한 실수를 범하였다. 그는 물(H2O)의 화학식을 HO로, 그리고 암모니아(NH3)의 화학식을 NH로 가정하고 산소와 질소의 원자량을 각각 8과 5로 구하였다. 화학식의 가정이 틀린 관계로, 산소의 원자량은 실제 값 16의 1/2로, 그리고 질소의 원자량은 실제 값의 1/3로 구해졌다. 이렇게 잘못 구해진 원자량을 바탕으로, 이들 원소와 반응하는 다른 원소들의 원자량을 구한 값들도 실제 값과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1808년에 게이-뤼삭(Joseph L. Gay-Lussac, 1778~1850)은 같은 온도와 압력에 있는 기체들이 반응할 때, 기체 부피들 사이에는 항상 간단한 정수비가 성립된다는 '기체 반응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한 예로, 항상 2 부피의 수소 기체와 1 부피의 산소 기체가 반응하여 2 부피의 수증기를 생성하며, 1 부피의 질소 기체와 1 부피의 산소 기체가 반응하여 2부피의 일산화질소 기체를 만든다.

아보가드로(Amedeo Avogadro, 1776~1856)는 1811년에 (1) '같은 온도, 압력에서 같은 부피 속에 존재하는 기체 입자(분자)의 수는 기체의 종류에 상관없이 같다.'라는 것과 (2) '기체 분자는 2개 또는 그 이상의 기본 입자(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과감한 가정(아보가드로의 가설)을 하였다. 그는 첫 번째 가설에 근거하여 기체의 밀도를 비교함으로써 분자의 상대적 무게를 구하였는데, 산소와 질소의 원자량을 각각 15(실제는 16)와 13(실제는 14)이라고 제안하였다.

아보가드로는 '분자'라는 개념을 통해, 원자량에 대한 실수를 바로잡았다.(왼쪽)

달걀12개를 1다스(dozen)라고 표현하듯, 입자가 아보가드로 수만큼 모여있는 것을 1몰이라고 부른다.(오른쪽)

<출처: C.Sentier at en.wikipedia.com(왼쪽)>

   

아보가드로는 또한 게이-뤼삭의 실험 결과로부터 물 분자는 HO가 아니라 H2O이며, 수소, 산소, 질소 기체는 이원자 분자, 즉 H2, O2, N2 형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앞서 예를 든 기체반응의 반응식은 아래와 같이 된다. 그는 또한 암모니아 기체의 밀도로부터 암모니아의 화학식은 NH가 아니고 NH3라고 바르게 제안하였다.

지금은 아보가드로의 가설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어 아보가드로의 법칙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당시의 화학자들은 이 가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당시 화학자들은 화학적 방법에 의해 더 단순한 물질로 분해될 수 없는 물질을 일컫는 원소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었고, 원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 입자인 원자와 두 개 이상의 원자가 강한 힘으로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독립된 입자로 행동하는 원자 집단인 분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 돌턴의 실수에 의해 여러 원소의 원자량이 실제와 다르고 제각각 이었기 때문에, 화합물의 화학식도 제각각 이었고 이는 화학의 혼돈으로 이어졌다. 1861년에 발간된 한 교과서에는 아세트산(CH3COOH)에 대해 무려 16가지의 화학식을 적기도 하였다.

아보가드로의 가설은 후에 칸니자로(Stanislao Cannizzaro, 1826-1910)의 노력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해 화학 혼돈이 정리될 길이 열렷다. 멘델레예프(Dmitri I. Mendeleev, 1834~1907)는 아보가드로의 가설을 바탕으로 보고된 원소들의 원자량을 다시 수정하여, 1869년에 원소의 주기율표를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

   

아보가드로의 수는 물질 1 몰에 들어있는 입자의 개수다

19세기 후반 화학자들은 물질의 양을 그램(gram)-분자 또는 그램-원자라는 용어로 나타내었는데, 1그램-원자 또는 1그램-분자는 원자량 또는 분자량에 해당하는 질량(그램)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로, 산소는 분자량이 32이므로 1그램 분자는 32g이다. 아보가드로 수는 처음에는 1그램 분자에 들어 있는 분자의 개수를 말하였다. 오늘날에는 아보가드로의 수만큼의 입자 묶음을 일컫는 말로 (mol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즉 우리가 12개를 1 다스, 100개를 한 접이라 하듯이, 아보가드로의 수만큼 입자(예로, 원자·분자·전자)의 묶음을 1 몰이라 한다. 분자의 경우 1그램 분자는 1몰이 된다.

   

아보가드로의 수는 어떻게 구하였을까?

아보가드로의 수(NA)는 6.02214179x1023/mol이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숫자이다. 이 수는 1909년에 페랭(Jean B. Perrin: 1870-1942)이 브라운 운동의 실험적 관찰로부터 처음 구하였는데, 아보가드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브라운 운동은 액체나 기체에 분산된 입자가 지그재그로 무작위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식물학자 브라운(Brown)이 1827년에 물에 분산된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처음 발견한 것이다.

작은 입자의 브라운 운동을 통해, 아보가드로 수를 결정한 페렝(왼쪽)과 페렝이 관찰한 작은 입자의 운동을 그린 그림(오른쪽)

<출처: Kenosis at en.wikipedia.com(왼쪽) J.B Perrin, "Mouvement brownien et realite moleculaire."

Ann. de Chimie et de Physique(Ⅷ)18, 5-114(1909)(오른쪽)>

   

1800년대 후반에는 기체의 몰 수(n), 압력(P), 부피(V), 절대 온도(T) 사이에는 PV=nRT (여기서 R은 기체상수)의 관계식이 성립된다는 것이 알려졌었다. 한편, 볼츠만(Boltzmann)은 기체 운동에 대한 이론을 전개하여 PV = NkBT (여기서 N은 기체 분자의 개수이고, kB볼츠만 상수) 라는 식을 얻었다. N = n x NA는 이므로, kB = R/NA가 된다. 당시 R값은 알려졌었으므로, kB값을 구하면 아보가드로의 수인 NA값을 구할 수 있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1905년에 입자의 브라운 운동이 용매 분자와의 충돌에 의한 것으로 보고, 기체 운동 이론을 적용하여 브라운 운동에 관한 이론식을 유도하였다. 이 식에 따르면 반경을 아는 입자가 점성도를 아는 매체에서 보이는 브라운 운동을 관찰하여 kB값을 구할 수 있다.

페랭은 자황나무진(gamboge) 가루에서 천신만고 끝에 같은 크기의 입자를 분리하고, 이 입자의 브라운 운동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를 아인슈타인이 유도한 이론식에 넣어 kB를 구하고, R 값을 이 값으로 나누어 아보가드로 수를 계산하였다. 그 값은 7.05 x 1023/mol로 오늘날의 정확한 값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페랭은 아보가드로의 수를 구한 공로로 192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페랭의 실험으로 100년 가까이 지속한 원자나 분자에 관련된 혼란이 끝나고, 분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애초 페랭은 아보가드로 수를 산소 1-그램 분자(1몰)에 들어 있는 산소 분자의 개수로 하였으나, 지금은 정확히 12g의 순수한 탄소 동위원소 C-12 중에 들어 있는 탄소 원자의 수와 같은 수로 정의한다. 원자나 분자 1개의 무게는 1그램 원자량 또는 1그램 분자량(단위 g/mol)을 아보가드로 수로 나누면 얻어진다.

