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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ler의 종류 및 특성

   

1. Boiler의 개요

   

 (1) Boiler의 정의

   

  Boiler는 강철로 만든 밀폐된 용기 안에서 물을 가열하여 높은 온도, 높은 압력의 증기를 발생 시키는 장치이다.

   

 (2) 전열과정

   

  1) 복사 (Radiation)

   

   ① 고온부에서 저온부로 열전자에 의한 전열과정이다.

   ② 전열량은 고온부와 저온부 온도의 4승차에 비례한다.

   ③ 복사전열은 수냉벽 그리고 과열기 및 재열기 일부에서 이루어진

       다.

   ④ 수냉벽에서 복사 전열량은 보일러 전체 전열량의 약 50% 전후

       이다  

   ⑤ 복사 전열량은 스테판-볼쯔만(Stefan-Boltzmann)의 법칙을

       적용한다.

   

     Q=σ·A ( T₁⁴-T₂⁴)

   

   σ : Stefan-Boltzmann의 상수( ㎉ / h.m²k⁴)

   A : 전열면적

   T₁: 고온부 온도

   T₂: 저온부 온도

   

  2) 전도(Conduction)

   

   ① 물체 구성 분자가 이동하면서 고온부에서 저온부로 열이 전달되

       는 전열 과정이다.

   ② 전열량은 단면적과 온도차에 비례한다.

   ③ 전도 전열량은 Fourier의 법칙을 적용한다.

   

     Q=K·A ( T₁-T₂) / L (㎉ / h)

   

   K : 열전도 계수 (㎉ / h.m.)

   A : 전열면적

   L : 전열면의 두께

   

  3) 대류(Convection)

   

   ① 연소가스의 유동에 의해서 열이 전달되는 전열과정이다.

   ② 전열량은 전열면적과 온도차에 비례한다.

   ③ 대류 전열은 보일러 후부 통로에 설치되어있는 과열기, 재열기, 절

       탄기, 공기예열기에서 이루어진다.

   ④ 대류 전열량은 Newton 의 법칙을 적용한다.

   

     Q = H·A ( T₁-T₂) (㎉ / h)

   

   H : 열대류 계수 (㎉ / h.m².)

   A : 전열면적

   

 (3) 물의 임계압 특성

   

  1) 물의 임계압은 <그림 1-1> 과 같이 225.6 (/) 이며, 임계온도

      는 374이다.

   

  2) 임계압에서 물의 증발잠열은 <그림 1-2> 와 같이 "0" 이다.

   

  3) 임계압에서 포화수와 포화증기의 비체적과 비중량은 같다.

   

<그림 1-1> 압력과 포화온도

   

   

   

<그림 1-2> 압력과 증발잠열

   

 (4) 물의 비등

   

  1) 핵비등(Nucleate Boiling)

   

   ① <그림 1-3>에서 S점이 포화상태이며, 핵비등은 포화상태에서 열

       부하가 더 증가되면 튜브 내면에서 증기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② <그림 1-3>에서 C점은 핵비등을 유지하는 최대의 열부하가 되고

      이 점이 임계 열부하(Departure From Nucleate Boiling) 점이다.

                         <그림 1-3> 임계 열부하점

   

  2) 막비등(Film Boiling)

   

   ① 막비등은 가열된 튜브 내면에서 연속적으로 기포가 발생되어 튜브

       내면이 증기막으로 싸이는 현상이다.

   ② 증기는 물보다 열전달율이 낮아 막비등이 발생되면 튜브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되어 튜브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

   ③ 관류형 보일러는 약간의 막비등이 허용되고 있으며 순환형 보일러

       는 노의 고온부에서 막비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5) 보일러 효율

   

  1) 발전용 보일러 효율은 약 90% 정도이다.

<그림 1-4> 보일러의 효율

   

  2) 효율 공식

   

   μ = (출열 / 입열) X 100

     = {증기증발량(/h)x[증기엔탈피(㎉/)-급수엔탈피(㎉/)]} /

   {연료소비량(/h)x연료발열량(㎉/)} X 100다. <그림 1-5> 을 참고

    하여 보일러 효율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 1-5> 효율 계산

   

       μ = {1670000/h x [806(㎉/)-248(㎉/)]} /

             {171000(/h)x6170 (㎉/)} X 100

              = 88.3 (%)

   물과 증기의 엔탈피는 증기표에서 구함

   

   ① 배기손실

   ② 불완전 연소손실

   ③ 방산 열손실

   ④ 회(Ash) 함유열

   ⑤ 기동 및 정지손실

   

 (6) 열손실 저감 대책

   

  - 드레인(Drain) 과 블로우다운 (Blow Down) 밸브(Valve)를 불필요하

     게 열지 말 것

  - 증기 트랩( Steam Trap) 을 정확하게 동작시켜 증기배출을 방지할것

  - 보조 증기를 낭비하지 말 것

  - 연소공기와 연소가스의 누설을 방지할 것

  - 적정 과잉공기를 공급할 것

   

   

2. 보일러 종류별 특징

   

 (1) 발전용 보일러의 종류

   

  발전설비의 대형화와 사용증기의 고온 고압화 추세에 따라 발전용 보일러는 자연순환 보일러 <그림2-1(a)>에서 강제순환 보일러<그림2-1(b)> 로 변화 되었다.

   

  1) 순환 보일러 (Circulation Boiler)

   

   ① 자연순환 보일러(Natural Circulation Boiler)

   ② 강제순환 보일러 (Controlled Circulation B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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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1> 순환 보일러

      대부분 발전소의 보일러는 자연순환 보일러이다.

   

  2) 관류형 보일러(Once Through Boiler)

   

   ① 벤슨(Benson)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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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2> 관류 보일러

   

   ② 슐처(Sulzer) 보일러

      한전의 표준 석탄화력 보일러는 사용압력이 초임계압이며 슐처형

     관류보일러이다.

   

 (2) 순환비(Circulation Ratio)

   

  순환비는 상승관 출구에서 드럼으로 유입되는 포화수와 포화증기 혼합비율이며 보일러수의 순환량은 순환비로 계산할 수 있다.

  순환비가 크다는 것은 보일러의 보유수량이 많음을 의미하며 보일러 의 열  관성(Thermal Inertia)이 커서 기동, 정지시간이 길어지고 정지시 열손실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순환비는 자연순환 보일러가 강제순환 보일러 보다 크다. 순환비(C.R) = 상승관 출구에서 기수혼합물의 중량 / 상승관 출구에서 증기의 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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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3> 강수관과 상승관

   

 (3) 자연순환 보일러 (Natural Circulation Boiler)

   

  <그림 2-4>는 자연순환 보일러의 내부구조이다. 급수는 절탄기를 거쳐 드럼으로 유입된다.

  절탄기에서 유입된 급수와 드럼에서 기수 분리된 포화수는 강수관, 하부헤더를 거쳐, 수냉벽에서 노(Furnace)내부의 복사열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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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4> 자연순환 보일러

   

  1) 순환력

   

     <그림 2-5>는 자연순환 보일러에서 보일러수의 흐름이다. 보일러

    수의 순환은 수냉벽 속의 기수 (포화증기와 포화수) 혼합물의 밀도

    와 강수관으로 흐르는 물의 밀도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수냉벽으로 흐르는 보일러 수는 노에서 불꽃과 고온의 연소가스에

    의해서 가열되어 기수 혼합물이 된다. 노 외부에서 설치된 강수관속

    의 물은 밀도가 높으므로 수냉벽속의

     기수 혼합물을 밀어 드럼으로 상승시킨다.순환력이 부족하면 수냉

    벽으로 흐르는 유량이 적어져 수냉벽이 고열에 의해서 과열될 우려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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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5> 자연순환 보일러의 순환계통

   

  2) 순환력 크기

   

  순환력 = (강수관 물의 밀도-수냉벽 기수혼합물의 밀도) X 드럼 높이

   

   

  3) 순환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① 열흡수량

      수냉벽과 강수관으로 흐르는 유체의 밀도차는 수냉벽의 열흡수량

      에  비례한다. 수냉벽의 열흡수량이 증가할수록 수냉벽 유체의 밀

      도가 적어져 보일러의 순환력이 증가한다.

   ② 강수관과 수냉벽으로 흐르는 유체의 밀도가 일정한 경우 보일러의

       높이 가 높을수록 수두(Head)의 무게차가 커져 보일러수의 순환

      력이 증가한다.

   ③ 사용압력 증가

       사용압력이 증가하면 <그림 2-6> 와 같이 물의 물리적 성질에 의

      해서 포화수의 밀도는 감소하고 포화증기의 밀도는 증가한다. 따

      라서 강수관으로 흐르는 물과 수냉벽으로 흐르는 기수 혼합물의

      밀도차가 감소되어 순환력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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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6> 압력과 비중량

   

  4) 순환력을 증가시키는 방법

   

   ① 강수관을 노 외부의 비가열 부분에 설치한다.

   ② 드럼의 위치를 높게한다.

   ③ 수관의 직경을 크게하여 보일러수의 마찰손실을 적게한다.

   ④ 수관을 가급적 직관으로 설치하여 유동손실을 적게한다.

                      <그림 2-7> 연소가스의 흐름

   

  5) 연소가스 흐름 경로

   

     연소실과열기재열기절탄기공기예열기집진기연돌

   

  6) 자연순환 보일러의 특성

   

   ① 자연순환 보일러는 보일러수 순환을 위한 별도의 설비가 없으므로

      구조가 간단하다.

   ② 운전이 비교적 용이하다.

   ③ 증기압력이 높아지면 순환력이 저하된다.

   ④ 보일러의 보유수량이 많아서 기동, 정지 시간이 길어지고 정지시

       열손실이 많다.

   

 (4) 강제순환 보일러 (Controlled Circulation Boiler)

   

  강제순환 보일러는 <그림 2-8>과 같이 보일러수를 순환시키기 위하여 보일러수 순환펌프(Boiler Water Circulation Pump ; BWCP)를 사용한다.

  강수관에 설치된 순환펌프는 드럼에 저장된 물을 흡입하여 하부헤더(Lower Header) 및 수냉벽을 거쳐 드럼으로 강제순환 시킨다. 강제순환 보일러는 자연순환 보일러보다 순환력이 좋으므로 보일러의 크기가 같은 경우 더 많은 증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림 2-8> 강제순환 보일러

   

  1) 순환력

   

     증기압력이 높아지면 포화수와 포화증기의 밀도차가 적어져 충분한

    순환력을 얻을 수 없으므로 <그림 2-9>과 같이 순환펌프가 순환력

    을 증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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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9> 강제순환 보일러의 순환계통

   

     강제순환 보일러의 순환력= 자연순환력 +보일러수 순환펌프의 순환

     력 <그림 2-10>은 자연순환과 강제순환 보일러 순환력의 크기를

     비교한 것이다.

                             <그림 2-10> 순환력의 비교

   

  2) 강제순환 보일러의 장점

   

   ① 강제순환 보일러는 순환펌프가 있으므로 사용압력이 증가하여도

        충분한 순환력을 얻을 수 있다.

   ② <그림 2-11> 와 같이 하부헤더(Low Header) 내부에 오리피스

       (Orifice)를 설치하여 증발관으로 흐르는 유량을 일정하게 하며,

       오리피스 입구 에 스트레이너(Strainer)를 설치하여 오리피스의

       막힘(Pluging)을 방지 한다.

                          <그림 2-11> 하부헤더 내부구조

   

   ③ 순환력이 크므로 보일러수의 순환이 원활하여 증발관이 과열될 염

       려가 적다.

   ④ 튜브 직경이 작아 내압 강도가 크므로 튜브 두께가 얇아져 열전달

       율이 좋아진다.

   ⑤ 보일러 보유수량이 적어 기동, 정지시간이 단축되고 정지시 열손

       실이 감소한다.

   ⑥ 전열면의 수관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연료나 연소방식에 따

       른 노 (Furnace) 구성이 자유롭다.

   ⑦ 보일러 점화전 순환펌프가 보일러수를 순환시키므로 물때(Scale)

       생성이 비교적 적다.

   

  3) 강제순환 보일러의 단점

   

   ① 보일러수 순환펌프가 설치되므로 소내전력이 증가한다.

   ② 보일러수 순환펌프의 유지 정비가 어렵고, 고장시 출력감발 및 보

       일러 정지가 불가피하다.

   ③ 기동, 정지 절차와 운전이 복잡하다.

                         <그림 2-12> 보일러수 순환펌프의 내부구조

   

  4) 보일러수 순환펌프(Boiler Water Circulation Pump ; BWCP)

   

     보일러수 순환펌프가 고온 고압의 포화수를 가압할 때 그랜드

     (Gland)부에서 물이 새어 대기로 방출되면 급격히 증기로 변환되므

     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특수한 축 밀봉장치를 설치한다.

   

     Glandless Submerged Motor Pump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이 형식의 펌프는 그랜드부를 없애기위해 펌프와 모터의 케이싱이

       일체 로 만들어지므로 고온 고압의 보일러수가 모터내부로 유입

       될 가능성이 있다.

   ② 모터의 회전자와 고정자 공간(Cavity) 으로 흐르는 고압냉각수가

       고온의 보일러수에서 모터로 전도되는 열을 냉각시킨다.

   ③ 순환펌프 하부에 설치된 보조펌프가 고압 냉각수를 모터에서 냉각

        기로 순환시켜 모터의 온도를 허용치 이내로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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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3> 보일러수와 증기의 흐름도

   

                     <그림 2-14> 보일러 전열면의 배열

   

 (5) 관류 보일러 구성

   

  발전소의 효율은 사용압력과 온도를 높이면 상승한다. 그러나 사용온도는 보일러 튜브 및 터빈의 재질 때문에 더 이상 높이지 못하므로 압력을 초임계압으로 상승하여 효율을 향상시킨다.

  관류 보일러는 급수펌프가 보일러수를 순환시켜 정상운전시 물과 증기의 분리가 불필요하므로 초임계압 보일러는 반드시 관류 보일러를 사용한다.

관류보일러는 절탄기(Economizer),증발관(Evaporator),과열기(Superheater)가 하나의 긴관(Single Flow Tub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급수펌프가 공급한 물은 순차적으로 예열, 증발하여 과열증기가 된다.

   

 (6) 관류 보일러의 특징

   

  1) 직경이 작은 튜브가 사용되므로 중량이 가볍고, 내압 강도가 크나,

     압력 손실이 증대되어 급수펌프의 동력손실이 많다.

   

  2) 보일러 보유수량이 적어 기동시간이 빠르고 부하 추종이 양호하나

     고도의 제어기술과 각종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3) 기동시 증기가 고압터빈을 바이패스하여 재열기로 흐르므로 재열

      기의 과 열을 방지할 수 있다.

   

  4) 터빈 정지시 보일러의 단독운전이 가능하다.

   

  5) 복수기는 터빈을 바이패스한 증기를 응축시키기 위해서 보일러 점

     화전 정상 상태로 운전되어야 한다.

   

  6) 운전중 보일러수에 포함된 고형물이나 염분 배출을 위한 블로우 다

     운(Blow Down)이 불가능하여 보충수량은 적으나 수질관리를 철저

     히 하여야 한다.

     노 하부 수냉벽은 나선형(Spiral Type)으로 설치되고 버너 부근의 고

     열을 흡수하는 수관은 리브드 튜브(Ribbed Tube) 를 사용한다.

                    <그림 2-15> 리브드 튜브(Ribbed Tube) 내부

   

 (7) 벤슨 보일러(Benson Boiler)

   

     벤슨 보일러는 과열기 출구에 기동용 플래시 탱크(Flash Tank)가 설

    치 되어 있다. 보일러 기동시 과열기까지 순환한 물은 기동용 플래시

    탱크를 거쳐 배수 저장조 혹은 급수저장조로 회수된다. 기동 초기

    보일러 튜브속의 불순물에 의해 오염된 보일러수는 배수탱크로 버

    린다.

     시간이 경과되면 보일러수의 수질이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수질이

     개선된 보일러수는 급수저장조로 회수되어 보일러수로 재사용한다.

   

     벤슨보일러(Benson Boiler)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급수가 보일러 내부로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버너(Burner)가 점화

      된다.

   

  2) 증발관에서 유동안정을 위하여 최소 급수량은 정격 급수량의 약

      30% 이상 유지 되어야 한다.

   

  3) 보일러 기동시 보일러수가 증발관과 과열기로 흐르므로 튜브내면

의 물     때 (Scale)가 제거된다.

   

  4) 보일러를 단시간 정지후 재기동시 보일러를 반드시 냉각시켜야 하

     므로 재기동시 열손실과 시간손실이 많고 보틀 업(Bottle-up)이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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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6> 벤슨 보일러의 계통도

   

 (8) 슐처 보일러(Sulzer Boiler)

   

  1) 아래의 <그림 2-17>은 초임계압 보일러 계통도이다.

   

  2) 증발관 출구에 설치된 기수분리기(Separator)가 기동 및 정지 그리

     고 저부하시 기수 혼합물을 분리시키며, 정상 운전시는 보일러수가

     증발관에서 모두 증기로 변하므로 기수분리의 필요성이 없다.

                       <그림 2-17> 슐처 보일러의 계통도

   

  3) 기수분리기 하부에 설치된 순환펌프(Circulating Pump)는 포화수를

     절탄기 입구로 재순환 시킨다.

   

  4) 기동시 과열기로 물이 순환되지 않으므로 열간기동(Hot Start-up)

     이 가능하다.

   

  5) 보일러 기동시간이 단축되고 열손실이 감소된다.

   

 (9) 경사형 수냉벽(Spiral Type Water Wall)

   

  1) 수관수가 적어지므로 수관당 질량유량이 증대하여 최저부하 한도

       가 낮아진다.

   

  2) 수냉벽에서 열흡수가 균등하여 인접 튜브와 온도차가 적다.

  3) 보일러 동특성이 우수하여 주파수 조절용 보일러에 많이 사용한다.

   

  4) 나선형 수냉벽은 노벽 설계 및 건설 시공이 복잡하다.

   

  5) 튜브내부로 흐르는 유속증가에 따른 압력손실이 증가되므로 열흡

      수율 이 낮은 노상부는 수직형 수냉벽을 설치한다.

   

  6) 나선형 수냉벽과 수직형 수냉벽 사이에 설치된 중간헤더가 이들 수

     냉벽 의 열응력 발생을 최소화 시킨다.

                      <그림 2-18> 관류보일러의 경사 수냉벽

   

                                    <그림 2-19> 경사 수냉벽

   

3. 보일러 구성

   

 (1) 절탄기(Economizer)

   

  1) 절탄기의 정의

   

     절탄기는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의 남은 열을 이용하여 보

    일러에 공급되는 급수를 예열하는 장치이다.

   

  2) 절탄기 효과

   

   ① 연소가스의 남은 열을 이용하여 급수를 예열하므로 보일러 효율이

       상승된다.

   ② 급수를 가열하므로 드럼과 급수 온도 차가 적어져 드럼의 열응력

       발생을 방지한다.

   

  3) 절탄기 위치

   

     절탄기는 급수 기준으로 최종 급수가열기와 드럼 사이에 위치하며

    연소 가스 기준으로 가스 온도가 약 400정도 되는 보일러의 후부

   통로 1차 과열기와 공기예열기 사이에 위치한다.

   

  4) 절탄기 재질

   

     발전용 보일러 절탄기의 재질은 대부분 강관이 사용된다. 강관을 그

    대로 사용하는 나관 절탄기와 전열면적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튜브  

    주위에     휜(Fin)을 부착한 휜 부착 절탄기가 있다.

     <그림 3-1> 은 휜 부착 절탄기이다.

   

                                  <그림 3-1> 휜(Fin) 부착 절탄기

   

  5) 절탄기 재순환 관(Economizer Recirculation line)

   

     순환 보일러는 승압기간중 드럼으로 공급되는 물이 거의 없다. 절탄

     기는 상대적으로 저온 구역에 설치됨에도 불구하고 몇몇 절탄기에

    서 승압 기간 중 증기가 발생한다. 급수가 절탄기로 공급될 때까지

    이 증기는 절탄기 내부에 갇혀 있다. 이 현상은 드럼 수위 조정을

    어렵게할 뿐 아니라 수격작용(Water Hammer)을 일으킨다. 이러한

    어려움은 절탄기 내부에 갇혀있는 증기를 배출시키거나, 보일러수

    를 절탄기로 순환시키므로 해결 할 수 있다.

     만약 <그림 3-2>와 같은 재순환관을 사용한다면 재순환 밸브는 보

    일러수가 절탄기를 통해 보일러로 연속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열려

    있어야 한다.

                           <그림 3-2> 절탄기의 재순환 관

   

 (2) 드럼 (Drum)

   

  1) 기능

   

   ① 보일러수와 증기의 순환 경로를 구성한다.

   ② 증발관에서 유입되는 기수(汽水)혼합물을 분리한다.

   ③ 보일러수를 저장한다.

   ④ 드럼내부의 고형물질을 배출시킨다.

   

  2) 구성요소

   

   ① 급수관(Feed Water Pipe)

      급수관은 절탄기에서 예열된 급수를 드럼으로 공급한다. 급수관은

      급수를 균등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드럼의 길이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작은 구멍들이 뚫어져 있다.

   ② 강수관(Down Comer)

      강수관은 드럼하부에 설치되어 하부헤더와 연결되어 있으며 순환

      력을 크게 하기위하여 노 외부의 비가열 부분에 설치한다.

   ③ 상승관(Riser Tube)

      상승관은 수냉벽 출구에 설치되어 기수혼합물을 드럼으로 공급

      하는 관으로 드럼 상부로 연결된다.

<그림 3-3> 드럼의 내부구조

   

   ④ 격판(Shroud, Baffle)

      격판은 상승관의 기수 혼합물을 드럼의 내면으로 안내하여 드럼을

      균일하게 가열하므로 열응력 발생을 억제한다.

   ⑤ 원심분리기(Cyclone Separater)

      원심분리기는 <그림 3-4>와 같이 기수혼합물을 선회시켜 물은

      원심력에 의해 밖으로 밀려 원통주위를 회전하면서 아래로 떨어지

     고 증기는 상부로 올라가 과열기로 흐른다.

                           <그림 3-4> 기수 분리기와 건조기

   

<그림 3-5> 수직형 기수 분리기

   

   ⑥ 건조기(Dryer)

      건조기는 포화증기 속에 함유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주름진 철

     판을 여러겹 겹쳐 드럼 상부 증기통로에 설치한다. 수분이 포함된

     포화증기가 건조기를 통과할 때 증기의 흐름 방향이 변화하면서

     물은 철판에 부딪쳐 드럼으로 떨어진다.

   ⑦ 포화증기관(Saturation Steam Pipe)

      포화증기관은 드럼과 과열기 입구헤더를 연결하는 관으로서 드럼

     에서나온 증기를 과열기로 흐르게 한다.

   ⑧ 수위계(Level Gauge)

    ㄱ. 수위계는 <그림 3-6>와 같이 수위를 표시한다. 수위가 쉽게 인식

         되기위해서 수부와 증기부가 청색과 적색의 2가지 색(bi-color)

         으로  표시 되는 수면계가 많이 사용된다.

    ㄴ. 고온 고압의 물과 증기에 사용되는 드럼 수위계는 취급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열 충격으로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⑨ 기타

    ㄱ. 블로우 다운(Blow Down)파이프

    ㄴ. 안전 밸브(Satety Valve)

    ㄷ. 벤트 파이프(Vent Pipe)

<그림 3-6> 드럼 수위계

   

  3) 드럼 수위

   

   ① 기준

    ㄱ. 드럼의 수위 기준은 기수분리기 하단이며 드럼의 수위가 상승되

         면  기수분리기가 물속에 잠겨 기수분리가 어려워진다.

    ㄴ. 드럼의 정상 수위는 "0" 으로 표시하며 높으면 +, 낮으면 -

         로 표시 한다.

    ㄷ. 정상 수위 "0"은 드럼의 중심점보다 약간 낮다.

    ㄹ. 정상 수위보다 일정치 이상 낮거나 높으면 보일러를 정지시킨다.

   ② 수위 이상시 문제점

    ㄱ. 고 수위 : 수위가 높아지면 기수가 분리되지 않아 증기가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과열기로 흐르며 과열기 내부에서 물때(Scale)

        가 생성되어 과열기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 과열기나 터빈에

        보일러수가 유입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된다.

     - 터빈 케이싱(Casing)과 로타(Rotor)의 팽창차가 급변한다.

     - 터빈 침식 및 진동이 발생된다.

    ㄴ. 저 수위 : 드럼수위가 너무 낮게 되면 일부 수관은 물 부족현상

        이 발생할 수 있어 과열될 우려가 있다.

   ③ 수위변화의 요인

    ㄱ. 터빈 부하가 급격히 변화할 경우

    ㄴ. 연료량이 급격히 변화할 경우

    ㄷ. 드럼 압력이 급격히 변화할 경우

    ㄹ. 보일러 튜브가 파열된 경우

    ㅁ. 드럼 수위 검출 및 전송 계통이 고장 난 경우

   ④ 수위 제어

      보일러 드럼 수위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제어하기 위해서 3요소 제        어 방식( 3Element Control System )이 채택된다.

    ㄱ. 드럼 수위 (Drum level)

    ㄴ. 증기량(Steam Flow)

    ㄷ. 급수량(Feed Water Flow)

                                <그림 3-7> 드럼 수위의 3요소 제어

   

  4) 드럼 보호

   

     드럼의 열응력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드럼 상하부 온도차를 55

    이내, 내외부 온도차를 65이내로 제한하며 기동, 정지시 온도

    변화율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제한한다.

   

   ① 자연순환 보일러 : 55/hr

   ② 강제순환 보일러 : 110/hr

   ③ 관류 보일러 : 220/hr

   

 (3) 노 (Furnace)

   

  1) 노 ()

     노는 연료와 연소용 공기가 혼합되어 연료의 가연 성분이 연소되는

     공간이며 보일러수가 노벽을 구성하는 수냉벽 내부로 흐르면서 연

     료의 연소열을 흡수하여 증기로 변한다.

     노는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고 노 출구 온도를 적당히 낮출수

     있도록 충분히 커야한다.

                                    <그림 3-8> 노 내부 구조

   

  2) 노 벽의 구조

   

   ① <그림 3-9>는 노벽을 구성하는 스터트 수냉벽의 구조이다.

   ② 노의 수냉벽은 연소가스의 누출이나 공기의 누입이 없도록 전

        용접 수냉벽 방식을 많이 채택한다.

   ③ 노 외벽은 열 방산을 최소로 하기위해서 충분히 보온되어야 한다.

   ④ 벅스테이(Buckstay)는 노(Furnace)외부 혹은 내부에 가해지는

       힘으로 부터 노벽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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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9> 스터트(Studded) 수냉벽

   

                   <그림 3-10> 멤브레인 튜브(Membrane Tube) 벽

 (4) 과열기 (Superheater) 및 재열기 (Reheater)

   

  1) 과열기 및 재열기 사용 목적

   

   ① 발전소 열효율은 증기압력과 증기온도가 높을수록 증가한다.

   ② 과열기는 드럼에서 분리된 포화증기를 가열하여 온도가 높은 과열

       증기 로 만든다.

   ③ 과열증기를 사용하므로 터빈에서 열낙차가 증가하고, 터빈의 내부

       효율이 증가한다.

   ④ 터빈과 증기공급관의 마찰손실이 적어지고, 습분에 의한 침식이

       경감된다.

   ⑤ 재열기(Reheater)는 고압터빈(High Pressure Turbine)에서 일을

       한 온도가 떨어진 증기를 다시 가열하여 과열도를 높이는 장치

      이다.

   ⑥ 재열기는 발전소의 열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압터빈(Low

       Pressure  Turbine) 날개(Blade)의 침식을 경감시킨다.

   

  2) 과열기 및 재열기 형식

   

   ① 전열 방식에 따른 분류

    ㄱ. 복사과열기(Radiant Superheater)

        복사과열기는 연소가스 온도가 높은 노 상부에 설치되어 복사열

        을 받으며<그림 3-11>과 같이 보일러의 부하가 상승하면 증기온

       도가  떨어진다.

    ㄴ. 대류과열기(Convection Superheater)

        대류과열기는 연소가스 통로에 설치되어 가스의 대류작용에 의해

       서 열전달이 이루어지며, 보일러의 부하가 상승되면 증기온도가

       올라간다.

    ㄷ. 복사 - 대류과열기

        복사-대류과열기는 노 출구 고온부에 설치되어 복사열과 대류열

        을 동시에 받으며 보일러 부하가 변하여도 증기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림 3-11> 보일러 부하와 과열도

   ② 유동방식에 따른 분류

      과열기 및 재열기를 유동방식에 따라 분류하면 <그림 3-12>와 같

      이  병류, 향류, 혼류식이 있다.

    ㄱ. 병류식

     - 연소가스의 흐름 방향과 증기의 흐름 방향이 일치하며, 연소가스

       의 고온부와 증기의 저온부가 접촉한다.

     - 튜브의 표면온도 상승폭이 적고 열전달 효율은 낮다.

     - 이 형식의 과열기 및 재열기는 고온부에 설치된다.

    ㄴ. 향류식

     - 연소가스의 흐름 방향과 증기의 흐름 방향이 반대이며, 연소가스

       의 고온부와 증기의 고온부가 접촉한다.

     - 튜브의 표면온도 상승 폭이 크고, 열전달 효율은 높다.

     - 이 형식의 과열기 및 재열기는 저온부에 설치한다.

    ㄷ. 혼류식

     - 혼류식은 병류식과 향류식을 조합한 형식이며 최종과열기 및

        최종 재열기에 주로 사용한다.

<그림 3-12> 유동방식에 따른 분류

   

   ③ 설치 방식에 따른 분류

    ㄱ. 수평식

     - 설치가 곤란하다.

     - 응축수(Drain Water)의 배출이 용이하다.

                              <그림 3-13> 수평식 과열기

   

    ㄴ. 수직식

     - 설치가 용이하다.

     - 응축수(Drain Water)의 배출이 곤란하다.