박준우 /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원본 위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984&path=|453|489|&leafId=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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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일

동력과 에너지2016. 10. 24. 14:20

자연과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아마도 에너지일 것이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에너지에 관한 얘기에는 "우주의 에너지는 보존된다."라는 말도 있고, 에너지 개발이나 고갈 그리고 절약이라는 말도 있다. 얼핏 생각하면 서로 모순적인 이런 표현은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에너지는 자연현상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이처럼 다양한 표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연환경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변화를 위해서는 열과 일이 필요하다

인류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용하여 (heat)을 얻고 (work)을 하면서 삶을 영위한다. 앞에서 말한 변화는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는 변하지 않고 단지 물질의 모양이나 상태가 변하는 '물리적 변화'와 분자가 다른 것으로 변하는 '화학적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 천연가스나 석유가 타는 것은 화학적 변화이고, 이때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하고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높은 위치에 있는 물이 떨어지는 물리적 변화로 인해 수력 발전이 가능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열을 얻거나 일을 하기도 한다. 섭취된 음식물의 생체 내 화학적 변화를 통해 우리는 열을 얻고, 몸을 움직이며, 일을 하기도 한다.

물이 떨어지는 물리적인 변화를 이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발생하는 수력발전소

   

열과 일의 정의는 사뭇 다르다

열은 물체가 흡수하면 물체 온도가 올라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흡수된 열의 양을 열량이라 하는데, 열량의 단위로 칼로리(cal)를 사용한다. 1cal는 물 1g의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주어진 물체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열용량(heat capacity)이라 하며, 물체가 흡수한 열량은 열용량(heat capacity)과 변화된 온도(℃)의 곱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0℃의 얼음이 0℃의 물이 될 때처럼, 열을 흡수하여도 온도 변화가 없을 수 있다. 이때에 열은 물체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고, 숨은 열(latent heat)이라 부른다.

일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떤 것에 힘(F)이 작용하여 거리 s만큼 이동하였을 때 일을 하였다고 하며, 일의 양은 Fs로 주어진다. 기계적인 일의 경우, 힘은 질량과 가속도의 곱이므로 일의 단위는 kgm2/s2이고, 1kgm2/s2의 일을 1 줄(J)이라 한다.

줄은 실험을 통해, 열과 일이 같음을 보였다

   

(James Prescott Joule, 1818-1889)은 1843년에 열과 일은 상호 변환할 수 있고, 따라서 열과 일이 대등하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보였다. 줄은 그림과 같은 장치를 만들고, 용기로 열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단열하고 나서, 끈에 매단 물체가 중력에 의해 내려갈 때 물속에 있는 프로펠러가 회전하여 물이 데워지는 것을 관찰하였다. 물론 물은 일을 가하지 않고 열만 가해도 데워진다. 정밀한 실험 결과 열량 1cal는 일 4.184J에 해당함을 보였다. 이 실험 결과로 이제는 열과 일의 단위를 모두 줄(J)로 나타내기도 한다.

앞에서 보았듯이, 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거나, 일을 해주어야 한다. 열과 일을 둘 다 해줄 때는 열 또는 일 한 가지만 해줄 때에 비해 적은 양의 열과 일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을 데운 방법에는 상관없이, 데워진 물은 온도만 같으면 모든 성질이 똑같다. 따라서 물의 상태에만 의존하는 어떤 고유한 성질이 열 또는 일에 의해 변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고유한 성질을 내부에너지(E)라 한다. 어떤 상태 변화에서 내부 에너지의 변화량은 마지막 상태의 값과 처음 상태의 값의 차이이다. 그러나, 열과 일은 상태 변화가 어떤 경로에 따라 일어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경로 의존 함수'이다.

   

줄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열과 기계적인 일이 같음을 보였다(1843년).<출처:Ian Duster at en. wikipedia.com>

   

열역학 제1법칙 : 고립계의 에너지는 변화가 없으며, 다만 형태가 변할 뿐이다

화학에서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을 계(system)라 하고, 계를 제외한 나머지를 주변이라 한다. 열역학 제1법칙은 계의 내부에너지 변화량(ΔE)은 계가 주변에서 받은 열(Q)과 계에 가해진 일(W)의 합으로 나타낸다.

계가 주변으로 열을 방출하거나 주변에 일하게 되면, Q와 W의 부호는 음(-)이 된다. 이는 계의 에너지가 감소할 때 일어난다. 이처럼 열과 일은 계의 에너지가 변할 때 계에서 외부로 (또는 외부에서 계로) 전달되는 것이다. 계의 에너지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열이 전혀 방출되지 않으면 (Q=0), 계의 내부에너지 감소는 외부에 한 일(-W)과 같다. 따라서 내부에너지는 계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내부에너지는 계가 갖는 모든 에너지의 합이다. 에너지는 열이나 일로 변환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 변화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핵화학위치 또는 물질 이름 등을 에너지 앞에 붙이거나, 에너지가 어떤 형식으로 있는가에 따라 빛전기표면운동음향 등을 에너지 앞에 붙이기도 한다.

계가 주변에서 완전히 차단된 고립된 계에서는 계가 주변에서 열을 받거나 줄 수 없고, 또 주변에서 계로 일을 해주거나 계에서 주변으로 일할 수도 없다. 이 경우 Q와 W가 모두 0이 되므로, ΔE = 0, 즉 계의 에너지 총량인 E의 변화가 없다. 우주는 하나의 고립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열역학 제1 법칙은 '우주와 같은 고립계의 에너지 보존 법칙'으로 볼 수 있다. 우주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우주의 에너지는 변화가 없으며, 다만 에너지 형태가 변할 뿐이다.

화학적인 일은 주로 압력과 부피가 변하는 반응을 말한다

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화학에서 중요한 일은 압력(P)-부피(V) 일, 전기적 일(전위차 x 이동한 전하량), 표면 일(표면장력 x 늘어난 표면적) 등이 있다. 상태 변화나 화학 반응 등을 고려할 때는 대부분은 P-V 일만 고려하면 한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작용하는 힘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외부 압력에 대항하여 부피가 팽창하는 것은 외부에 대해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은 PΔV가 된다. 따라서 다른 일이 없는 경우, 열역학 제1법칙은 다음과 같이 된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 때의 부피 변화가 없으면 PΔV =0이므로, 내부에너지 변화량은 받은 열량과 같다. 예로 설탕이 연소할 때의 내부에너지 변화량(ΔE)은 설탕과 산소를 혼합시킨 것을 용기에 넣고, 반응을 유발하여 설탕을 연소하고 나서 용기 전체의 부피와 온도가 연소 전의 부피와 온도와 같게 하기 위해 주변에서 계로 가해져야 할 열량과 같다. 실제는 이 반응은 내부에너지가 감소하는 반응으로, 이의 감소량은 주변으로 방출되는 열량과 같다.

외부 압력에 대한 부피 팽창은 일은 라흔 넋임을 보이는 그림(왼쪽).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고립된 계는 보온병이다(오른쪽).

<출처:Denae Bedard at en. wikipedia.com>(오른쪽)

   

이처럼 어떤 변화를 부피가 일정하도록 한 상태에서 일으키고, 이때 주변에서 계로 가해지거나 계에서 주변으로 방출되는 열량을 측정하면 내부에너지 변화량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설탕을 섭취하였을 때, 체내에서 연소하여 방출되는 열량은 연소 반응의 내부에너지 변화량과는 다르다. 왜냐면 체내에서의 연소는 일정 부피 하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 압력 아래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자연계에서는 일정 압력 하에서의 변화가 더 많다

자연계에서의 대부분의 변화는 대기압(1기압)하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일정 부피에서 일어나는 변화보다는 일정 압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서 얼마의 열과 일을 얻을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더욱 중요하게 된다. 이는 엔탈피(enthalpy)를 도입하여, 열역학 제1법칙으로부터 쉽게 유도할 수 있다.