                                   <그림 3-14> 수직식 과열기

   

  3) 증기온도 조절

   

   ① 증기온도가 떨어지는 요인

    ㄱ. 과잉공기가 부족한 경우

    ㄴ. 급수온도가 기준온도보다 높은 경우

    ㄷ. 재열기 입구온도가 기준온도보다 낮은 경우

    ㄹ. 과열저감기가 누설되는 경우

    ㅁ. 석탄회가 과열기 및 재열기 표면에 부착된 경우

   ② 증기온도가 올라가는 요인

    ㄱ. 과잉공기가 많은 경우

    ㄴ. 급수온도가 기준온도보다 낮은 경우

    ㄷ. 재열기 입구온도가 기준온도보다 높은 경우

    ㄹ. 석탄회가 수관 표면에 부착된 경우

    ㅁ. 연소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그림 3-15> 과열저감기 설치 위치

   

   

③ 증기온도 조절방법

    ㄱ. 과열저감기(Desuperheater or Spray Attemper ator)

     - 과열저감기는 <그림 3-15>와 같이 과열증기 통로에 설치되어

        분사 노즐(Spray Nozzle)에서 물을 분사시켜 증기온도를 내린다.

     - 이 방법은 증기온도를 내리는 방법중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며

         증기온도의 조절범위가 넓고, 시간이 빠르다.

     - 분사수가 증기와 직접 혼합되므로 과열기 및 터빈에 부착되는 물

        때(Scale)를 방지하기 위해서 분사수의 순도가 좋아야 한다.

                           <그림 3-16> 과열저감기 내부

   

    ㄴ. 화염의 위치

     - 미국 C.E (Combustion Engineering)의 경사각 조절 버너

        (Tilting  Burner)는 <그림 3-17> 과 같이 노의 4모퉁이에 설치되어

         상하 30° 의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 버너 분사각이 상방향(+30°)이면 증기온도가 올라가고 하방향

       (-30°)이면 증기온도가 떨어진다.

   

     - 버너 분사각은 증기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그림 3-17> 틸팅버너(Tilting Burner) 각도와 화염 모양

   

    ㄷ. 가스 재순환(Gas Recirculation)

     - 가스 재순환 설비는 보일러 부하가 낮은 경우 과열증기 특히

        재열 증기 온도를 상승시킨다.

     - 가스 재순환 송풍기가 절탄기를 통과한 연소가스의 일부를

      <그림 3-18>과 같이 노 하부로 공급하여 전열면(절탄기, 수냉벽,

        과열기, 재열기)에서 흡수열량을 변화시킨다.

     - 재순환 가스량이 증가하면 증기온도가 올라가고 감소하면 증기

       온도가 떨어진다.

     - 연소가스가 재순환되면 연소상태가 불량하여 소화(消火)의 위험

       이 있다.

                          <그림 3-18> 재순환 송풍기와 증기온도

   

 (5) 보일러 튜브(Tube)

   

  1) 튜브의 구비 요건

   

   ① 인장강도와 크리프(Creep)강도는 사용온도와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② 튜브 내면은 내산화성이어야 하고, 외면은 연소가스 및 석탄회에

      대한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있어야 한다.

   ③ 동종 및 이종 튜브간의 용접성이 우수하고, 가공성이 좋아야한다.

   ④ 열전달율이 좋아야 한다.

   ⑤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2) 튜브 파열

   

   ① 발생 원인

    ㄱ. 보일러 튜브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형태 및 조직이 변화

         되는 자연 열화

    ㄴ. 보일러 튜브 재질 선택의 부적정

    ㄷ. 보일러 튜브 제작과 시공시 열처리 및 용접작업의 불량

    ㄹ. 운전 부주의로 인한 튜브 온도 급격한 변화

   ② 현상

      보일러수의 보충 수량(Make Up Water Flow) 이 증가되면서 급수

      량과 증기량의 편차가 많아진다.

    ㄱ. 드럼 수위가 낮아진다.

    ㄴ. 노 내부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며, 연소가스가 노 밖으로 분출

         된다.

    ㄷ. 노에서 연소상태가 불량하여 화염이 어두워지는 경우도 있다.

    ㄹ. 분출음이 들리며, 연돌에서 수증기가 배출된다.

         이 같은 현상으로 튜브 파열을 감지하는데, 이때 고장이 확대

         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3-19> 보일러 튜브의 파열 모양

   

   ③ 조치 사항

    ㄱ. 운전원은 유인 송풍기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전상태를

          수동으로 전환하고 유인송풍기 부하를 조절해야 한다.

    ㄴ. 드럼 수위를 유지할 수 있으면 급전 사정을 고려하여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보일러를 정지시킨다.

    ㄷ. 드럼 수위를 유지할 수 없으면 보일러를 비상정지 시킨다.

   

  3) 튜브 파열 방지 대책

   

   ① 보일러 기동, 정지시 온도 변화율을 허용치 이내로 준수하고, 출력

        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한다.

   ② 제매작업시 배관을 충분히 예열하고, 드레인 배출을 철저히 한다.

   ③ 연소가스의 편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편류 방지판(Baffle Plate)을

       설치하고, 연소가스 속도가 빠른 부위와 제매(Soot Blowing)증기

       가 접촉되는 부분에 마모 방지판(Tube Shield)을 설치한다.

   ④ 보일러 급수 처리를 철저히 하여 튜브 내면에 물때(Scale) 생성을

       방지 한다.

   ⑤ 튜브 상태를 파악하여 장,단점 교체 계획을 수립한다.

   

**포화증기**

  상온에서 액체나 고체 상태 물질은 끊임없이 증발하여 기체 상태로 변

한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는 어느 정도 증발하면 더 이상 증발하지 않고 평형상태를 이룬다. 이런 상태의 기체를 액체나 고체의 포화증기라 하며, 이 때의 압력을 포화증기압이라 한다. 물은 포화상태에 있으면 포화증기와 포화수의 혼합물로서 존재한다. 이때 포화증기의 질량분율을 증기건도(dryness)라고 한다.

  포화증기압의 값은 물질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증가한다. 예를 들면 공기의 경우 높은 기온에서는 수증기를 많이 함유하고, 낮은 기온에서는 수증기를 적게 함유한다. 온도와 포화증기압의 관계는 클라우지우스-클라페롱(Clausius-Clapeyron) 이론의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고체와 평형상태를 이룰 때의 포화증기압은 별도로 승화압(昇化壓)이라고도 한다.

   

**과열증기**

  압력을 일정하게 해 두고 액체를 가열하면 온도가 올라가고, 일정온도에 달하면 증발하기 시작한다. 이 경우 다시 가열하더라도 전부가 증발할 때까지는 온도가 변하지 않고 액체와 증기가 공존한다. 이것을 습윤포화증기(濕潤飽和蒸氣)라 하고, 전부 증기가 되어 버린 것을 건조포화증기라 한다. 건조포화증기를 다시 가열하면 증기의 온도는 상승하는데, 이것을 과열증기라 한다. 이 증기를 이용하면 보일러·엔진·터빈의 효율이 좋아진다.

   

   

출처: <http://www.kemco.or.kr/up_load/blog/Boiler의%20종류%20및%20특성.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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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종합뉴스 헤드라인이 뉴욕증시와 텍사스 중질유의 가격동향으로 차지한지 이미 오래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에너지 다소비 국가지만 매일 아침에 유가의 흐름을 왜 들어야하는지 우리가 에너지를 어느 정도 소비 하는지는 거의 관심이 없다. 또한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양도 막대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 다고 하겠다.

  공업로는 철강산업 및 자동차산업 등 소재 및 제품 생산과정에서 필수적인 설비이다. 쇳물을 녹이는 용강로, 전기로에서 각종의 열처리로까지 모두 에너지를 대단위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약은 앞으로 우리나 라가 얻을 수있는 효과 중 상당부분을 자치하는 것으로 있다고 판단된다.

낮은 에너지효율

세계각국의 에너지 소비량 통계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03년 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 총소비량은 2억1,200만TOE로 세계 총 소비량의 2.2%를 점유 하여 세계 10위 수준우리나라의 1인당 소비량은 4,424kg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의 2.9배를 소비하여 세계17위 수준교토의정서의 발효로 국내에서도 배출가스의 량을 줄이는 것이 절실 한편 에너지 효율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소비상황은 감히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 일본은 에너지는 부족한데 에너지 사용은 많은 제조업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에너지효율은 한국보다 3배나 높고 선진국 평균보다도 50~70% 이상 앞서 있다. 국제에너지 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2003년 기준 일본의 에너지원단위는 0.11TOE(석유환산t)로 경제협력개 발기구 국가 평균인 0.201TOE 절반 수준이다. 에너지원단위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1000달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국은 2005년 0.359TOE로 에너지효율이 일본보다 3배 이상 낮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철강, 석유 화학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중화학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에너지절감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설비를 설계할 때부터 에너지를 적게 쓸 수 있는 구조로 만들 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태이다.

공업로의 에너지원

공업용 내부의 가스연소 장면

   

공업로는 철강, 비철, 요업, 화학공업, 환경관련등 모든 산업분야에 있어 필수 설비이지만, 에너지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설비이며, 해당부분의 에너 지소비량의 약 70%를 공업로 및 보일러 등이 점유하고 있다. 또한 CO2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및질소산화물에 의한 환경파괴 또한 프레온 등에 의한 오존층 파괴 등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업

연소의 정의

연소생성물

   

연소(Combustion)란 연료 중의 가연성 성분(탄소, 수소, 황)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되는 현상이다. 연소반응은 연료(C, H, S) + 산소(O2)= 연소가스 + 열에너지(반응열) 로 표현된다.

 - 가연성 : H2, C, S, 탄화수소계화합물(CmHn)- 조연성 : O2스스로 타지 않고 타물질의 연소를 도와주는 물질- 불연성 : N2, Ar, He. (산소와 반응하기 힘들다)산화가 용이하지 않은 물질 또는 활성화에 너지 양이 크게 필요로 하는 물질 연소시 발생하는 생성물은 다소 복잡한 듯하나N2, CO, CO2, O2, H2O, H2, NOX, SOX, CmHn 외에는 얻어지지 않는다. 실제조업에서 완전연소와 불완전연소로 구분되어지며, 그 반응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연료(CmHn)+공기(O2+N2) 연소반응 연소생성물 완전연소는 산소가 충분한 상태에서 가연분이 완전히 산화되는 반응 (λ=1.0)으로 다음의 발열반 응이 일어나며 이열을 이용해 용해, 가열, 열처리에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O2= CO2+ 97,000 kcal/moleH2+ O2= H2O+57,600 kcal/mole S+O2= SO2+ 70,900 kcal/mole 완전연소 조건은1) 충분한 온도(Temperature) : 연소반응이 시작되기 위한 최소한 온도2) 충분한 시간(Time) : 연소반응이 완결되기 위한 반응시간3) 충분한 혼합(Turbulence) : 가연분과 산소의 충분한 접촉 불완전연소는 산소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가연분이 불완전하게 산화되는 반응으로 공기 중 산소의 농도가 떨어지면 불완전연소 상태가 되어 일산화 탄소(CO)가 발생하게 된다.

  CmHn + aO2 bCO2+ cH2O + dCO + eH2,C + ½O2= CO + 29,600 kcal/mole 불완전 연소의 발생원인은 가스압력이 과다할 때, 가스압력에 비하여 공급 공기량이 부족할 때, 공기와의 접촉혼합이 불충분할 때, 연소된 폐가스의 배출이 불충분할 때, 불꽃의 온도가 저하되었을 때,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 연소기가 설치되었을때 등이다.

기체 연료의 특성치

기체 연료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치는, 고위발열량, 저위발열량, 비중, 이론공기량, 최대 연소 속도 등의 특성치가 중요하다. 연료에 적합한 연소장치를 설계 또는 선택할 경우에는, 이것들의 모든 수치를 잘 검토하여 조건에 맞는 연소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기체연료는 공기중에 누출되는 경우에는, 화재,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되기 쉬운 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취급에 맞는 비중, 연소범위, 자기 착화 온도 등, 안전상의 중요한 모든 특성을 잘 조사하여, 미리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동식물에 대단히 유독한 물질로 공기중에 200ppm이상 혼입한 경우는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할 때는 충분한 주의를 해야 할필요가 있다. 가스분석의 방법으로 Gas Chromatography 가 보급되어 가스조성이 단시 간에 정확히 분석 가능하도록 되었기 때문에, 이것 들의 수치의 실제측정이 생략되고 조성(분석치)이널리 알려지는 예가 많지만 조성이 있으면 계산에 의해 발열량, 비중, 이론공기량은 상당히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계산법도 간단하다. 조성으로부터 최대 연소속도, 연소범위도 계산할 수있지만 상당히 복잡하여 컴퓨터 계산을 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기체연료의 종류는 탄화수소계화합물(CmHn)를 위시하여, H2, CO, CO2, O2, N2, SOX등을 포함하고 있다. 종류에 따라 성분의 구성차이가 많으며 지역에 따라서도 구성비가 차이가 나므로 꼭 확인하여야 한다.

고위발열량 (고발열량)

연료가스의 고위발열량은 가스분석치의 각 성분중 가연성분에 따라서 각각의 구성율은 χi, 그 각각의 성분의 발열량 Hi를 곱하여 그 총합을 구하면 된다. 식으로 나타내면으로 된다.

  예를들면, H2: 30%, CH4: 53%, C3H8: 15%,N2: 2%의 가스의 경우는H = 3050×0.3 + 9540×0.53 + 24230×0.15H = 9605.7 Kcal/㎥으로 된다.

저위발열량 (저발열량)

같은 방법으로,으로 구한다. 또한, 도시가스의 경우는 U=0.9H라고 생각해도 큰 차가 없기 때문에, 보통은 간이계산으로 이 값을 사용한다. 이것은 일반적인 로설비에서 연소가스중의 수증기가 응축하지 않은 채로 배출되기 때문에 응축 열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중

전체성분에 대하여를 구하고, 그 총합을 구한다.

  가정용 가스 기구에 사용되는 버너의 경우는 Weber지수가 Input 결정에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일반의 공업용 버너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시 되고 있지 않다.

이론공기량

전체의 가연성분과 산소에 대해서을 구한다.

  여기서 산소의 계수는 음의 값이 될 수도 있는것에 주의 해야만 한다.

  가스 분석치, 즉 조성이 불분명한 연료가스라도 고위 또는 저위 발열량의 실제 측정치가 있는 경우 에는 간단히 이론공기량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며이 값은 의외로 정확하다.

 A = H / 1000㎥/㎥ 또는 A = 1.1U /1000 예를 들면 4,500㎉/㎥의 6C 도시가스의 이론공 기량을 이 방법으로 구하면 A = 4.5가 되고 실제 측정치 A = 4.0 보다 약간 크게 되지만 이론공기 량은 약간 크게 계산된 경우가 있으나 실질적으로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종종 발열량으로부터 계산하기도 한다.(연소곡선 참조 )

최대 연소속도

기체 연소의 취급상 특히 주의할 점은 최대 연소 속도로 그 대소에 따라 버너의 구조가 크게 변한다. 일반적으로 수소H2는 가장 최대연소속도가 빠른 가스이며 H2가 30%이상 포함되어 있는 연료가 스의 최대 연소속도는 50cm/sec이상의 경우가 많지만 천연가스, LNG와 같이 H2를 포함하지 않는 탄화수소가 주체인 가스의 최대 연소속도는 37~42㎝/sec 정도가 된다.

  이상, 가스 분석치에서 여러 종류의 정보를 얻을수 있는 것을 설명했지만 실제 문제로는 기체 연료는 조성이 때때로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분석치도 H235-40% 범위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그대 로는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평균치 혹은 대표적인 예로 계산하여 이것으로 충분히 연료의 전체 특성을 파악할 수가 있다.

  아래 표는 각 기체연료의 중요한 특성치를 정리 하여 표시한 것이다.

  가스연소는 다음 3요소를 충족하여야 이루어진다.

 - 연료 : 가연성(탈 수 있는)물질- 산소 : 공기로부터 공급- 온도 : 인화점 이상의 고온 역으로 가스연소에서의 소화는 연소의 조건중 1요소를 제거하면 가능하다.

 - 연료제거 : 가스 화재시 밸브를 잠근다.

 - 산소차단 : 모래살포, 담요로 불을 덮는다.

 - 온도하강 : 찬물을 불 위에 붓는다.

에너지 절약

공업로의 에너지 소모량을 고려할 때 그 규모와 효과는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국내 에너지 효율면에서 선진 일본에 비해 1/3 정도로 그 수준은 개선의 여지가 무궁무진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밝지 못한 것 또한 현실이라 하겠다.

  연료가스의 연소에 대한 여러 가지 특성을 설명 했는데 고효율 고성능의 공업로 설계에 반영하여이 열원의 손실을 극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이제 국내의 공업로 수준은 나름대로 독자엔지 니어링 기술을 확보한 상태여서 처리 목적에 맞는 설계, 제작, 조업을 수행한다면 유효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에너지효율및 친환경 공업로에 대한 업체들의 의지가 부족하 다는데 문제가 있다.

  공업로 분야에서는 연소열의 효율을 높이는기술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부하를 줄이는 지름 길이다. 주요 항목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은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된다.

 - 열정산을 통한 최적 설계- 목적에 맞는 고효율 버너의 채택- 유효한 내화단열 시스템 적용- 공업로 및 부대설비의 통합제어시스템- 친환경적 경제성이 있는 시스템 구성-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

TAG :  공업로  에너지

   

출처: <http://manufacturing.co.kr/content/view.asp?idx=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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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위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a/Dynamic_Viscosity_of_Water.png>

온도 변화에 대한 물의 점도 변화

   

   

Temperature

- t -

(oF)

Dynamic Viscosity

- μ -

(lb s/ft2) x 10-7

Kinematic Viscosity

- ν -

 (ft2/s) x 10-4

-40

3.29

1.12

-20

3.34

1.19

0

3.38

1.26

10

3.44

1.31

20

3.50

1.36

30

3.58

1.42

40

3.60

1.46

50

3.68

1.52

60

3.75

1.58

70

3.82

1.64

80

3.86

1.69

90

3.90

1.74

100

3.94

1.79

120

4.02

1.89

140

4.13

2.01

160

4.22

2.12

180

4.34

2.25

200

4.49

2.4

300

4.97

3.06

400

5.24

3.65

500

5.8

4.51

750

6.81

6.68

1000

7.85

9.30

1500

9.50

15.1

Absolute and Kinematic Viscosity of Air at Standard Atmospheric Pressure - SI Units:

   

Temperature

- t -

(K)

Dynamic Viscosity

- μ -

(kg/m s) x 10-5

Kinematic Viscosity

- ν -

 (m2/s) x 10-6

100

0.6924

1.923

150

1.0283

4.343

200

1.3289

7.490

250

1.488

9.49

300

1.983

15.68

350

2.075

20.76

400

2.286

25.90

450

2.484

28.86

500

2.671

37.90

550

2.848

44.34

600

3.018

51.34

650

3.177

58.51

700

3.332

66.25

752

3.481

73.91

800

3.625

82.29

850

3.765

90.75

900

3.899

99.30

950

4.023

108.2

1000

4.152

117.8

1100

4.44

138.6

1200

4.69

159.1

1300

4.93

182.1

1400

5.17

205.5

1500

5.40

229.1

1600

5.63

254.5

   

Density of air 1) (lb/ft3)

  

  

  

  

  

  

  

  

  

  

  

  

Air temperature (oF)

Gauge Pressure (psi)

  

  

  

  

  

  

  

  

  

  

  

  

0

5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30

0.081

0.109

0.136

0.192

0.247

0.302

0.357

0.412

0.467

0.522

0.578

0.633

40

0.080

0.107

0.134

0.188

0.242

0.295

0.350

0.404

0.458

0.512

0.566

0.620

50

0.078

0.105

0.131

0.185

0.238

0.291

0.344

0.397

0.451

0.504

0.557

0.610

60

0.076

0.102

0.128

0.180

0.232

0.284

0.336

0.388

0.440

0.492

0.544

0.596

70

0.075

0.101

0.126

0.177

0.228

0.279

0.330

0.381

0.432

0.483

0.534

0.585

80

0.074

0.099

0.124

0.174

0.224

0.274

0.324

0.374

0.424

0.474

0.524

0.574

90

0.072

0.097

0.121

0.171

0.220

0.269

0.318

0.367

0.416

0.465

0.515

0.564

100

0.071

0.095

0.119

0.168

0.216

0.264

0.312

0.361

0.409

0.457

0.505

0.554

120

0.069

0.092

0.115

0.162

0.208

0.255

0.302

0.348

0.395

0.441

0.488

0.535

140

0.066

0.089

0.111

0.156

0.201

0.246

0.291

0.337

0.382

0.427

0.472

0.517

150

0.065

0.087

0.109

0.154

0.198

0.242

0.287

0.331

0.375

0.420

0.464

0.508

200

0.060

0.081

0.101

0.142

0.183

0.244

0.265

0.306

0.347

0.388

0.429

0.470

250

0.056

0.075

0.094

0.132

0.170

0.208

0.246

0.284

0.322

0.361

0.399

0.437

300

0.052

0.070

0.088

0.123

0.159

0.195

0.230

0.266

0.301

0.337

0.372

0.408

400

0.046

0.062

0.078

0.109

0.141

0.172

0.203

0.235

0.266

0.298

0.329

0.360

500

0.041

0.056

0.070

0.098

0.126

0.154

0.182

0.210

0.238

0.267

0.295

0.323

600

0.038

0.050

0.063

0.089

0.114

0.140

0.165

0.190

0.216

0.241

0.267

0.292

   

Density of air 1) (lb/ft3)

  

  

  

  

  

  

  

  

  

  

  

  

Air temperature (oF)

Gauge Pressure (psi)

  

  

  

  

  

  

  

  

  

  

  

  

120

140

150

200

250

300

400

500

700

800

900

1000

30

0.743

0.853

0.909

1.185

1.460

1.736

2.29

1.84

3.94

4.49

5.05

5.60

40

0.728

0.836

0.890

1.161

1.431

1.702

2.24

2.78

3.86

4.40

4.95

5.49

50

0.717

0.823

0.876

1.142

1.408

1.674

2.21

2.74

3.80

4.33

4.87

5.40

60

0.700

0.804

0.856

1.116

1.376

1.636

2.16

2.68

3.72

4.24

4.76

5.28

70

0.687

0.789

0.840

1.095

1.350

1.605

2.12

2.63

3.65

4.16

4.67

5.18

80

0.674

0.774

0.824

1.075

1.325

1.575

2.08

2.58

3.58

4.08

4.58

5.08

90

0.662

0.760

0.809

1.055

1.301

1.547

2.04

2.53

3.51

4.00

4.50

4.99

100

0.650

0.747

0.795

1.036

1.278

1.519

2.00

2.48

3.45

3.93

4.42

4.90

120

0.628

0.721

0.768

1.001

1.234

1.467

1.933

2.40

3.33

3.80

4.26

4.73

140

0.607

0.697

0.742

0.967

1.193

1.418

1.868

2.32

3.22

3.67

4.12

4.57

150

0.597

0.686

0.730

0.951

1.173

1.395

1.838

2.28

3.17

3.61

4.05

4.50

200

0.552

0.634

0.675

0.879

1.084

1.289

1.698

2.11

2.93

3.34

3.75

4.16

250

0.513

0.589

0.627

0.817

1.088

1.198

1.579

1.959

2.72

3.10

3.48

3.86

300

0.479

0.550

0.586

0.764

0.941

1.119

1.475

1.830

2.54

2.90

3.25

3.61

400

0.423

0.486

0.518

0.675

0.832

0.989

1.303

1.618

2.25

2.56

2.87

3.19

500

0.379

0.436

0.464

0.604

0.745

0.886

1.167

1.449

2.01

2.29

2.58

2.86

600

0.343

0.394

0.420

0.547

0.675

0.802

1.057

1.312

1.822

2.08

2.33

2.59

1) Density is based on atmospheric pressure 14.696 psia and molecular weight of air 28.97

   

Temperature

- t -

(oC)

Density

- ρ -

(kg/m3)

Specific heat capacity

- cp -

(kJ/kg K)

Thermal conductivity

- l -

(W/m K)

Kinematic viscosity

- ν -

(m2/s) x 10-6

Expansion coefficient

- b -

(1/K) x 10-3

Prandtl's number

- Pr -

-150

2.793

1.026

0.0116

3.08

8.21

0.76

-100

1.980

1.009

0.0160

5.95

5.82

0.74

-50

1.534

1.005

0.0204

9.55

4.51

0.725

0

1.293

1.005

0.0243

13.30

3.67

0.715

20

1.205

1.005

0.0257

15.11

3.43

0.713

40

1.127

1.005

0.0271

16.97

3.20

0.711

60

1.067

1.009

0.0285

18.90

3.00

0.709

80

1.000

1.009

0.0299

20.94

2.83

0.708

100

0.946

1.009

0.0314

23.06

2.68

0.703

120

0.898

1.013

0.0328

25.23

2.55

0.70

140

0.854

1.013

0.0343

27.55

2.43

0.695

160

0.815

1.017

0.0358

29.85

2.32

0.69

180

0.779

1.022

0.0372

32.29

2.21

0.69

200

0.746

1.026

0.0386

34.63

2.11

0.685

250

0.675

1.034

0.0421

41.17

1.91

0.68

300

0.616

1.047

0.0454

47.85

1.75

0.68

350

0.566

1.055

0.0485

55.05

1.61

0.68

400

0.524

1.068

0.0515

62.53

1.49

0.68

   

원본 위치 <http://www.engineeringtoolbox.com/air-properties-d_1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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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6:59

   

   

   

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6:59

   

   

   

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7:00

   

   

   

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7:00

   

   

   

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7:00

   

   

   

화면 캡처: 2013-12-18 오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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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 이 론

   

   

   

   

   

   

   

   

   

   

경 상 북 도 소 방 학 교

   

   

<목  차>

   

제1장  연     소                                                       

제1절  연소 개론                                                        

1. 연소의 정의                                                            

2. 연소의 양상                                                            

3. 정상연소와 비정상연소                                                  

4. 완전연소와 불완전연소                                                  

5. 연소공기                                                                

6. 연소방정식                                                             

7. 연소불꽃의 색상                                                       

   

제2절  연소 용어                                                       

1. 인화점(인화 온도)                                                     

2. 발화점(착화점, 발화온도)                                              

3. 연소점                                                                 

4. 연소범위(vol%)                                                        

5. 연소속도                                                               

6. 증기밀도                                                               

7. 비점(沸點, Boiling point)                                               

8. 비열(比熱 specific Heat)                                               

9. 융점(融點, Melting point)                                              

10. 잠열(潛熱, Latent Heat)                                              

11. 점도(粘度, Viscosity)                                                 

   

제3절  연소의 3요소                                                   

1. 가연물질                                                               

2. 산소 공급원                                                           

3. 점화원                                                                 

   

   

   

제4절  연소의 형태                                                     

1. 기체의 연소                                                           

2. 액체의 연소                                                           

3. 고체의 연소                                                           

   

제5절 연소의 확대                                                      

1. 전도                                                                   

2. 대류                                                                   

3. 복사                                                                   

4. 비화(불똥)                                                             

   

제6절 이상(異常)연소 현상                                            

1. 역화(Back fire)                                                        

2. 선화(Lifting)                                                           

3. 블로우 오프(blow-off)현상                                             

4. 불완전연소                                                            

5. 연소 소음                                                             

   

제7절 연소생성물의 종류와 유해성                                   

1. 일산화탄소(CO)                                                        

2. 이산화탄소(CO2)                                                       

3. 황화수소(H2S)                                                         

4. 아황산가스(SO2)                                                       

5. 암모니아(NH3)                                                         

6. 시안화수소(HCN)                                                      

7. 포스겐(COCl2)                                                         

8. 염화수소(HCl)                                                         

9. 이산화질소(NO2)                                                       

10. 불화수소(HF)                                                         

   

   

   

제2장  폭     발                                                      

제1절 폭발개론                                                          

1. 폭발의 정의                                                           

2. 폭발반응의 원인                                                       

3. 폭발의 성립 조건                                                      

   

제2절 폭발형태                                                          

1. 물리적 폭발과 화학적 폭발                                            

2. 응상폭발과 기상폭발                                                   

   

제3절 폭발 한계                                                        

1. 폭발한계의 정의                                                       

2. 폭발하한계(LEL)                                                       

3. 폭발상한계(UEL)                                                      

4. 폭발한계에 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                                     

   

제4절  폭연과 폭굉                                                     

   

제3장  소     화                                                      

1. 냉각소화                                                               

2. 질식소화                                                               

3. 제거소화                                                               

4. 희석소화                                                               

   

   

   

   

   

제1장  연     소

제1절  연소 개론

1. 연소의 정의

  연소란「가연물이 공기중의 산소 또는 산화제와 반응하여 열과 빛을 발생하면서 산화하는 현상」을 말하며, 발열반응이 계속되면 발생되는 열에 의해 가연물질이 고온화되어 연소는 계속 진행된다. 이러한 연소의 화학반응은 연소할 수 있는 가연물질이 공기 중의 산소뿐만 아니라 산소를 함유하고 있는 산화제에서도 일어나며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활성화에너지(최소 점화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를 점화에너지점화원발화원 또는 최소점화(착화)에너지라고 하며 약 10-6 ~ 10-4[J]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가연물질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충격마찰자연발화전기불꽃정전기고온표면단열압축자외선충격파낙뢰나화화학열 등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표 1] 가연성가스와 공기의 혼합가스 최소점화 에너지

물  질

분자식

가연성가스농도(vol%)

최소점화에너지(mj)

메    탄

CH4

8.5

0.28

에    탄

C2H6

6.5

0.25

프 로 판

C3H8

5.0 ~ 5.5

0.26

부    탄

C4H10

4.7

0.25

헥    산

C6H14

3.8

0.24

벤    젠

C6H6

4.7

0.20

에틸에테르

C4H10O

5.1

0.19

아 세 톤

C3H6O

0.019

수    소

H2

28 ~ 30

0.019

이황화탄소

CS2

0.019

2. 연소의 양상

  연소는 대체로 불꽃연소와 표면연소(작열연소)의 두가지 양상으로 분류되는데 표면연소는 고체상태의 표면에 산소가 공급되어 연소가 이루어지며 불꽃연소는 고체가 융해후 증발, 액체가 증발하거나, 기체에 산소가 공급되어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불꽃연소는 단위시간당 방출하는 열량이 많아 연소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양상도 복잡한데, 대략 연소시 발생하는 열량의 절반 이상은 가연물을 가열하여 연소가스의 방출에 소모되고 나머지는 주위의 복사열로 방출되는데 정상상태에서는 발생되는 열량과 주위로 잃어버리는 열량이 시간적으로 같으나 발생되는 열량이 더 많아지면 화세가 강해지고, 반대로 주위로 방출되는 열량이 많아지면 화세는 약해진다. 불꽃연소는 액체나 기체연료의 경우이지만 연탄목재종이짚 등은 불꽃연소와 표면연소가 동시에 일어나다 휘발분이 모두 방출되면 표면연소만 일어난다.