박준우 /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템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인간과 사회와 함께한 과학기술 발전의 발자취]가 있고, 역서로 [젊은 과학도에 드리는 조언] 등이 있다.

   

발행일 2010.03.04

   

원본 위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174&path=|453|489|&leafId=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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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탈피

상태와 변화2016. 10. 24. 14:13

   

화학에서는 반응열·연소열·용해열·중화열·증발열 등 많은 열을 다룬다. 앞에서 말한 '열'은 일정한 압력에서 반응(변화)이 일어날 때, 반응 전후의 온도를 갖게 하기 위하여 계가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열(에너지)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열을 다른 말로 엔탈피(enthalpy: H)라 부른다. 엔탈피는 엔트로피와 더불어 물질계의 안정성과 변화의 방향, 그리고 화학 평형의 위치와 이동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일정한 압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서, 에너지는 크게 유용하지 않다

   

엔탈피는 에너지와 유사하며, 때로는 혼동하여 사용한다. 엔탈피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일·에너지에 대한 내용을 되돌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의 상태가 변하면 계에서 주위로 또는 주위에서 계로 열과 일이 이동한다. 계가 받은 열(Q)과 계에게 해준 일(W)의 합을 계의 에너지 변화량(ΔE)이라 하며, 아래와 같이 나타낸다.

이것이 열역학 제1법칙이다. 일에는 전기적 일, 기계적 일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중에서 외부 압력(P)에 대해 계의 부피(V)가 변하면, 이 경우에도 일이 관여한다.

이때, 계에 해준 일(W)은 -PΔV로 표현할 수 있다. 만약 계에 외부 압력에 대해 부피가 변하는(P-V) 일 외에 다른 일이 없다면, 열역학 제1법칙은 ΔE = Q - PΔV가 된다. 부피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ΔV=0) 계의 상태가 변하면 에너지 변화량 ΔE는 흡수한 열량(QV)과 같다 (ΔE = QV).

   

화학에서 관심을 갖는 물리-화학적인 변화는 대기압 하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관여하는 열의 출입을 좀 더 쉽게 다루기 위해 엔탈피를 도입하였다.

   

화학에서 관심이 있는 많은 변화는 부피가 일정한 상태보다는 압력이 일정한 상태, 즉 대기압 아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기압 아래에서 일어나는 물의 증발, 얼음의 융해, 연료의 연소 반응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물리-화학적 변화에서 일어나는 열의 출입을 좀 더 간단히 취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보다 편리한 새로운 함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엔탈피 변화량은 일정한 압력 하에서 계가 받은 열량

일정한 압력 아래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변화에서 출입하는 열량을 알기 위해, 19세기 중반에 엔탈피가 도입되었다. 엔탈피(H)는 에너지(E)에 압력(P)과 부피(V)의 곱을 더한 것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엔탈피 변화량 ΔH는 ΔH = ΔE+ Δ(PV)라 할 수 있다. Δ(PV)는 (PΔV + VΔP)로 쓸 수 있고, P-V 일 이외의 다른 일이 관여하지 않는다면, ΔE = Q - PΔV 이므로, 이 경우 ΔH는 다음과 같이 된다.

따라서 일정한 압력(ΔP = 0) 하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변화에서 흡수한 열량(QP)은 엔탈피 변화(ΔH)와 같다.

발열 반응에서는 엔탈피가 감소하고, 흡열 반응에서는 엔탈피가 증가한다

흔히 화학에서는 반응을 흡열반응과 발열반응으로 구분한다. 흡열반응은 반응에 의해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이다. 소금을 물에 녹이면 온도가 약간 내려가는 것이 이의 예이다. 이는 반응 후의 온도를 반응 전의 처음 온도와 같게 하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열을 흡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QP>0 이므로 엔탈피는 증가한다.

이와 반대로, 발열반응은 물과 황산을 섞을 때나 연료가 탈 때처럼 반응에 의해 계의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이다. 이때는 반응 후의 온도를 반응 전과 같게 하기 위해서 열을 방출시켜야 한다. 즉 QP<0 가 되고, 따라서 엔탈피는 감소한다. 즉 흡열 반응에서는 엔탈피가 증가하고, 발열 반응에서는 엔탈피가 감소한다.

엔탈피의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한 클라페이론(왼쪽)과 클라우시우스(오른쪽)

   

반응식에서 반응열을 구하게 해주는 화합물의 '표준 생성 엔탈피'

1기압 하에서 일어나는 반응의 엔탈피 변화량을 특별히 표준 반응 엔탈피라 부르고, ΔHor 로 나타낸다. 이는 이 반응에서 출입하는 열량을 측정하면 바로 구할 수 있다. 압력이 일정한 과정에서 화학 반응의 반응 엔탈피는 생성물의 엔탈피 값과 반응물의 엔탈피 값의 차이이다. 만약 반응물과 생성물의 엔탈피 값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직접 실험하지 않고도 반응 엔탈피를 계산할 수 있다. 즉 반응에서 출입하는 열량을 직접 실험하지 않고, 계산으로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실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엔탈피의 절대값이 아니라 변화이다. 따라서 변화량을 표현할 어떤 기준이 필요하며, 이 기준점으로부터 각 화합물의 엔탈피 값을 상대적인 값으로 나타낸다. 이렇게 나타낸 값이 표준 생성 엔탈피(ΔHof )이다. 이는 마치 산의 높이를 비교하기 위해 해수면이라는 기준을 잡고, 해발고도로 표현하는 방식과 같다.

1기압에서 어떤 화합물 1몰이 그 화합물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원소의 가장 안정한 상태에서 생성될 때의 반응 엔탈피를 그 화합물의 표준 생성 엔탈피라 하는데, 이를 표준 생성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은 ΔHof 의 정의는 1기압에서 안정한 원소들의ΔHof 값을 모두 0로 하고, 화합물들의 ΔHof 값을 정하는 것과 같다. 예로, 열역학적으로 안정한 원소 상태는 탄소는 흑연이고, 수소와 산소는 각각 기체 상태의 H2(g)와 O2(g)이며, 이들의 ΔHof 값은 모두 0이다.

헤스의 법칙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표준 생성 엔탈피와 반응 엔탈피를 구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CO2(g))와 물(H2O(l))처럼 구성 원소로부터 그 화합물을 직접 생성시키는 것이 용이한 경우는, 생성 반응열을 측정하여 그 화합물의 ΔHof 값을 구한다. 그러나 에탄올(C2H5OH(l))처럼 원소에서 직접 그 화합물을 생성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 화합물의 ΔHof 값을 구한다. 이때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 처음 상태로 되는 순환 과정에서 각 단계의 엔탈피 변화량의 합은 0이라는 헤스(Hess)의 법칙을 이용하면 된다.

헤스의 법칙을 이용하여 복잡한 분자인 에탄올의 표준 생성 엔탈피를 구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많은 화합물의 ΔHof 값들을 구해서 문헌에 표로 정리되어 있다. 이를 이용하여 화학반응의 반응 엔탈피(반응열)을 실험하지 않고도 구할 수 있다.