  표면연소만 일어나는 경우는 금속분, 목탄(숯), 코크스와 쉽게 산화될 수 있는 금속물질 즉 알루미늄, 마그네슘, 나트륨 등에서 일어난다.

   

3. 정상연소와 비정상연소

  액체나 고체의 경우에는 공기의 공급에 따라서 주어진 산소의 양 만큼만 연소하게 되므로 비정상연소는 일어나지 않지만 기체의 연소에 있어서는 산소가 공급되는 방법에 따라 정상연소 또는 비정상연소를 하게 된다.

   

  가. 정상연소

  가연물질의 연소시 충분한 공기의 공급이 이루어지고 연소시의 기상조건이 양호할 때에는 정상적인 연소가 이루어지므로 화재의 위험성이 적으며, 연소상의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고 연소장치기기 및 기구에서의 열효율도 높다.

   

  나. 비정상연소

  가연물질의 연소시 공기의 공급이 불충분하거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정상적으로 연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이상현상이 발생되므로 화재의 위험성이 많으며, 연소상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함으로써 연료를 취급사용하는 연소장치기기 및 기구의 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4. 완전연소와 불완전연소

  가연물질이 연소하면 가연물질을 구성하는 주성분인 탄소(C), 수소(H) 및 산소(O)에 의해 일산화탄소(CO)이산화탄소(CO2) 및 수증기(H2O)가 발생한다. 이때, 공기중의 산소 공급이 충분하면 완전연소반응이 일어나고 산소의 공급이 불충분하면 불완전연소반응이 일어나며, 주로 완전연소시에는 이산화탄소(CO2)가 불완전연소시에는 일산화탄소(CO)가스가 발생한다.

   

5. 연소공기

  가연물질을 연소시키기 위해서 사용되는 공기의 양에는 실제공기량, 이론공기량, 과잉공기량, 이론산소량, 공기비 등이 있다.

 가. 실제공기량

  가연물질을 실제로 연소시키기 위해서 사용되는 공기량으로서 이론공기량보다 크다

   

  나. 이론공기량

  가연물질을 연소시키기 위해서 이론적으로 계산하여 산출한 공기량이다

   

  다. 과잉공기량

  실제공기량에서 이론공기량을 차감하여 얻은 공기량이다.

   

  라. 이론산소량

  가연물질을 연소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의 산소량이다.

  마. 공기비(m)

  실제공기량에서 이론공기량을 나눈 값

  

  

  

  

  

  

  

  

  

  

과잉공기량

=

실제공기량

-

이론공기량

  

  

  

  

  

  

  

  

  

  

  

  

  

공기비

=

실제공기량

=

실제공기량

  

  

  

  

  

  

이론공기량

  

실제공기량

-

과잉공기량

  

  

  

  

  

  

  

  

  

  

  일반적으로 공기비는 기체가연물질은 1.1~1.3, 액체가연물질은 1.2~1.4, 고체가연물질은 1.4~2.0이 된다.

   

[표 2] 가연성가스의 이론공기량 및 연소열

가연물질

분자식

분자량

이론공기량

  

연소열(㎉/㎏)

  

  

  

Nm3/㎏

Nm3/㎏

  

메  탄

CH4

16.043

9.524

13.304

212.80

에  탄

C2H6

30.070

16.667

12.421

372.82

프로판

C3H8

44.097

23.810

12.100

530.60

n-부탄

C4H10

58.124

30.953

11.934

687.64

에틸렌

C2H4

28.054

14.286

11.412

337.15

아세틸렌

C2H2

26.038

11.905

10.246

310.62

   

  그러므로 가연성 가스를 공기중에서 연소시킬 때 공기중의 산소 농도가 증가하면

        ① 연소속도는 빨라진다.

        ② 화염의 온도는 높아진다.

        ③ 발화온도는 낮아진다.

        ④ 폭발한계는 넓어진다.

        ⑤ 점화에너지는 작아진다.

  또한, 불완전연소의 원인은

        ① 가스의 조성이 균일하지 못할 때

        ② 공기 공급량이 부족할 때

        ③ 주위의 온도가 너무 낮을 때

        ④ 환기 또는 배기가 잘 되지 않을 때 등이다.

   

6. 연소방정식

  탄소(C)와 수소(H)로 구성된 탄화수소계 가연성가스에 대한 연소방정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가연성가스인

은 완전연소 시키면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이 발생되나 공기의 양이 부족하면 불완전연소하여 일산화탄소(CO)가 발생된다.

  예) 탄화수소계 가연성가스의 완전연소식

    •부탄(C4H10) : C4H10 + 6.5O2   4CO2 + 5H2O + 687.64㎉

    •프로판(C3H8) : C3H8 + 5O2      3CO2 + 4H2O + 530.60㎉

    •메탄(CH4)   : CH4  + 2O2      CO2  + 2H2O + 212.80㎉

  앞의 예)에서 보면 액화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이 연소할 때에는 2몰, 부탄은 6.5몰, 프로판은 5몰의 산소가 필요한데 프로판이나 부탄이 연소할려면 메탄보다 2~3배의 산소가 더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론 공기량을 구해보면

이론산소량 = 이론공기량 × 21/100 이므로

이론공기량 = 이론산소량 ÷ 0.21

  그러므로 부탄은 31, 프로판은 24, 메탄은 9.5배의 공기가 필요하다.

   

7. 연소불꽃의 색상

  가연물질의 완전연소시에는 공기의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연소불꽃은 휘백색으로 나타나고 보통 불꽃온도는 1500에 이르게 되며 금속이 탈때는 3000내지 3500에 이른다. 그러나 공기중의 산소의 공급이 부족하면 연소불꽃은 담암적색에 가까운 색상을 나타내며 생성물인 일산화탄소를 많이 발생하여 사람이 마시면 혈액 속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과 결합으로 질식사하게 된다.

   

[표 3] 연소불꽃의 색상에 따른온도

연소불꽃의 색

온도()

  

연소불꽃의 색

온도()

암 적 색

700

  

황 적 색

1100

적    색

850

  

백 적 색

1300

휘 적 색

950

  

휘 백 색

1500이상

   

   

   

   

제2절  연소 용어

1. 인화점(인화 온도)

  연소범위에서 외부의 직접적인 점화원에 의하여 인화될 수 있는 최저 온도 즉, 공기 중에서 가연물 가까이 점화원을 투여하였을 때 불붙는 최저의 온도이다. 예를들면 디에틸에테르의 경우는 -45이하에서 인화성 증기를 발생하여 연소 범위를 만들어 점화원에 의하여 인화한다.

[표 4] 액체가연물질의 인화점

액체가연물질

인화점()

  

액체가연물질

인화점()

디에틸에테르

-45

  

클레오소오드유

74

이황화탄소

-30

  

니트로벤젠

87.8

아세트알데히드

-37.7

  

글리 세 린

160

아  세  톤

-18

  

방  청  유

200

휘  발  유

-20 ~ -43

  

메 틸 알 콜

11

톨  루  엔

4.5

  

에 틸 알 콜

13

등   유

30 ~ 60

  

시안화수소

-18

중   유

60 ~ 15

  

초 산 에 틸

-4

   

2. 발화점(착화점, 발화온도)

  외부의 직접적인 점화원이 없이 가열된 열의 축적에 의하여 발화가 되고 연소가 되는 최저의 온도, 즉 점화원이 없는 상태에서 가연성 물질을 공기 또는 산소 중에서 가열하므로써 발화되는 최저 온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산소와의 친화력이 큰 물질일수록 발화점이 낮고 발화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고체 가연물의 발화점은 가열공기의 유량, 가열속도, 가연물의 시료나 크기,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발화점은 보통 인화점보다 수 백도가 높은 온도이며 화재 진압 후 잔화정리를 할때 계속 물을 뿌려 가열된 건축물을 냉각시키는 것은 발화점(착화점) 이상으로 가열된 건축물이 열로 인하여 다시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화점이 낮아지는 이유로는 ①분자의 구조가 복잡할수록 ②발열량이 높을수록 ③압력, 화학적 활성도가 클수록 ④산소와 친화력이 클수록 ⑤금속의 열전도율과 습도가 낮을수록 등이다. 또한 발화점이 달라지는 요인으로는 ①가연성가스와 공기의 조성비 ②발화를 일으키는 공간의 형태와 크기 ③가열속도와 가열시간 ④발화원의 재질과 가열방식 등에 따라 달라진다.

[표 5] 가연물질의 발화점

물    질

발화점()

  

물    질

발화점()

황    린

34

  

셀롤로이드

180

이황화탄소

100

  

무  연  탄

440 ~ 500

적    린

260

  

목    탄

320 ~ 400

에틸알콜

363

  

고    무

400 ~ 450

탄    소

800

  

프  로  판

423

목    재

400 ~ 450

  

일산화탄소

609

견    사

650

  

헥    산

223

휘 발 유

257

  

암모니아

351

부    탄

365

  

산화에틸렌

429

   

   

   

   

2015-08-19 오후 2:37 - 화면 캡처

   

   

   (A)                           (B)

(그림 1) 인화와 발화의 차이

   

3. 연소점

  연소상태가 계속될 수 있는 온도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인화점보다 대략 10정도 높은 온도로서 연소상태가 5초이상 유지될 수 있는 온도이다. 이것은 가연성 증기 발생속도가 연소 속도보다 빠를 때 이루어진다.

   

4. 연소범위(vol%)

  가연성증기와 공기와의 혼합 상태에서의 증기의 부피를 말하며 연소 농도의 최저 한도를 하한, 최고 한도를 상한이라 한다.

  예를 들면, 수소와 공기 혼합물은 대기압 21에서 수소비율 4.0~75%의 경우 연소가 계속된다.

  혼합물중 가연성 가스의 농도가 너무 희박해도 너무 농후해도 연소는 일어나지 않는데 이것은 가연성 가스의 분자와 산소와의 분자수가 상대적으로 한쪽이 많으면 유효충돌횟수가 감소하여 충돌했다 하더라도 충돌에너지가 주위에 흡수확산되어 연소반응의 진행이 방해되기 때문이다. 연소 범위는 온도와 압력이 상승함에 따라 대개 확대되어 위험성이 증가한다.

[표 6] 가연성증기의 연소범위

기체 또는 증기

연소범위(vol%)

  

기체 또는 증기

연소범위((vol%)

수소

4.1  ~ 75

  

에틸렌

 3.0 ~ 33.5

일산화탄소

12.5 ~ 75

  

시안화수소

12.8 ~ 27

프로판

2.1  ~ 9.5

  

암모니아

15.7 ~ 27.4

아세틸렌

2.5  ~ 82

  

메틸알콜

 7  ~ 37

에틸에테르

1.7  ~ 48

  

에틸알콜

 3.5 ~ 20

메탄

5.0  ~ 15

  

아세톤

 2  ~ 13

에탄

3.0  ~ 12.5

  

휘발유

1.4 ~ 7.6

   

5. 연소속도

  가연물질에 공기가 공급되어 연소가 되면서 반응하여 연소생성물을 생성할 때의 반응속도이며 연소생성물 중에서 불연성 물질인 질소(N2), 물(H2O), 이산화탄소(CO2) 등의 농도가 높아져서 가연물질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 또는 억제시킴으로서 연소속도는 저하된다.

  연소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① 가연물의 온도  ② 산소의 농도에 따라 가연물질과 접촉하는 속도

    ③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속도  ④ 촉매  ⑤ 압력  등이 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반응속도가 상승하며, 압력을 증가시키면 단위부피 중의 입자수가 증가하므로 결국 기체의 농도가 증가하므로 반응속도도 상승한다.

  촉매는 반응속도를 변화시키는 물질로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정촉매와 반응속도를 느리게 하는 부촉매가 있다.

   

6. 증기밀도

  어떤 증기의 "증기밀도"는 같은 온도, 같은 압력하에서 동 부피의 공기의 무게에 비교한 것으로 증기 밀도가 1보다 큰 기체는 공기보다 무겁고 1보다 적으면 공기보다 가벼운 것이 된다.

증기밀도 =

   

(29 : 공기의 평균 분자량)

탄산가스는 분자량이 44이기 때문에 공기보다 무거워서 소화기에서 방출되면 낮은 아래 부분에 쌓이게 된다. 온도가 올라가면 증기밀도는 적어지기 때문에 연소시 생성된 뜨거운 가스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7. 비점(沸點, Boiling point)

  액체의 증기압은 대기압에서 동일하고 액체가 끓으면서 증발이 일어날 때의 온도를 액체의 비점이라 한다. 비점이 낮은 경우는 액체가 쉽게 기화되므로 비점이 높은 경우보다는 연소가 잘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비점이 낮으면 인화점이 낮은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면 휘발유는 비점이 30~210, 인화점은 -43~-20인데, 등유의 비점은 150~300, 인화점이 40~70이다.

8. 비열(比熱 specific Heat)

 물질에 따라 비열은 많이 다르다. 물 이외의 모든 물질은 대체로 비열이 1보다 적다. 비열은 어떤 물체를 위험 온도까지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이나 고온의 물체를 안전한 온도로 냉각시키는 데 제거하여야 할 열량을 나타내는 비교 척도이므로 중요하다.

  물이 소화제로서 효과가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비열이 다른 물질보다 크다는 점이다.

   

9. 융점(融點, Melting point)

  대기압(latm)하에서 고체가 용융하여 액체가 되는 온도를 융점이라고 말한다. 융점이 낮은 경우 액체로 변화하기가 용이하고 화재 발생시에는 연소구역의 확산이 용이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높다.

   

10. 잠열(潛熱, Latent Heat)

  어떤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나 액체에서 기체로 변할 때는 열을 흡수한다. 역으로 액체에서 고체로, 기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 출입하는 열을 융해 잠열이라 하고, 고체가 액체로, 액체가 기체로 변할 때 출입하는 열을 증발잠열이라 한다.

  대기압에서의 물의 융해잠열은 80cal/g, 100에서의 증발 잠열은 539cal/g이다. 물의 증발잠열이 큰 것은 물이 좋은 소화제가 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0의 얼음 1g이 100의 수증기가 되기까지는 약 719cal의 열량을 요한다. 대개의 물질은 잠열이 물보다 적다.

   

11. 점도(粘度, Viscosity)

  액체의 점도는 점착과 응집력의 효과로 인한 흐름에 대한 저항의 측정 수단이다. 모든 액체는 점성을 가지고 있다. 인화성 위험물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의 경우가 많으므로,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 인화점, 발화점 등을 주의하도록 하여 취급하지만 점성이 낮아 지면 유동하기에 용이하여 진다. 그러나 기체의 점도는 온도가 상승하므로써 점도가 증가하지만 기체의 점도의 크기에 따라서 위험성 증가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제3절  연소의 3요소

  가연물질(기체액체 및 고체상태)이 연소하기 위해서는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공급원(공기오존산화제지연성가스) 및 활성화 에너지(점화원)가 있어야만 정상적인 연소의 화학반응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이 연소반응의 유지를 위해서 사용되는 가연물질산소공급원활성화에너지를 연소의 3요소라고 한다. 또한 연소의 3요소에 화학적인 연쇄반응을 합하여 연소의 4요소라 한다.

(그림 2) 연소의 4요소

   

1. 가연물질

  가연물은 우리 주위에 무수히 많이 잔존해 있는 유기화합물의 대부분과 Na, Mg 등의 금속, 비금속, LPG, LNG, CO 등의 가연성 가스가 해당되는데 즉, 산화하기 쉬운 물질이며 이는 산소와 발열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이에비하여 불연성 물질은 반대로 산화하기 어려운 것(활성화에너지의 양이 큰 물질)으로서 물, 흙과 같이 이미 산화되어 더이상 산화되지 아니하는 물질이다.

  가. 가연물질의 구비조건

  가연물질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구비하여야 한다.

    1)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필요한 최소의 에너지(활성화에너지)의 값이 적어야 한다.

    2) 일반적으로 산화되기 쉬운 물질로서 산소와 결합할 때 발열량이 커야 한다.

    3) 열의 축적이 용이하도록 열전도의 값이 적어야 한다.

〔열전도율 : 기체<액체<고체 순서로 커지므로 연소순서는 반대이다〕

    4) 지연성(조연성) 가스인 산소염소와의 친화력이 강해야 한다.

    5) 산소와 접촉할 수 있는 표면적이 큰 물질이어야 한다.(기체>액체>고체)

    6)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어야 한다.

   

  나. 가연물이 될 수 없는 조건

    1) 주기율표 O족의 불활성기체로서 이들은 결합력이 없으므로 산소와 결합하지 못한다

    : 헬륨(He), 네온(Ne), 아르곤(Ar), 크립톤(Kr), 크세논(Xe) 등

    2) 이미 산소와 결합하여 더이상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없는 물질

    :물(H2O), 이산화탄소(CO2), 산화알루미늄(Al2O3), 산화규소(SiO2), 오산화인(P2O5),  삼산화황(SO3), 삼산화크롬(CrO3), 산화안티몬(Sb2O3) 등

     ※ 일산화탄소(CO)는 산소와 반응하기 때문에 가연물이 될 수 있다.

CO + O2    CO2 + Q㎉

    3) 산소와 화합하여 산화물을 생성하나 발열반응을 하지 않고 흡열반응하는 물질

    : 질소 또는 질소 산화물 N2, NO 등

N2 + O2    N2O - Q㎉

N2 +   O2     2NO - Q㎉

   

    4) 자체가 연소하지 아니하는 물질 : 돌, 흙 등

   

2. 산소 공급원

  가연물이 연소하려면 산소와 혼합되어 불이 붙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연소 범위라 한다. 보통 공기 중에는 약 21%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공기는 산소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연소는 잘 일어나고 일반 가연물인 경우 산소농도 15%이하에서는 연소가 어렵다. 이밖에도 물질 자체가 분자내에 산소를 보유하고 있어서 마찰충격 등의 자극에 의해 산소를 방출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를 산화성물질이라 하며 화재에서 산소 공급원 역할을 하는 위험한 물질이므로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위험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가. 공기

  일반적으로 공기중에 함유되어 있는 산소(O2)의 양은 용량으로 계산하면 전체 공기의 양에 대하여 21용량%(vol%)이며, 질량으로 계산하면 23중량%(wt%)로 존재하고 있어 연소에 필요한 산소는 공기중의 산소가 이용되고 있다.

[표 7] 공기의 조성범위

        성 분

조성비

산   소

질   소

이산화탄소

희가스

용량(vol%)

20.99

78.03

0.03

0.95

중량(wt%)

23.15

75.51

0.04

1.30

   

  나. 산화제

  위험물 중 제1류제6류 위험물로서 가열충격마찰에 의해 산소를 발생한다. 제1류위험물은 산소를 함유하고 있는 강산화제로서 염소산염류, 과염소산염류, 과산화물, 질산염류, 과망간산염류, 무기과산물류 등과 제6류 위험물인 과염소산, 질산 등이 있다.

    1) 과산화칼륨(K2O2) : 물과 접촉하거나 가열하면 산소를 발생시킨다.

2K2O2 + 4H2  4KOH + 2H2O + O2

                 2K2O2

2K2O + O2

    2) 과산화나트륨(Na2O2) : 수용액은 30~40의 열을 가하면 산소를 발생시킨다.

                 2Na2O

  2NaO + O2

    3) 질산나트륨(NaNO3) : 조해성이 있어 열을 가하면 아질산나트륨과 산소가 발생한다.

                2NaNO3

2NaNO2 + O2

   

  다. 자기반응성 물질

  분자내에 가연물과 산소를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제5류 위험물로서 연소속도가 빠르고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며, 니트로글리세린(NG), 셀룰로이드, 트리니트로 톨루엔 등이 있다.

   

3. 점화원

  연소반응이 일어나려면 가연물과 산소공급원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연소범위를 만들었을 때 외부로부터 최소의 활성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를 점화원이라 하며 전기불꽃, 충격 및 마찰, 단열압축, 나화 및 고온표면, 정전기 불꽃, 자연발화, 복사열 등이 있다.

  가. 전기불꽃

  전기설비의 회로상에서나 전기기기기구 등을 사용하는 장소에서 접점스파크나 고전압에 의한 방전, 조명기구 등이 파손되면서 과열된 필라멘트가 노출되는 경우, 자동제어기의 경우 릴레이의 접점, 모터의 정류자 등 작은 불꽃에서도 충분히 가연성 가스를 착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나. 충격 및 마찰

  두 개 이상의 물체가 서로 충격마찰을 일으키면서 작은 불꽃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마찰불꽃에 의하여 가연성 가스에 착화가 일어날 수 있다.

   

  다. 단열압축

  기체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면 온도가 상승하는데, 여기에 각종 오일이나 윤활유가 열분해 되어 저온 발화물을 생성하며 발화물질이 발화하여 폭발을 하게 된다.

   

  라. 나화 및 고온표면

  나화란 항상 화염을 가지고 있는 열 또는 화기로서 위험한 화학물질 및 가연물이 존재하고 있는 장소에서 나화의 사용은 대단히 위험하다. 고온표면의 중요한 것은 작업장의 화기, 가열로, 건조장치, 굴뚝, 전기기계설비 등으로서 항상 화재의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

   

  마. 정전기 불꽃

  정전기 불꽃이란 물체가 접촉하거나 결합한후 떨어질 때 양(+)전하와 음(-)전하로 전하의 분리가 일어나 발생한 과잉전하가 물체(물질)에 축적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는 경우 정전기의 전압은 가연물질에 착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화학섬유로 만든 의복 및 절연성이 높은 옷 등을 입으면 대단히 높은 전위가 인체에 대전되어 접지 물체에 접촉하면 방전불꽃이 발생한다.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은

   

    1) 정전기의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에 접지시설을 한다.

    2) 실내의 공기를 이온화하여 정전기의 발생을 예방한다.

    3) 정전기는 습도가 낮거나 압력이 높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습도를 70% 이상으로 한다.

    4) 전기의 저항이 큰 물질은 대전이 용이하므로 전도체 물질을 사용한다.

   

  바. 자연발화

  인위적으로 가열하지 않아도 원면, 고무분말, 셀룰로이드, 석탄, 프라스틱의 가소제, 금속가루 등의 경우 일정한 장소에 장시간 저장하면 열이 발생하여 축적됨으로서 발화점에 도달하여 부분적으로 발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자연발화를 일으키는 원인에는

    1) 분해열에 의한 발열 : 셀룰로이드, 니트로셀룰로우스

    2) 산화열에 의한 발열 : 석탄, 건성유

    3) 발효열에 의한 발열 : 퇴비, 먼지

    4) 흡착열에 의한 발열 : 목탄, 활성탄 등이 있다.

  자연발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1) 통풍구조를 양호하게 하여 공기유통을 잘 시킬 것.

    2) 저장실 주위의 온도를 낮춘다.

    3) 습도 상승을 피한다.

    4) 열이 쌓이지 않도록 퇴적한다.

   

  사. 복사열

  물질에 따라서 비교적 약한 복사열도 장시간 방사로 발화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햇빛이 유리나 거울에 반사되어 가연성 물질에 장시간 쪼일 때 열이 축적되어 발화될 수 있다.

   

제4절  연소의 형태

  연소의 형태는 기체가연물액체가연물 및 고체가연물을 구성하는 분자의 구조, 원소성분, 물성 등에 따라 기체연소액체연소고체연소로 분류되며 연소의 상태에 따라 정상적으로 연소하는 정상연소와 폭발적으로 연소하는 비정상연소로 구분된다.

   

1. 기체의 연소

  가연성 기체는 공기와 적당한 부피비율로 섞여 연소범위에 들어가면 연소가 일어나는데 기체의 연소가 액체 가연물질 또는 고체 가연물질의 연소에 비해서 가장 큰 특징은 연소시의 이상 현상인 폭굉이나 폭발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기체의 연소형태는 확산연소, 예혼합연소, 폭발연소로 나눌 수 있다.

   

  가. 확산연소(발염연소)

  연소버너 주변에 가연성 가스를 확산시켜 산소와 접촉, 연소범위의 혼합가스를 생성하여 연소하는 현상으로 기체의 일반적 연소 형태이다.

  예를 들면 LPG - 공기, 수소 - 산소, 아세틸렌 - 산소의 경우이다.

   

  나. 예혼합연소

  연소시키기 전에 이미 연소 가능한 혼합가스를 만들어 연소시키는 것으로 혼합기로의 역화를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

   

  다. 폭발연소

  가연성 기체와 공기의 혼합가스가 밀폐용기 안에 있을 때 점화되면 연소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데 예혼합연소의 경우에 밀폐된 용기로의 역화가 일어나면 폭발할 위험성이 크다. 이것은 많은 양의 가연성 기체와 산소가 혼합되어 일시에 폭발적인 연소현상을 일으키는 비정상연소이기도 하다.

   

2. 액체의 연소

  액체 가연물질의 연소는 액체 자체가 연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발"이라는 변화과정을 거쳐 발생된 기체가 타는 것이다.

  액체 가연물질이 휘발성인 경우는 외부로부터 열을 받아서 증발하여 연소하는 것을 증발연소라 하고 액체가 비휘발성이거나 비중이 커 증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높은 온도를 가해 열분해 하여 그 분해가스를 연소시키는 것을 분해연소라 한다.

   

  가. 증발연소(액면연소)

  액체 가연물질이 액체 표면에 발생한 가연성 증기와 공기가 혼합된 상태에서 연소가 되는 형태로 액체의 가장 일반적인 연소형태이다.

  연소원리는 화염에서 복사나 대류로 액체표면에 열이 전파되어 증발이 일어나고 발생된 증기가 공기와 접촉하여 액면의 상부에서 연소되는 반복적 현상이다.

 예로서, 에테르, 이황화탄소, 알콜류, 아세톤, 석유류 등이다.

   

  

  

산    소

  

  

  

증발

  

  

액    체

증    기

연    소

  

  

  

  

  

  

점화"에너지"

  

  

(그림 3) 증발연소

   

  나. 분해연소

  점도가 높고 비휘발성이거나 비중이 큰 액체 가연물이 열분해 하여 증기를 발생케 함으로서 연소가 이루어지는 형태이며 이는 상온에서 고체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고체 가연물질의 경우도 분해연소의 형태를 보여준다.

  또한 점도가 높고 비휘발성인 액체의 점도를 낮추어 버너를 이용하여 액체의 입자를 안개상태로 분출하여 표면적을 넓게 함으로서 공기와의 접촉면을 많게 하여 연소시키는 액적연소도 있다.

   

3. 고체의 연소

  상온에서 고체상태로 존재하는 고체 가연물질의 일반적 연소형태는 표면연소, 증발연소, 분해연소, 자기연소로 나눌 수 있다.

  가. 표면연소(직접연소)

  고체 가연물이 열분해나 증발하지 않고 표면에서 산소와 급격히 산화 반응하여 연소하는 현상 즉, 목탄 등이 열분해에 의해서 가연성 가스를 발생하지 않고 그 물질 자체가 연소하는 현상으로 불꽃이 없는 것(무염연소)이 특징이다.

 예로서, 목탄, 코우크스, 금속(분리본 포함) 등의 연소가 해당되며 나무와 같은 가연물의 연소 말기에도 표면연소가 이루어진다.

  나. 증발연소

  고체 가연물이 열분해를 일으키지 않고 증발하여 증기가 연소되거나 먼저 융해된 액체가 기화하여 증기가 된 다음 연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액체 가연물질의 증발연소 형태와 같으며 황(S), 나프탈렌(C10H8), 파라핀(양초) 등이 있다.

  다. 분해연소

  고체 가연물질을 가열하면 열분해를 일으켜 나온 분해가스 등이 연소하는 형태를 말하며 열분해에 의해 생기는 물질에는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수소(H2), 메탄(CH4) 등이 있다.

  분해연소 물질에는 목재석탄종이섬유프라스틱합성수지고무류 등이 있으며 이들은 연소가 일어나면 연소열에 의해 고체의 열분해는 계속 일어나 가연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산    소

  

  

  

(열분해)

  

  

유기고체

가 연 가 스

연    소

  

  

  

  

  

  

점화에너지

  

  

(그림 4) 분해연소

   

  라. 자기연소(내부연소)

  가연물이 물질의 분자 내에 산소를 함유하고 있어 열분해에 의해서 가연성 가스와 산소를 동시에 발생시키므로 공기 중의 산소없이 연소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위험물안전관리법시행령 별표 1의 제5류 위험물인 니트로셀룰로우스(NC), 트리니트로톨루엔(TNT), 니트로글리세린(NG), 트리니트로페놀(TNP) 등이 있으며 대부분 폭발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폭발성물질로 취급되고 있다.

   

   

   

제5절 연소의 확대

  연소시 발생한 열은 열 기류가 되어 다양한 형태로 이동되어 연소확대의 요인이 되는데 그 형태는 「전도」,「대류」,「복사」,「비화」로 구분된다.

1. 전도

  열이 물체를 통하여 전달되는 현상으로 고온측에서 저온측으로 이동하는데 고체는 기체보다 잘 전도되고, 고온측과 저온측의 온도차, 길이 및 두께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금속류가 높다. 공기는 열전도가 낮은 편인데 압력이 낮으면 열전도는 느리게 되고 진공 상태에서는 열의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2. 대류

  공기의 운동이나 유체의 흐름에 의해 열이 이동되는 현상으로 액체나 기체에 온도를 가하면 비중이 가벼워져 분자의 운동이 활발하여지고 팽창하면서 고온의 열 기류는 상승하게 된다. 화재시 연기가 위로 향하는 것이나 화로에 의해 방안의 공기가 더워지는 것이 대류에 의한 현상이다.

3. 복사

  물체가 가열되면 열에너지를 전자파로 방출되는데 이 전자파에 의해 열이 이동하는 것으로 난로가에 열을 쬘때, 양지바른 곳에서 햇볕을 쬐면 따뜻한 것은 복사열을 받기 때문이며 화재현장에서 열의 이동에 가장 크게 작용하여 주위 건물을 연소시키는 것은 복사열이 주원인이다.