반응 엔탈피는 생성물들의 ΔHof 값의 합에서 반응물의 ΔHof 값의 합을 빼서 구하는데, 이때 반응식의 계수도 고려되어야 한다. 예로 1기압에서의 메탄 기체(CH4(g))의 연소 반응에서 연소열(연소 엔탈피)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O2(g)는 안정한 원소이므로 이의 ΔHof 값은 0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체의 몰 수가 변하지 않으면 반응의 에너지와 엔탈피의 변화량은 거의 같다

반응에서 생성물과 반응물에 있는 기체의 몰 수 변화(Δng)가 없다면, 부피 변화는 미미하다. 따라서 Δ(PV)는 아주 적은 값이 되어

ΔH

ΔE가 된다. 이 때문에 부피의 변화가 크지 않은 고체나 액체만을 포함하는 반응에서는 엔탈피와 에너지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기도 한다. 반응에서 기체의 몰 수가 변화는 경우에 Δ(PV)는 이상 기체 방정식(PV=nRT)에서 대략 ΔngRT가 되므로, ΔH

ΔE + ΔngRT (R은 기체상수, T는 절대온도)가 된다. 이 경우 ΔH나 ΔE 중 하나를 알고 반응식에서 Δng을 알면 다른 것을 구할 수 있다.

박준우 / 이화여대 명예교수(화학)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템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이화여대에서 화학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저서로 [인간과 사회와 함께한 과학기술 발전의 발자취]가 있고, 역서로 [젊은 과학도에 드리는 조언] 등이 있다.

   

발행일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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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크리닝

관련기술2016. 10. 24. 14:13

   

집안 일이 여자의 전유물이었던 예전에는 가장 힘든 집안일 중의 하나가 빨래였을 것이다. 한 겨울에도 많은 식구들의 빨랫감은 어김없이 쌓이지만 더운 물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다. 거의 모든 가정에 세탁기가 있는 지금에 와서는 그야말로 옛날 얘기일 뿐이다. 게다가 원한다면 세탁소에 맡겨 건조와 다림질까지 끝낸 옷을 집안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드라이'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

전문 세탁소의 세탁이 가정에서 하는 세탁과 가장 다른 점은 물빨래가 아니라 대개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을 한다는 것이다. '드라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물빨래에 대비되는 말이다. 물빨래가 물과 세제를 사용한다면 드라이클리닝은 드라이클리닝 용제와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사용한다.

의류의 세탁은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 공기 중의 각종 먼지, 음식물, 색소 등에 의한 오염을 없애는 것이다. 물로만 빨아도 많은 오염은 없앨 수 있는데 이러한 오염은 물에 잘 녹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로 없앨 수 있는 수용성 물질들이다. 물은 산소 원자 하나와 수소 원자 둘로 이루어진 굽은 형태의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산소 원자는 수소 원자보다 전자를 끌어당기는 능력이 크다. 음전하를 띠고 있는 전자가 산소 원자 쪽으로 치우쳐 있고 이러한 산소 원자는 음전하를 띠고 수소 원자는 양전하를 띤다.

   

물분자는 극성 분자

   

이러한 전하의 분리가 분자의 구조상 상쇄되어 없어지지 않으므로 물 분자는 전체로 볼 때 큰 이중극자 모멘트

를 갖는다. 이러한 분자를 극성 분자라고 한다. 전하의 분리가 분자의 구조상 상쇄되어 없어지거나, 전자를 끌어당기는 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는 분자는 분자 전체로 볼 때 전하를 띠지 않게 되므로 무극성 분자라 한다.

그런데 극성 물질은 극성 용매에 잘 녹고 무극성 물질은 무극성 용매에 잘 녹는다. 우리 주위의 물질 중 극성을 띠고 있는 물질이 많으므로 물은 많은 물질을 잘 녹일 수 있는 좋은 용매가 된다. 오염물질 또한 극성을 띠고 있다면 물에 잘 녹으므로 세탁이 가능하다. 물빨래를 할 때 무극성인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서 비누나 합성세제를 이용한다. 비누나 합성세제는 분자 안에 기다란 무극성 부분과 짧은 극성 부분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세탁할 때 비누의 무극성 부분이 기름, 유기고분자 등의 때를 둘러싸 물 속에서 미셀

이라는 구조로 분산되어 세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비누나 합성세제와 같이 물에 녹기 쉬운 극성 부분(친수성 부분)과 기름에 녹기 쉬운 무극성 부분(소수성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화합물을 계면활성제라고 한다.

역미셀과 미셀

물 대신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비누 대신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퍼클로로에틸렌

   

드라이클리닝은 물 대신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비누 대신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이용해서 세탁한다. 드라이클리닝 세제가 섞여있는 드라이클리닝 용제가 세탁조 안에 들어가 의류와 함께 회전하면서 세탁이 이루어진다. 극성이 없는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사용하므로 기름 성분의 오염 물질을 녹여 없앨 수 있고,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물로 세탁할 경우 물에 의한 섬유의 팽창으로 크기가 줄거나 모양이나 색이 변하기 쉬운 모, 견, 세탁 견뢰도가 낮은 염색물 등의 세탁에 유리하다. 또한 같은 부피의 물과 드라이클리닝 용제의 무게를 비교하면 물이 훨씬 무거우므로 드럼이 돌 때 세탁물이 떨어지면서 가해지는 힘이 물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의류의 변형이 적다.

   

드라이클리닝은 19세기 중반에 한 프랑스 인이 등유가 떨어진 테이블보가 깨끗하게 되는 것을 관찰한 것이 그 출발이 되었다. 초기에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한 것은 테레빈유, 벤젠, 나프타 등이었다.

   

이러한 용매는 인화성이 커 화재 또는 폭발의 위험성이 있고 사고도 잦았기 때문에 1928년에 이보다 인화성과 악취가 적은 스토다드용제가 개발되었다. 1930년대 중반에 '퍼크로'라고 불리는 퍼클로로에틸렌을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퍼크로는 안전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동시에 강한 세척력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용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퍼크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구분되어 있어 퍼클로로에틸렌을 사용하는 작업장의 노동자가 증기에 노출되어 중독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기도 하다. 물빨래 후 사용한 물과 세제는 버리지만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한 용제는 필터를 거쳐 정화시켜 재사용하므로 용제가 오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용제 안에 분산되어 있는 역미셀

   

드라이클리닝 용제는 무극성이므로 땀이나 악취 등의 물과 친화력이 강한 수용성 오염은 제거할 수 없다. 수용성 오염을 없애고 세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 '드라이소프'라 하는 드라이클리닝 세제이다. 드라이클리닝 세제는 물에서 비누의 작용과 반대로 친수성 부분이 섬유와 오염물질을 향하고 소수성 부분이 용제 방향으로 배열되는 역()미셀

을 형성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용제 내에 안정하게 분산된다. 물빨래에서 계면활성제가 하는 역할과 같다.

드라이클리닝의 탈용제 단계에서 빠른 속도로 세탁조를 회전시켜 빨랫감에 남아 있는 용제 를 제거한 후 건조를 시키지만 세탁소에서 받았을 때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은 용제 성분이 남아서일 수 있으므로 며칠 간 걸어 놓아 냄새가 없어진 후 입는 것이 좋다.

관련링크 : 통합검색 결과 보기

  • 이중극자모멘트
    전하계 내에서 양전하와 음전하의 분리 정도, 즉 극성에 대한 척도. 이중극자모멘트의 크기=양전하와 음전하 사이의 벡터변위*전하의크기
  • 미셀
    계면활성제가 물에 녹는 경우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소수성 부분이 핵을 형성하고 친수성 부분은 물과 닿는 표면을 형성하는 것.
  • 역()미셀
    계면활성제가 유기용매 속에서 만드는 미셀로, 수용액에서와는 반대로 친유기를 바깥쪽으로, 친수기를 안쪽으로 한 형태.