4. 비화(불똥)

  불티나 불꽃이 기류를 타고 다른 가연물로 전달되어 화재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제6절 이상(異常)연소 현상

1. 역화(Back fire)

  대부분 기체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되는 이상연소 현상으로서 연료의 분출속도가 연소속도보다 느릴 때 불꽃이 연소기의 내부로 빨려 들어가 혼합관 속에서 연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역화의 원인으로는

    가. 혼합 가스량이 너무 적을 때

    나. 노즐의 부식으로 분출구멍이 커진 경우

    다. 버너의 과열

    라. 연소속도보다 혼합가스의 분출속도가 느릴 때

    마. 압력이 과다할 때 등이 있다.

   

2. 선화(Lifting)

  역화의 반대 현상으로 연료가스의 분출속도가 연소속도보다 빠를 때 불꽃이 버너의 노즐에서 떨어져서 연소하는 현상으로 완전한 연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3. 블로우 오프(blow-off)현상

  선화 상태에서 연료가스의 분출속도가 증가하거나 주위 공기의 유동이 심하면 화염이 노즐에 정착하지 못하고 떨어져 화염이 꺼지는 현상을 말한다.

   

   

4. 불완전연소

  연소시 가스와 공기의 혼합이 불충분하거나 연소온도가 낮을 경우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노즐의 선단에 적황색 부분이 늘어나거나, 그을음이 발생하는 연소현상으로 그 원인은

    가. 공기의 공급이 부족 할 때

    나. 연소온도가 낮을 때

    다. 연료 공급상태가 불안정할 때

  등이 있다.

   

5. 연소 소음

  연소에 수반되어 발생되는 소음을 말하며 발생원인은 연소속도나 분출속도가 대단히 클 때와, 연소장치의 설계가 잘못되어 연소시 진동이 발생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종류로는 연소음, 가스 분출음, 공기 흡입음, 폭발음, 공명음 등이 있다.

   

   

   

   

제7절 연소생성물의 종류와 유해성

  건축재료, 가구, 의류 등 유기가연물은 일반적으로 화재열을 받으면 열분해한 다음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연소하며 여러 가지 생성물을 발생시킨다.  이 열분해 연소과정은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게 진행된다.

  고분자물질 등 유기물의 구성원소는 일반적으로 탄소, 수소를 중심으로 산소, 질소를 함유하는 경우가 있고, 거기에 유황, 인, 할로겐(염소, 불소, 취소 등)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완전연소의 경우 생성물의 수는 적으며, 탄소는 탄산가스, 수소는 물, 산소는 탄산가스 및 물 등의 산화물, 질소는 질소가스, 유황은 아황산가스, 인은 오산화인으로, 또한 할로겐은 염화수소 등의 할로겐화수소로 된다.  그러나 불완전연소의 경우 상기 생성물 외에 다수의 산화물이나 분해생성물이 발생한다. 

   

[표 8] 연소물질과 생성가스

연소생성가스

연소물질

일산화탄소 및 탄산가스

탄화수소류 등

질소산화물

셀룰로이드, 폴리우레탄 등

시안화수소

질소성분을 갖고 있는 모사, 비단, 피혁 등

아크릴로레인

합성수지, 레이온 등

아황산가스

나무, 종이 등

수소의 할로겐화물

나무, 치오콜 등

(HF, HCl, HBr, 포스겐등)

PVC, 방염수지, 불소수지류 등의 할로겐화물

암모니아

멜라민, 나일론, 요소수지 등

알데히드류(RCHO)

페놀수지, 나무, 나일론, 폴리에스테르수지등

벤젠

폴리스티렌(스티로폴) 등

   

   

1. 일산화탄소(CO)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의 환원성이 강한 가스로서 상온에서 염소와 작용하여 유독성 가스인 포스겐(COCl2)을 생성하기도 하며 인체 내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의 운반기능을 약화시켜 질식케 한다.

[표 9] 일산화탄소의 공기 중의 농도와 중독증상

공기중의 농도

  

경과시간(분)

중독증상

%

ppm

  

  

0.02

200

120 ~ 180

가벼운 두통 증상

0.04

400

60 ~ 120

통증구토증세가 나타남

0.08

800

40

구토현기증경련이 일어나고

24시간이면 실신

0.16

1,600

20

두통현기증구토 등이 일어나고 2시간이면 사망

0.32

3,200

5 ~ 10

두통현기증이 일어나고

30분이면 사망

0.64

6,400

1 ~ 2

두통 현기증이 심하게 일어나고

15~30분이면 사망

1.28

12,800

1 ~ 3

1~3분내 사망

2. 이산화탄소(CO2)

  이산화탄소는 무색무미의 기체로서 공기보다 무거우며 가스자체는 독성이 거의 없으나 다량이 존재할 때 사람의 호흡 속도를 증가시키고 혼합된 유해 가스의 흡입을 증가시켜 위험을 가중시킨다.

   

3. 황화수소(H2S)

  황을 포함하고 있는 유기 화합물이 불완전 연소하면 발생하는데 계란 썩은 냄새가 나며 0.2%이상 농도에서 냄새 감각이 마비되고 0.4 ~ 0.7%에서 1시간 이상 노출되면 현기증, 장기혼란의 증상과 호흡기의 통증이 일어난다. 0.7%를 넘어서면 독성이 강해져서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치고 호흡기가 무력해진다.

   

4. 아황산가스(SO2)

  유황이 함유된 물질인 동물의 털, 고무 등이 연소하는 화재시에 발생되며 무색의 자극성 냄새를 가진 유독성 기체로 눈 및 호흡기 등에 점막을 상하게 하고 질식사 할 우려가 있다. 특히 유황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공장에서의 화재시 주의를 요한다.

   

5. 암모니아(NH3)

  질소 함유물(나이론, 나무, 실크, 아크릴 프라스틱, 멜라닌수지)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소생성물로서 유독성이 있으며 강한 자극성을 가진 무색의 기체이다.

 냉동시설의 냉매로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냉동창고 화재시 누출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시안화수소(HCN)

  질소성분을 가지고 잇는 합성수지, 동물의 털, 인조견 등의 섬유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맹독성 가스로 0.3%의 농도에서 즉시 사망할 수 있다.

7. 포스겐(COCl2)

  열가소성 수지인 폴리염화비닐(PVC), 수지류 등이 연소할 때 발생되며 맹독성가스로 허용농도는 0.1ppm(㎎/㎥)이다.

  일반적인 물질이 연소할 경우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일산화탄소와 염소가 반응하여 생성하기도 한다.

   

8. 염화수소(HCl)

  PVC와 같이 염소가 함유된 수지류가 탈 때 주로 생성되는데 독성의 허용농도는 5ppm(㎎/㎥)이며 향료, 염료, 의약, 농약 등의 제조에 이용되고 있고 부식성이 강하여 쇠를 녹슬게 한다.

   

9. 이산화질소(NO2)

  질산셀룰로즈가 연소 또는 분해될 때 생성되며 독성이 매우 커서 200~700ppm정도의 농도에 잠시 노출되어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10. 불화수소(HF)

  합성수지인 불소수지가 연소할 때 발생되는 연소생성물로서 무색의 자극성 기체이며 유독성이 강하다.

  허용농도는 3ppm(㎎/㎥)이며 모래유리를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다.

   

   

   

   

   

제2장  폭     발

제1절 폭발개론

1. 폭발의 정의

  폭발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은 어려우나 「압력의 급격한 발생 또는 해방의 결과로서 굉음을 발생하며 파괴하기도 하고, 팽창하기도 하는 것」, 「화학변화에 동반해 일어나는 압력의 급격한 상승현상으로 파괴 작용을 수반하는 현상」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2. 폭발반응의 원인

  빛, 소리 및 충격 압력을 수반하는 순간적으로 완료되는 화학변화를 폭발 반응이라 하며 기체상태의 엔탈피(열량) 변화가 폭발반응과 압력상승의 원인으로 다음을 들 수 있다.

  가. 발열화학반응시에 일어난다.

  나. 강력한 에너지에 의한 급속가열로 예를들면 부탄가스통의 가열시 폭발하는 것과 같다.

  다. 액체에서 기체상태로 변화를 증발, 고체에서 기체 상태로의 변화를 승화라 하는데 이처럼 응축상태에서 기상으로 변화(상변화)시 일어난다.

   

3. 폭발의 성립 조건

    가. 밀폐된 공간이 존재하여야 된다.

    나. 가연성 가스, 증기 또는 분진이 폭발범위내에 있어야 한다.

    다. 점화원(Energy)이 있어야 한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연소의 3요소에 밀폐된 공간이 있으면 성립한다.

제2절 폭발형태

1. 물리적 폭발과 화학적 폭발

  폭발이란 급격한 압력의 발생, 해방의 결과로 그 현상이 격렬하게 폭음을 동반한 이상 팽창 현상으로 크게는 물리적인 폭발과 화학적 폭발로 구분하며, 물리적 상태에 따라 응상폭발과 기상폭발로 구분한다

   

  가. 물리적 폭발

  진공용기의 파손에 의한 폭발현상, 과열액체의 급격한 비등에 의한 증기폭발, 고압용기에서 가스의 과압과 과충진 등에 의한 용기의 파열에 의한 급격한 압력개방 등이 물리적인 폭발이다.

  미세한 금속선에 큰 용량의 전류가 흐름으로서 전선에 급격한 온도상승이 되어 전선이 용해되어 갑작스런 기체 팽창이 짧은 시간내에 발생되는 폭발현상도 물리적인 폭발이며 전선폭발이라고도 한다.

   

  나. 화학적 폭발

      1) 산화 폭발

  산화폭발은 연소의 한 형태인데 연소가 비정상상태로 되어서 폭발이 일어나는 형태이고 연소폭발이라고도 하며 주로 가연성 가스, 증기, 분진, 미스트 등이 공기와의 혼합물, 산화성, 환원성 고체 및 액체혼합물 혹은 화합물의 반응에 의하여 발생된다.

  산화 폭발사고는 대부분 가연성 가스가 공기 중에 누설되거나 인화성 액체 저장탱크에 공기가 혼합되어 폭발성 혼합가스를 형성함으로서 점화원에 의해 착화되어 폭발하는 현상이다.

  공간부분이 큰 탱크장치, 배관 건물 내에 다량의 가연성 가스가 공간 전체에 채워져 있을 때 폭발하게 되지만 큰 파괴력이 발생되어 구조물이 파괴되며, 이 때 폭풍과 충격파에 의하여 멀리 있는 구조물까지도 피해를 입힌다.

  예를들면 LPG-공기, LNG-공기 등이며 가연성 가스의 혼합가스 점화에 의한 폭발을 말한다.

      2) 분해폭발

  산화에틸렌(C2H4O), 아세틸렌(C2H2), 히드라진(N2H4) 같은 분해성 가스와 디아조화합물 같은 자기분해성 고체류는 분해하면서 폭발하며 이는 단독으로 가스가 분해하여 폭발하는 것이다.

아세틸렌 : C2H2 2C + H2 + 54.19[㎉]

  아세틸렌은 분해성 가스의 대표적인 것으로 반응시 발열량이 크고, 산소와 반응하여 연소시 3,000의 고온이 얻어지는 물질로서 금속의 용단, 용접에 사용된다.

  고압으로 압축된 아세틸렌 기체에 충격을 가하면 직접 분해반응을 일으키므로 고압으로 저장할 때는 불활성 다공물질을 용기내에 주입하고 여기에 아세톤액을 스며들게 하여 아세틸렌을 고압으로 용해 충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용해 아세틸렌을 저장할 때는 용기내에 가스층간의 공간이 없도록하고 아세틸렌의 충진시 용기에 발열되는 경우에 냉각시키고, 충진후에도 온도가 안정될 때까지 냉각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해아세틸렌 용기는 고열이 국부적으로 발생되고, 다공물질이 변질 혹은 공간이 생성되는 이상이 발생될 때 분해증발이 일어나 국부적인 과열로 인한 용기가 폭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취급해야 한다.

   

      3) 중합폭발

  중합해서 발생하는 반응열을 이용해서 폭발하는 것으로 초산비닐, 염화비닐 등의 원료인 모노머가 폭발적으로 중합되면 격렬하게 발열하여 압력이 급상승되고 용기가 파괴되는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있다.

  중합반응은 고분자 물질의 원료인 단량제(모노머)에 촉매를 넣어 일정온도, 압력하에서 반응시키면 분자량이 큰 고분자를 생성하는 반응을 말하며, 이 반응은 대부분 발열반응을 하므로 적절한 냉각설비를 반응장치에 설치하여 이상반응이 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그러나 반응시 냉각에 실패하는 경우 반응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미반응 모노머의 팽창, 비등이 발생하여 이상고압으로 되는 경우 반응장치를 파괴시키는 경우가 있다.

  중합이 용이한 물질은 촉매를 주입하지 않아도 공기중의 산화와 그외 산화성 물질, 알칼리성 물질이 촉매역할을 하여 반응을 일으킬수도 있으므로 반응중지제를 준비하여야 한다. 중합폭발을 하는 가스로는 시안화수소(HCN), 산화에틸렌(C2H4O) 등이 있다.

      4) 촉매폭발

  촉매에 의해서 폭발하는 것으로 수소(H2)+산소(O2), 수소(H2)+염소(Cl2)에 빛이 쪼일 때 등에 일어난다.

   

2. 응상폭발과 기상폭발

  폭발물질의 물리적 상태에 따라서 기상폭발과 응상폭발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응상이란 고상 및 액상의 것을 말하고, 응상은 기상에 비하여 밀도가 102~103배이므로 그 폭발의 양상이 다르다.

  수소, 일산화탄소, 메탄, 프로판, 아세틸렌 등의 가연성 가스와 조연성 가스와의 혼합기체에서 발생하는 가스폭발이 기상폭발에 속하고 응융 금속이나 금속조각 같은 고온물질이 물 속에 투입되었을때 고온의 열이 저온의 물에 짧은 시간에 전달되면 일시적으로 물은 과열상태로 되고 급격하게 비등하여 폭발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응상폭발이라하며 수증기폭발이 대표적인 것이다.

  기상폭발은 가스폭발(혼합가스폭발), 가스의 분해폭발, 분무폭발 및 분진폭발로 응상폭발은 혼합위험성 물질에 의한 폭발, 폭발성 화합물의 폭발, 증기폭발로 분류할수 있다.

  가. 혼합가스 폭발

  가연성 가스와 조연성 가스가 일정비율로 혼합된 가연성 혼합기는 발화원에 의해 착화되면 가스폭발을 일으킨다. 이것을 폭발성 혼합기(폭발성 혼합가스)라 부른다. 가연성 가스에는 수소, 천연가스, 아세틸렌 가스, LPG 외에 휘발유, 벤젠, 툴루엔, 알콜, 에테르 등의 가연성 액체로부터 나오는 증기도 포함된다.

  조연성 가스(지연성 가스)에는 공기, 산소 외에 아산화질소, 산화질소, 이산화질소, 염소, 불소 등도 포함된다.

  보통 밀폐용기에서의 폭발 생성가스의 압력은 초기압력의 7~10배에 달한다.