    이화정 / 금옥여자고등학교 교사, 서울과학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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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전지

관련기술2016. 10. 24. 14:12

   

2011년 4월, 자동차용 전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공장이 청주에 세워졌다. 연간 10만대의 자동차에 필요한 리튬 이온 전지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규모라 한다. 리튬 이온 전지는 납축전지, 니켈카드뮴, 니켈 수소 전지와 같이 2차전지이다. 2차전지는 방전과 충전을 반복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 자동차에는 물론, 로봇을 비롯하여 전동용 공구, 전력저장용 장치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2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쓰이는 리튬 이온 전지. <출처: gettyimagekorea(좌), (cc) Tennen-Gas at Wikimedia.org(우)>

   

2차전지 = 충전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전지는 자발적인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자발적인 화학반응이 진행될 때 전지는 방전(discharge)된다고 표현한다. 1차전지(primary battery)는 완전 방전된 후에는 다시 사용할 수 없어서 버린다. 그러나 2차전지(secondary battery)는 충전(charge)을 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이란 전기에너지를 전지에 주입하여 방전할 때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역으로 진행시키는 작업이다. 따라서 충전이 완료된 전지내부에는 자발적인 화학반응을 일으킬 준비가 완료된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리튬 이온 2차전지의 구성

리튬 이온 전지 역시 다른 전지와 마찬가지로 2개의 전극(+, -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다. +극으로 이용되는 전극물질은 리튬 이온이 쉽게 들락거릴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하는 결정 구조(crystal structure)를 지녀야 되고, 산화와 환원이 될 수 있는 금속 이온이 포함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금속이온이 포함된 산화물, 인산염 들이 +극에 알맞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극으로 사용되는 물질로는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2), 리튬철인산염(LiFePO4), 리튬망간산화물(LiMn2O4) 등이 있다. 성질이 다른 금속이온을 첨가하여 만든 복합물질들이 순수한 물질보다 전지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극으로 이용되는 전극물질은 금속 리튬, 흑연(graphite)등이 있다. 또한 리튬티탄(lithium-titanate) 결정, 실리콘-흑연 복합물(composite)을 –극으로 사용한 전지들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리튬 금속을 –극으로 사용하면 충/방전을 반복할 때 본래의 전극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고, 그 결과 +극과 접촉이 되면 전지가 망가진다. 흑연 혹은 결정 격자를 가진 물질을 이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충전할 때 결정격자 내에 금속 리튬을 석출하면 –극의 전극 모양을 유지할 수 있고 +극과의 접촉으로 인한 전지 파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노 크기의 결정을 이용하면 전극면적을 넓히면 충방전의 속도 증가, 에너지 밀도의 상승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전극물질이 달라지면, 충방전 속도도 달라지고, 전압과 용량이 변할 수 있다.

전지 내부에는 2개의 전극 외에도 전해질(electrolyte)과 분리막(separator)이 있다. 전해질은 리튬 이온 염(예: LiPF6)을 물이 전혀 없는 유기용매에 녹인 것을 사용한다. 전해질에 물이 있다면 리튬 금속과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므로 전지를 사용하기도 전에 망가진다. 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분자 분리막으로 +극과 -극이 직접 접촉이 되는 일을 막는다. 만약에 분리막이 없으면 +극과 -극이 직접 접촉되고, 소위 말하는 쇼트가 일어나 전지를 사용할 수 없다.

2차전지의 구조.

   

왜 리튬 이온 전지인가?

리튬을 포함하는 알칼리금속에 속하는 금속들은 쉽게 전자를 잃어 버리고 양이온이 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 금속들이 양이온이 되려는 경향은 유사하며, 정량적인 단위로 표시하면 약 -3볼트(voltage) 정도가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극과 짝을 이루어 전지를 구성한다고 3볼트 이상의 전압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전지의 전압은 두 개의 전극(+, -극)이 나타내는 전압의 차이(difference)이기 때문이다. 보통 전지의 전압은 기껏해야 약 1.3-2볼트 정도이지만, 리튬이 포함된 전지는 3볼트 이상의 전지를 만들 수 있다. 더구나 리튬 이온은 다른 금속이온에 비해 작고 가볍다. 리튬 이온은 크기가 다른 알칼리금속이온의 크기보다 작기 때문에 전극물질이 구성하고 있는 격자 사이로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다. 또한 가벼운 리튬 이온을 활용하면 단위 무게당 큰 에너지(에너지 밀도)를 얻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다른 알칼리금속 보다 리튬을 선호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리튬 이온 전지는 휴대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두루 쓰인다. <출처: (cc) solomon203 at wikimedia.org(좌) Kristoferb at wikimedia.org (우)>

   

충·방전할 때 리튬 이온의 이동방향

필요한 장치에 전지를 연결하면 전지 내부에서는 자발적인 화학반응, 즉 방전이 시작된다. 이때 –극에서는 전극물질에 포함된 리튬 금속이 산화되어 리튬 이온이 생성되는 산화반응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 -극에서 리튬 이온과 함께 생성된 전자는 전선을 통해서 +극으로 이동하고, +극의 전극물질에 포함된 금속이온을 환원시킨다. 그 결과 전해질 속의 리튬 이온이 +극으로 흡수된다. 금속이온이 환원되어 줄어드는 +전하의 양 만큼 리튬 이온(+1의 전하를 띠고 있다.)이 채워지면서 보충되는 것이다. 이때 리튬 이온은 +극으로 사용되는 층간 삽입(intercalation) 물질 사이 사이로 들어간다. 반면에 충전할 때는 +극에 포함된 금속이온이 산화되고, 그 결과 증가하는 +전하의 양만큼 리튬 이온이 +극으로부터 방출된다. -극에서는 리튬 이온이 환원되어 리튬 금속이 되면서 본래의 –전극 물질 상태로 되돌아 간다.

향후 전기 자동차의 증가로 리튬 이온 전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은 리튬 이온 전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전망과 기대

향후 전기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지를 구성하는 +극, -극, 분리막, 전해질 등 모든 구성요소의 성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설계와 제조가 있어야 우수한 성능을 지닌 전지를 만들 수 있다. 리튬 이온 전지를 둘러싼 산업계의 시장 점유율 경쟁 못지 않게, 새로운 개념이나 물질의 전지를 만들려는 연구열기 또한 뜨겁다. 전지에 필요한 각종 원천기술, 재료 연구와 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걸 맞는 부와 명예가 돌아가길 바래본다.

여인형 / 동국대 화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 화학과 교수이다. <퀴리 부인은 무슨 비누를 썼을까?>를 썼고, <화학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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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ane ...

상태와 변화2016. 10. 24. 13:57

Propane IR // 계산치

----------- GAMESS Interface ------------

Model: PROPANE

   

GAMESS Job: Predict IR/Raman Spectrum RHF/3-21G

Cp = 13.990 cal/(mol K)

Cv = 12.003 cal/(mol K)

Enthalpy = 71.217 Kcal/Mol

Entropy = 62.408 cal/(mol K)

Frequencies = 0 0.01 119.19 131.24 279.66 453.65 538.79 552.49 921.94 952.68 1076.63 1111.16 1146.1 1336.89 1383.52 1497.46 1555.33 1609.21 1626.51 1675.93 1679.98 1684.12 1695.56 1697 2911.22 2921.99 2930.82 2936.1 2965.76 2967.25 2971.35 2984.1

Gibbs Free Energy = 52.610 Kcal/Mol

Harmonic Zero Point Energy = 0 Kcal/Mol

Internal Energy = 70.624 Kcal/Mol

IR Spectrum Species:

Transmittance (%) Wavenumbers

----------------- -----------

100.00 0.0000

100.00 0.0100

99.99 119.1900

100.00 131.2400

100.00 279.6600

99.90 453.6500

100.00 538.7900

100.00 552.4900

99.44 921.9400

96.26 952.6800

99.96 1076.6300

100.00 1111.1600

95.89 1146.1000

98.11 1336.8900

99.71 1383.5200

100.00 1497.4600

98.65 1555.3300

95.56 1609.2100

96.07 1626.5100

99.77 1675.9300

100.00 1679.9800

97.80 1684.1200

95.62 1695.5600

88.39 1697.0000

78.27 2911.2200

96.08 2921.9900

61.47 2930.8200

92.34 2936.1000

70.20 2965.7600

99.97 2967.2500

32.47 2971.3500

0.00 2984.1000

------------------------------------------

   

Methane IR

   

------------ GAMESS Interface ------------

Model: METHANE

   

GAMESS Job: Predict IR/Raman Spectrum RHF/3-21G

Cp = 8.194 cal/(mol K)

Cv = 6.207 cal/(mol K)

Enthalpy = 31.086 Kcal/Mol

Entropy = 49.479 cal/(mol K)

Frequencies = 0 502.08 502.5 503.02 1558.55 1558.79 1558.85 1746.5 1746.76 2925.63 2994.43 2995.58 2995.73

Gibbs Free Energy = 16.334 Kcal/Mol

Harmonic Zero Point Energy = 0 Kcal/Mol

Internal Energy = 30.494 Kcal/Mol

IR Spectrum Species:

Transmittance (%) Wavenumbers

----------------- -----------

100.00 0.0000

100.00 502.0800

100.00 502.5000

100.00 503.0200

50.78 1558.5500

50.75 1558.7900

50.72 1558.8500

100.00 1746.5000

100.00 1746.7600

99.99 2925.6300

0.00 2994.4300

0.07 2995.5800

0.11 2995.7300

------------------------------------------

   

Toluene IR

------------ GAMESS Interface ------------

Model: TOLUENE

   

GAMESS Job: Predict IR/Raman Spectrum RHF/3-21G

Cp = 21.169 cal/(mol K)

Cv = 19.182 cal/(mol K)

Enthalpy = 88.754 Kcal/Mol

Entropy = 72.580 cal/(mol K)

Frequencies = 0.01 88.97 106.88 132.66 278.38 407.07 490.97 505.02 580.92 582.98 713.55 834.87 850.88 968.84 1079.86 1085.5 1114.65 1132.91 1143.37 1161.41 1221.63 1246.15 1255.63 1266.29 1306.76 1347.05 1390.43 1532.09 1617.58 1626.17 1674.8 1679.18 1682.07 1726.03 1748.1 2937.78 2969.83 2982.47 3057.06 3063.69 3075.1 3083.99 3097.31

Gibbs Free Energy = 67.114 Kcal/Mol

Harmonic Zero Point Energy = 0 Kcal/Mol

Internal Energy = 88.161 Kcal/Mol

IR Spectrum Species:

Transmittance (%) Wavenumbers

----------------- -----------

100.00 0.0100

99.90 88.9700

99.98 106.8800

100.00 132.6600

97.78 278.3800

99.46 407.0700

99.88 490.9700

100.00 505.0200

99.35 580.9200

92.49 582.9800

99.94 713.5500

94.28 834.8700

99.93 850.8800

0.00 968.8400

99.67 1079.8600

100.00 1085.5000

99.46 1114.6500

99.11 1132.9100

99.76 1143.3700

98.08 1161.4100

100.00 1221.6300

99.33 1246.1500

98.36 1255.6300

92.23 1266.2900

99.98 1306.7600

99.03 1347.0500

99.72 1390.4300

99.41 1532.0900

97.99 1617.5800

94.97 1626.1700

80.34 1674.8000

87.81 1679.1800

93.96 1682.0700

98.55 1726.0300

93.74 1748.1000

72.52 2937.7800

73.21 2969.8300

79.63 2982.4700

97.64 3057.0600

99.82 3063.6900

77.18 3075.1000

54.34 3083.9900

89.83 3097.3100

------------------------------------------

MEK IR

------------ GAMESS Interface ------------

Model: MEK

   

GAMESS Job: Predict IR/Raman Spectrum RHF/3-21G

Cp = 19.970 cal/(mol K)

Cv = 17.983 cal/(mol K)

Enthalpy = 78.721 Kcal/Mol

Entropy = 71.088 cal/(mol K)

Frequencies = 0 0.01 0.03 49.11 75.7 97.82 252.48 293.3 448.9 488.23 533.32 623.52 631.05 822.74 953.15 1029.59 1124.83 1166.27 1256.2 1300.12 1307.34 1475.21 1539.86 1603.04 1627.79 1631.04 1660.11 1676.24 1683.59 1690.86 1934.62 2928.61 2939.45 2946.18 2950.63 2971.56 2987.05 2991.46 2993.5

Gibbs Free Energy = 57.526 Kcal/Mol

Harmonic Zero Point Energy = 0 Kcal/Mol

Internal Energy = 78.128 Kcal/Mol

IR Spectrum Species:

Transmittance (%) Wavenumbers

----------------- -----------

100.00 0.0000

100.00 0.0100

100.00 0.0300

93.44 49.1100

97.63 75.7000

99.61 97.8200

99.38 252.4800

93.56 293.3000

94.73 448.9000

99.67 488.2300

100.00 533.3200

99.59 623.5200

88.97 631.0500

99.95 822.7400

96.75 953.1500

87.62 1029.5900

77.76 1124.8300

93.41 1166.2700

85.33 1256.2000

37.33 1300.1200

99.38 1307.3400

99.71 1475.2100

86.22 1539.8600

81.53 1603.0400

83.50 1627.7900

95.28 1631.0400

84.21 1660.1100

94.96 1676.2400

92.57 1683.5900

94.73 1690.8600

0.00 1934.6200

85.67 2928.6100

82.78 2939.4500

95.63 2946.1800

98.33 2950.6300

72.15 2971.5600

69.55 2987.0500

79.94 2991.4600

92.65 2993.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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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고압인버터

HomeProduct드라이브솔루션Inverter(AC Drive)LS고압인버터

 

   

 

   

LSMV-M1000/M1000A

[Compact Size/높은 신뢰성/Energy Saving/사용자중심 Interface]

LS산전 고압드라이브는 최신기술이 적용된 Compact 통합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고효율, 고역률을 통한 최적의 Energy Saving Solution

구현합니다. LS산전 고압드라이브는 사용자중심의 Interface 구성되어 

손쉽게 운전의 조작이 가능하고 원하는 정보를 Display하여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LS산전 고압드라이브는 입증된 신뢰성/경제성을 

기반으로 가스, 수처리, 조선, 발전, 시멘트 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의 Solution 제공합니다.

제품 설명

MV Drive Series

LSMV-M1000

LSMV-M1000A

전압

3kV/4kV/6kV/10kV/11kV

3kV/6kV

용량

200kVA~12,500kVA

200kVA~1,200kVA

제어방식

V/F, 센서리스 벡터

  

IP등급

Standard IP21 (~IP42 옵션)

  

규격

CE, UL(진행중)

  

주파수

50/60Hz

  

특징

전원 품질 향상

  • 다권선 위상차 변압기 적용에 따른 입력부 전원품질향상 고조파 외형율(THD) 개선
  • Extended Delta 방식의 변압기와 Separated-Type Multipulse Rectifier 적용함으로써 입력 전류의 THD(Total Harmonic Distortion) 크게 낮추었으며 IEEE-519_1992 기준을 만족
  • 정현파에 가까운 입력 전류를 사용하므로 입력단에 별도의 고조파 필터나 능동 필터 불필요
  • 출력부 멀티레벨 PWM방식의 정현파 출력 실현
  • 기존 모터 케이블 사용 가능으로 쉽게 기존 시스템 적용 가능
  • 인버터-모터간 케이블 길이에 의한 전압반사의 영향이 매우 적음
  • 고압 Drive 사용으로 인한 전동기의 기계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별도의 정현파 필터 불필요

    Energy Saving

  • 부하에 대한 최적 속도 제어 통해 에너지 절약 손실 최소화

  • 높은 운전 효율 역률 보장
  • 별도의 역률보상기기 없이 자체 시스템으로 95%이상의 높은 역률 구현 가능
  • /출력 필터 없이 드라이브 단독 시스템 구성으로 시스템 효율 향상

    Compact Size

  • 방열해석 회로/기구 최적화 설계를 통하여 Compact 시스템 구현

    Cell Bypass 기능

  • 운전중 임의의 Cell 고장난 경우, 고장 Cell 자동으로 바이패스함으로써 연속운전 가능

    Flying Start 기능

  • 회전하고 있는 전동기의 속도를 자동으로 추정하여 목표 주파수까지 트립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기동

    순시정전 보상 기능

  • 드라이브 운전 정전 발생시, 드라이브를 정지시키지 않고 부하가 가진 기계적 에너지를 드라이브로 회생시켜 5 Cycle 동안 연속운전이 가능

    동기절체 기능(Synchronous Transfer)

  • 모터전원을 고압드라이브에서 상용전원으로 변경하거나(바이패스 모드), 상용전원에서 고압드라이브로 변경하는(드라이브 모드) 기능

    사용자 중심 Interface

  •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고해상도 HMI 모니터링 시스템 제공

  • Communication
  • 기본 내장 PLC 통한 고객 전용화 대응 가능(I/O확장성 )
  • 다양한 필드버스 통신을 제공하여 시스템 호환 편의성을 제공 ( Profibus, DeviceNet, Modbus, Metasys N2, LS BUS(RS485) )

    결선도

    외형도

       

       

    Spare Parts List

    전류별 CELL

부품명

모델명

비고

53A

PCM-630V53A, PCM-630V53A-B

50Hz / 60Hz

88A

PCM-630V88A, PCM-630V88A-B

  

105A

PCM-630V105A, PCM-630V105A-B

  

175A

PCM-630V175A, PCM-630V175A-A

  

260A

PCM-630V260A, PCM-630V260A-A

  

350A

PCM-630V350A

  

438A

PCM-630V438A

  

657A

PCM-630V657A

  

   

PCB 제어 전원 SMPS

부품명

  

모델명

비고

Cell

제어보드

PCB ASS'Y, CONTROL, MV-CELL

-

  

SMPS 보드

PCB ASS'Y, SMPS, MV-CELL

셀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Master

제어보드

PCB ASS'Y, CONTROL, MV-MASTER

-

  

아날로그 입력 보드

PCB ASS'Y, ANALOG INPUT, MV-MASTER

-

  

아날로그 출력 보드

PCB ASS'Y, ANALOG OUT, MV-MASTER

-

  

광통신 보드

PCB ASS'Y, OPTIC, MV-MASTER

-

  

디지털 /출력 보드

PCB ASS'Y, DIGITAL I/O, MV-MASTER

-

  

전압 센싱 보드

PCB ASS'Y, VOLTAGE SENSING, MV-MASTER

-

±5V 전원 공급장치

  

VSF50-EE

-

±15V 전원 공급장치

  

VSF50-EE

-

±24V 전원 공급장치

  

VSF7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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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버터 산업 현황 전망은?  

   

/ 임향묵 기자 mwpkorea@yahoo.co.kr 

  

 

1. 인버터란 

인버터란 모터(3상 유도 전동기)의 속도를 변화시키는 장치로 에너지 절약, 공장자동화 합리화에 필수불가결한 장치를 말한다.  

인버터의 특징으로는 주파수와 전압을 가변하여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0.5ZH에서 40HZ까지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 분야, 전기자동차, 엘리베이터, 전철 등의 민생분야, 섬유기계, 공작기계, 반송기계, 공장프로세스라인 등의 공장자동화 분야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러한 인버터는 지난 1950년대 미국의 GE에서 사이리스터 방식으로 처음 개발되어 시장에 등장하였는데, 처음 공장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동기 가변속기기가 됐다.  

국내에는 80년대 초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공장자동화 기기를 대상으로 사용되다가 점차적으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 외에도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버터는 사용용도에 따라 전용인버터와 범용인버터로 나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용인버터의 경우 무정전전원장치, 유도가열장치, 용접기의 응용 등 산업구분 용도에 따라 제작되어 그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전용인버터를 제작, 사용하게 된다. 이에 반해 범용인버터의 경우 산업플랜트 등의 공장설비에서부터 공작기계,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그 종류도 상당히 많다. 인버터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사용자 특성에 맞는 인버터를 선정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과제다.  

전용인버터는 특정한 특성을 위해 제작된 인버터로서 불특정 사용자 다수를 위해 제작되거나 필요산업에서 용도에 맞게 제작, 사용자에 의해 공급자가 조정이 필요한 인버터(벡터제어형인버터 등), 사용자로서는 취급을 할 수 없는 정도의 대용량인 인버터(전압형GOT인버터, 용량이 400Kw 이상인 인버터) 등 용도별, 부하 특성별, 운전형태, 시스템 형태에 알맞게 설계?적용되어지는 것을 전용인버터로 분류하고 있다. 

인버터는 사용전원의 일정전압과 일정주파수를 입력으로 시스템자체서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여 다시 직류를 교류로 전압과 주파수를 가변하여 교류전동기의 가변속도 제어 및 전력을 가변속 할 수 있어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2. 주요 핵심기술 

(1) 센서리스 벡터제어관련 기술 

센서리스 벡터제어 기술은 수 년간 인버터관련 핵심기술로서 부각되어 왔으나, 기존에는 Encoder 가격, 배선의 번거로움 및 노이즈 문제 등으로 고성능이 필요한 분야에 한정되어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의 제어알고리즘과 마이크로 프로세서 기술의 발전은 센서리스 벡터제어기술의 진보를 가져왔다. 센서리스 벡터제어기술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변수 추정 기술 

변수 추정 기술은 Off-line tuning과 On-line tuning으로 나눠지는데, 이는 모두 유도전동기의 내부 변수들인 고정자 저항, 회전자 저항, 상호 인덕턴스, 누설인덕턴스, 자기포화양 등을 계산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정확하게 이뤄져야만 속도 추정 성능이 구현 가능한 것으로, 과거에는 이러한 계산을 위한 별도의 운전과정 즉, Autotuning운전을 통해 계산 한 후 모터의 실제응용운전에 사용했다.  

   

   

② 속도 추정 기술 

속도 추정 기술은 인버터의 전압과 전류만으로 모터의 운전속도를 계산하는 방법으로서 기존의 속도센서를 대체하기 위한 필수적 기술로 속도제어범위, 토크내량, 속도오차량, 속도제어기대대역포 등 4개의 항목의 의해 성능이 평가된다.  

   

(2) 전력변환 기술 

① 전력스위칭 소자 

전력스위칭 소자는 인버터 기술의 또 다른 중요한 핵심으로서 오늘날과 같은 인버터산업의 발전은 전력스위칭 소자의 발전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스위칭 소자는 IGBT가 일부 대용량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인버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IGBT를 내장한 IPM은 기존의 Gate driver기능과 보호기능 외에 전류센서 등의 주변기능을 함께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② 펄스폭변조(PWM) 변조기법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응용은 과거 아날로그 PWM방식에서 쓰이던 단순 비동기 sine-삼각파 PWM방식을 지양하고 매우 발전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SPACE 벡터 변조의 경우 기존 방식보다 전압이용률이 높고 고조파 함유율이 작다는 이점을 가지며, 불연속 변조기법을 도입한 인버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불연속 변조기법에서는 전류의 크기에 따라 스위칭 안하는 구간을 선택하는 방법에 의해 더욱 더 열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변조기술 또한 인버터의 소형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PWM변조기법 중 대용량 및 고속모터를 중심으로 한 3-레벨 인버터를 들 수 있다.  

   

(3) 전원회생 및 고조파/역률 관련 기술 

기존 인버터의 전원측은 대부분 다이오드 정류방식에 의한 것인데 고조파 왜곡이 많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왜곡에 의한 국내외적인 규제 및 실제 현장에서의 트러블 발생에 따라 인버터의 노이즈 및 고조파 억제가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조파 억제를 위해 DC link Reactor를 장착하여 역률을 개선하는 인버터가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입력 고조파 억제 이외에도 주정류 Capacitor의 리플 전류를 줄임으로서 인버터의 수명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4) 인터페이스(Interface) 기술 

최근 산업전자제품의 네트워크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인버터도 이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기존의 단자대, 입출력 모듈, 릴레이 접점 등이 모두 직렬(serial) 통신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CPU의 성능향상으로 정보의 전송속도도 빨라지고 온라인으로 정보 교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인버터 내부의 상태 및 지령 전달 등을 상위제어기에서 시행함으로써 종합적인 운전이 가능토록 네트워크 카드 등이 장착된 인버터가 늘어나고 있다.  

   

3. 국내 인버터 산업 현황 

세계적으로 전기에너지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인버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1973년 제1차 에너지 파동과 1979년 석유파동(제 2차 에너지 파동)을 계기로 산업기계나 설비 구동원으로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발이 가속화됐다. 

즉, 인버터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정부 및 관련기관에서도 에너지 절약설비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인버터를 선정하며 인버터확산 사업을 추진했다. 

90년대 국내 인버터 시장은 국내 기술력이 세계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 및 시장을 보호하고자 정부에서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 제도에 의해 인버터의 경우 해외업체에서 직접적인 판매를 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당시 국내 인버터 제조업체인 LG산전, 현대중공업, 삼성항공 등에서 외국회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판매를 해야만 했던 시기다. 

그 후 2000년대 들어 외국업체들의 직접 판매가 가능하게 되면서 국내시장에 수입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버터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과거 트랜지스터를 쓰던 것에서 IGBT라는 신소자로 대체되고 있으며, 제어자체도 고정밀 고기능으로 변화하여 단순히 모터를 구동하는 것이 아닌 기계 특성에 맞게 아주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인버터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인버터 시장은 약 1300~1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압 인버터 및 특수 인버터 시장을 제외한 일반 범용 인버터 시장의 경우 약 500억원 안팎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버터 시장은 처음 도입된 80년대 이후 90년대 이르기까지는 매년 20~30%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으나, 최근 몇 년 동안은 성장세가 미미한 수준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인버터 시장은 30~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LS산전을 비롯한 국내 제조업체들과 야스카와, 지멘스, 로크웰, ABB, 댄포스, 미쓰비시 등의 수입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추세로, 아직까지는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향후 그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있다.  

   

4. 국내 인버터 산업의 당면과제 

인버터는 모터가 쓰이는 산업에 있어서는 거의 다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주어왔다. 과거 팬이나 펌프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자동화 산업 발전의 큰 혁신을 불러 온 계기를 가져옴에 따라 공장 자동화 기계도입으로 무인화되어 가면서 일 처리 능률 상승, 생산 속도 상승, 불량품 감소 등 업무효율이 개선됐다. 또한 에너지 절감에 큰 역할을 하여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공해를 줄이는 친환경산업으로써 도움을 주며 많이 보편화됐다. 

이처럼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인버터 산업이 계속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기침체가 해소되어 생산을 위한 기계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인버터 산업은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기업의 설비 투자가 감소, 그로 인한 인버터 시장의 감소 및 정체로 인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금액적인 증가를 보이지 않는 문제에 대해 가이오산업㈜의 김무환 부장은 업체들의 가격덤핑으로 인해 수량이 늘어도 금액적인 시장 증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국내 인버터 시장은 특히 고효율 인버터에 대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고효율 인버터의 수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금액적인 수치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국내 인버터의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국내 업체가 범용인버터에 있어서는 수입제품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을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제품에 비해 어플리케이션의 제한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의 점유를 살펴봐도 전체적인 시장 점유는 국내 업체가 절반 이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특수 인버터 시장에 한해서는 대부분 수입업체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서 이러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5. 국내 인버터 산업의 육성방안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내 인버터 산업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인해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과다경쟁으로 인한 가격덤핑과 더불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한 어려움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인버터 시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우선 전반적인 산업 활성화가 가장 우선되어야 하지만 이는 인버터 업체가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봤을 때 업체 스스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포화상태인 국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국내 시장은 포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수요처 개발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요창출을 위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세계시장 진출은 새로운 시장 개척 외에도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술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도 마련 되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인버터 산업은 에너지 절감 부분에 있어 고효율 인버터 시장에 있어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의 지원책이 산업 활성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기업의 투자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지난해에는 많은 부분에 있어 지원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부에서는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버터 관련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저압인버터에 한해서만 적용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고압인버터, 대형인버터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인버터로 인한 에너지 절감은 어느 제품이나 당연하지만, 저압인버터로 인해 얻는 절감 효과는 같은 퍼센트의 효과라도 해도 고압인버터 및 대형인버터에 비해 미미한 것이 사실인 만큼 앞으로 고압인버터 및 대형인버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어진다.  

   

6. 국내 인버터 산업의 향후 전망 

인버터는 과거 팬이나 펌프 등에 많이 사용되며 에너지 절감에 따른 효율성 등으로 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나,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고 특성을 요하는 부분에 있어 커버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버터가 커버 가능할 만큼 기술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로의 발전 가능성 역시 높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인버터 시장 규모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처음 국내에 도입된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는 매년 꾸준히 20~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몇 년 동안은 전체 시장 규모가 1300~150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시장 규모의 포화상태로 인한 시장 정체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산업 설비 투자의 감소가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다른 산업과 연계되어 발전되는 인버터 산업의 특성상 올해 국내 인버터 산업 역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인버터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버터 시장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전망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문제 관련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그에 따른 친환경 인버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또한, 범용 인버터 시장과 전용 인버터 시장이 비슷한 시장 점유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특성에 맞춘 전용 인버터로의 발전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인버터 제조업체들도 이와 같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제품과 조직의 전문화를 구성해 보다 안정적으로 고객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적합한 제품을 생산?공급해 국가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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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버터용량이 모타용량에비해 모자라는데(인버터15kw모타16kw)
    이러한경우 발생할수있는문제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동저항용량에관해서도알고싶습니다
    sviv110인버터 메뉴얼에는 제동저항을 2400w를 장착하게되어는데
    1000w 만 장착되면 발생할수있는 문제점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인버터용량이 모터용량보다 작으면 모터 정격에서조차 트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터에 걸리는 부하가 인버터 정격전류보다 레벨이 낮다면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제동저항에 있어서 와트수는 정격이상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제동효과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LG산전입니다.
    인버터 용량이 모터 용량보다 작을경우 문제는 인버터가 모터를 구동시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철저하게 부하에 달려 있읍니다.
    즉 부하가 적을 경우에는 충분히 구동시킬 수도 있으나 ..부하가 크면 여러가지 Trip이 발생해서 결국은 모터를 구동시킬 수가 없는 것이지요..
    제동저항에 관해서...
    1000W 만 장착하면 제동저항이 소손될 우려가 다분하므로 절대 권장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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