    1) 질소 산화물의 분해반응

      가) 아산화 질소(N2O)

             N2O N2 +

O2       -H = 19.5㎉/mol

      나) 산화질소

             NO

N2 +

O2     -H = 21.6㎉/mol

      다) NO2

N2 + O2      -H = 8㎉/mol

    2) 한계압력은 N2O;2.5㎏/㎠, NO;15㎏/㎠이며 이 이상의 압력에서 분해 폭발되었을 때 폭발압력은 초기압력의 10배이상 된다.

    3) 압력이 낮을 때는 큰 발화에너지가 필요하나, 높은 압력하에서는 조그만 에너지에도 분해폭발을 한다.

   

  나. 가스의 분해폭발

  기체 분자가 분해할 때 발열하는 가스는 단일성분의 가스라고 해도 발화원에 의해 착화되면 혼합가스와 같이 가스 폭발을 일으킨다. 이것을 가스의 분해폭발이라고 하며 산소가 없어도 폭발한다. 분해 폭발성 가스는 아세틸렌, 산화에틸렌, 에틸렌, 프로파디엔, 메일아세틸렌, 모노비닐아세틸렌, 이산화염소, 히드라진 등이 있다.

  아세틸렌 충전공장과 같은 곳에서는 때때로 고압 아세틸렌이 분해 폭발에 의한 사고가 일어난다. 또한, 폴리에틸렌 공장에서 1000기압 이상의 고압 에틸렌이 분해 폭발을 일으켜 누설되고, 공기 중에서 다시 혼합가스 폭발을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1) 아세틸렌

      가) 아세틸렌의 분해반응

             C2H2 ──2C + H2     -H = 54㎉/mol

      나) 발열량이 커서 열손실이 없으면 화염온도는 3,100가 되며 밀폐용기 내에서 분해폭발이 발생되면 초기압력의 9~10배가된다.

      다) 배관중에서 아세틸렌의 분해반응이 발생되면 화염은 가속되어 폭굉 이 되기 쉽다. 폭굉의 경우 초기압력의 20~50배가되고 파괴력도              크다.

      라) 분해폭발은 화염, 스파크, 가열 등의 열원에 의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많지만 밸브의 개폐에 의한 단열압축열의 발화에 의한 경우도                  있다.

      마) 아세틸렌은 구리, 은 등의 금속과 반응하여 폭발성 아세틸리드를 생 성하며 이것은 조그만 충격에도 폭발하여 아세틸렌을 발화시키므로             아세틸렌을 취급하는 장치에는 구리나 구리함유량이 많은 금속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바) 아세틸렌이 분해폭발을 하기 위해서 낮은 압력에서는 큰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압력이 높게 되면 적은 에너지로도 발화된다. 따라서 아세틸렌이 25㎏/㎠이 넘는 압력에 있을 때는 질소 등의 불활성 가스 등을  첨가하여 분해폭발을 방지해야 한다.

      사) 아세틸렌의 공기중의 폭발한계는 2.5~100vol%이다.

    2) 산화 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가) 산화에틸렌의 분해반응

         C2H4O   CH4 + CO            -H   = 32.11㎉/mole  ── ①)

           2C2H4 C2H4 + 2CO + 2H   -H   =  7.89㎉/mole    ──

      나) 산화에틸렌의 공기 중의 폭발한계는 3.2~100vol%이다.

      다) 산화에틸렌의 한계압력(이 압력이하에서는 화염전파가 일어나지 않음) 300㎎ 정도로 낮으므로 안전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라) 상온 상압하에서 분해폭발은 69%가 식(1)에 의해, 31%가 식(2)에  의해 분해하므로, 초기압력 증가는 전체 발열량을 증가시키고 폭발시 압력도 높아진다.

      마) 산화에틸렌의 분해폭발시 폭굉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

    3) 에틸렌

      가) 에틸렌의 분해폭발은 아세틸렌과 비교하여 큰 발화에너지가 필요하며 저압에서의 사고예가 없으나, 고압법을 사용한 폴리에틸렌의 제조공정에서 2,000㎏/㎠이상의 압력에서 분해폭발사고가 가끔 발생한다.

      나) 에틸렌의 분해폭발반응

           C2H4  1.02C + 0.95CH4 + 0.02C2H2 + 0.17H2  -H = 29㎉/mol

          이때 발생압력은 초기압력의 6.3배이다.

      다) 에틸렌은 100㎏/㎠이하의 압력에서는 큰 발화에너지가 없으면 분해 폭발을 일으키지 않지만, 고온 고압이 되면 분해폭발이 된다.

  다. 분무 폭발

  공기중에 분출된 가연성 액체가 미세한 액적이 되어 무상으로 되고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을 때 착화에너지가 주어지면 발생하는데 분출한 가연성 액체의 온도가 인화점 이하로 존재하여도 무상으로 분출된 경우에는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고압의 유압설비로부터 기계유의 분출 후에 공기중에서 미세한 액적이 되어 일어난다.

  라. 분진 폭발

    1) 분진폭발의 의의

  가연성고체의 미분 또는 가연성 액체의 미스트(mist)가 어떤 농도이상 공기와 같은 조연성 가스 등에 분산되어 있을 때 발화원에 의하여 착화됨으로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금속, 프라스틱, 농산물, 석탄, 유황, 섬유질 등의 가연성 고체가 미세한 분말상태로 공기중에 부유하여 폭발하한계 농도이상으로 유지될 때 착화원이 존재하면 가연성 혼합기와 동일한 폭발현상을 나타낸다.

  탄광의 갱도, 유황 분쇄기, 합금 분쇄 공장 등에서 가끔 분진 폭발이 일어난다.

    2) 분진의 발화폭발 조건

      가) 가연성 : 금속, 프라스틱, 밀가루, 설탕, 전분, 석탄 등

      나) 미분상태 : 200mesh(76㎛) 이하

      다) 지연성 가스(공기)중에서의 교반과 유동

      라) 점화원의 존재

    3) 가연성 분진의 착화폭발 기구

      가) 입자표면에 열에너지가 주어져서 표면온도가 상승한다.

      나) 입자표면의 분자가 열분해 또는 건류작용을 일으켜서 기체상태로 입자 주위에 방출한다.

      다) 이 기체가 공기와 혼합하여 폭발성 혼합기가 생성된 후 발화되어 화염이 발생된다

      라) 이 화염에 의해 생성된 열은 다시 다른 분말의 분해를 촉진시켜 공기와 혼합하여 발화 전파한다.

   

    4) 분진폭발의 특성

      가) 연소속도나 폭발압력은 가스폭발에 비교하여 작으나 연소시간이 길고, 발생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파괴력과 타는 정도가 크다. 즉, 발생에너지는 가스폭발의 수백배이고 온도는 2000~3000까지 올라간다. 그  이유는 단위 체적당의 탄화수소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나) 폭발의 입자가 연소되면서 비산하므로 이것에 접촉되는 가연물은 국부적으로 심한 탄화를 일으키며 특히 인체에 닿으면 심한 화상을 입는다.

      다) 최초의 부분적인 폭발에 의해 폭풍이 주위의 분진을 날리게하여 2차, 3차의 폭발로 파급됨에 따라 피해가 크게 된다.

      라) 가스에 비하여 불완전한 연소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탄소가 타서 없어지지 않고 연소후의 가스상에 일산화탄소가 다량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가스에 의한 중독의 위험성이 있다.

    5) 폭발성분진

      가) 탄소제품 : 석탄, 목탄, 코크스, 활성탄

      나) 비료 : 생선가루, 혈분 등

      다) 식료품 : 전분, 설탕, 밀가루, 분유, 곡분, 건조효모 등

      라) 금속류 : Al, Mg, Zn, Fe, Ni, Si, Ti, V, Zr(지르코늄)

      마) 목질류 : 목분, 콜크분, 리그닌분, 종이가루 등

      바) 합성 약품류 : 염료중간체, 각종 프라스틱, 합성세제, 고무류 등

      사) 농산가공품류 : 후추가루, 제충분, 담배가루 등

    6) 분진의 폭발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가) 분진의 화학적 성질과 조성

        (1) 분진의 발열량이 클수록 폭발성이 크며 휘발성분의 함유량이 많을 수록 폭발하기 쉽다.

        (2) 탄진에서는 휘발분이 11%이상이면 폭발하기 쉽고, 폭발의 전파가 용이하여 폭발성 탄진이라고 한다.

   

   

      나) 입도와 입도분포

        (1) 분진의 표면적이 입자체적에 비하여 커지면 열의 발생속도가 방열 속도보다 커져서 폭발이 용이해진다.

        (2) 평균 입자경이 작고 밀도가 작을수록 비표면적은 크게되고 표면에너지도 크게 되어 폭발이 용이해진다.

        (3) 입도분포 차이에 의한 폭발특성 변화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으나 작은 입경의 입자를 함유하는 분진의 폭발성이 높다고 간주한다.

      다) 입자의 형성과 표면의 상태

        (1) 평균입경이 동일한 분진인 경우, 분진의 형상에 따라 폭발성이 달라진다. 즉 구상, 침상, 평편상 입자순으로 폭발성이 증가한다.

        (2) 입자표면이 공기(산소)에 대하여 활성이 있는 경우 폭로시간이 길어질수록 폭발성이 낮아진다. 따라서 분해공정에서 발생되는 분진은  활성이 높고 위험성도 크다.

      라) 수분

  분진속에 존재하는 수분은 분진의 부유성을 억제하게 하고 대전성을 감소시켜 폭발성을 둔감하게 한다.

  반면에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은 물과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하고 그로 인해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7) 발화에 대한 영향

      가) 입도

        (1) 분진이 미립자일수록 분산이 더 잘 되고 부유시간이 길며 발화가  용이하다.

        (2) 분진이 용매에 젖어 있거나, 용매-공기에 존재하는 분진을 dry분진 보다 최소점화에너지가 훨씬 낮다

      나) 정전기

        (1) 분진폭발은 대부분 정전기에 의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분진은 이 장치를 통과할 때 정전기가 발생하므로 분진취급장치는 모두 접지를 해야 한다.

        (2) 경우에 따라서 접지된 장치와 접지선 사이에서 스파크가 발생되는  수도 있다.

      예) PVC파이프와 접지된 금속 고리 사이에 스파크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PVC는 전기적으로 절연체이기 때문에 대전된다) 따라서 절연체로 된 파이프를 이용해서 가연성 분진을 이동해서는 안된다.

        (3) 습도가 낮은 경우 비전도체의 전도도가 감소하여 정전기 발생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겨울철에 분진화재나 폭발이 더 발생된다.

      다) 온도

        (1) 분진발화온도 : 200mesh이하의 분진을 이용하여 측정한 최소발화 온도

        (2) 분체의 크기는 발화온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분진층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발화온도는 낮아진다.

        (4) 전구에 분진이 쌓이면 과열되어 발화가 가능하고 꽉 조이지 않은 전구와 소켓 사이에 방전이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된다.

      라) 불활성 기체

        (1) 전기스파크를 이용하여 가연성 분진을 연소할 때 CO2를 사용하여  O2의 함량을 11vol%이하이거나 N2를 사용하여 O2의 함량을 8vol%   이하로 낮추면 분진의 농도와 관계없이 화염전파를 방지할 수 있다.

        (2) 단, 금속분말은 O2농도가 더 낮아야 한다.

        (3) 분진에 가연성 기체나 증기가 존재할 경우 더 많은 불활성 기체를  주입시켜야 한다.

   

    8) 폭발 압력

      가) 분진의 최대폭발압력은 양론적인 농도보다 훨씬 더 큰 농도에서 일어난다.(가스폭발의 경우와 다름)

      나) 최대폭발압력 상승속도는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증가하는데 이는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확산되기 쉽고 발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9) 폭발 방지

      가) 2차 폭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분체를 다루는 장치는 가능한한 옥외에  설치하여야 한다. 단, 옥내에 설치된 경우는 폭발생성물이 옥외로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나) 분체를 취급하는 주걱은 접지된 금속주걱을 사용하여 정전기 발생으로  인한 방전을 예방하여야 한다.

      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모든 금속부분이 접지된 방폭용을 사용해야  한다.

      라) 배관속에 분진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동속도를 20m/sec  이상 유지해야 한다.

      마) 불필요한 금속조각이 분쇄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분체도량을 할 때 스프레이건으로부터의 분체의  배출속도는 최대로 하되 분체의 농도가 최소폭발농도 이하가 되도록  공기량을 조절해야 된다.

      사) 이 때 작업장의 모든 금속표는 1㏁이하의 저항을 지닌 바닥에 접지하고 폭발배출용 닥트는 가능한한 짧게 옥외로 배출시켜야 한다.

   

  마. 혼합위험성 물질에 의한 폭발

  산화성 물질과 환원성 물질의 혼합물에는 혼합 직후에 발화 폭발하는 것, 또는 혼합 후에 혼합물에 충격을 가하거나 열을 가하면 폭발을 일으키는 것 등이 있다.

  바. 폭발성 화합물의 폭발

  산업용 화약, 무기용 화약 등의 화학 폭약의 제조와 가공공정에서 또는, 그 사용중에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반응중에 생기는 민감한 부생물이 반응조내에 축적되어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도 해당된다. 예를 들면 산화 반응조에 과산화물이 축적되어 폭발 사고를 일으킨 것도 있다.

  사. 증기 폭발

    1) 증기폭발의 의의

  액체에 급속한 기화현상이 발생되어 체적 팽창에 의한 고압이 생성되어 폭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물, 유기액체 또는 액화가스 등의 액체들이 과열상태가 될 때 순간적으로 증기화 되어 폭발현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지상에 있는 물웅덩이에 작열된 용융카바이트나 용융철을 떨어뜨릴 경우 또는 탱크속의 비등점의 낮은 액체가 중합열 또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화재의 열 때문에 온도가 상승되어 증기압을 견디지 못하고 용기가 파열될 때 남아있던 가열액체는 순간적으로 심한 증기폭발을 일으킨다.

    2) 증기폭발의 분류

      가) 보일러 폭발 (고압포화액의 급속액화)

        (1) 보일러와 같이 고압의 포화수를 저장하고 있는 용기가 파손 등의  원인으로 동체의 일부분이 열리면 용기내압이 급속히 하락되어 일부 액체가 급속히 기화하면서 증기압이 급상승하여 용기가 파괴된다.

        (2) 내용물이 가연성 물질인 경우 비등 기화로 액체입자를 포함하는 증기가 대량으로  대기에 방출됨으로써 화염원으로부터 착화되어 화구를 형성하게 된다.

        (3) 100이상 과열된 압력하의 물을 폭발수(explosive water)이라 한다.

      나) 용융염의 수증기 폭발 (액체의 급속 가열)

        (1) 물 또는 물을 함유한 액체에 고온 용융금속, 용융염 등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경우 이 물질로 인해 밀폐된 상태의 물이 급격히 증발되고  밀폐로 인한 고압이 발생되어 폭발하는 현상이다.

        (2) 수증기 폭발의 발생은 고온 용융염의 투입속도가 빠를수록 용기의  단면적이 작을수록 잘 일어난다.

        (3) 수증기 폭발의 발생기구는 최초 고온 용융염이 물에 접촉하여 열전 달이 일어날 때 온도차가 커서 용융염의 표면에 막비 등이 일어나  지만 이 때는 폭발이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용융염의 표면이 냉각되어 균열이 발생되고 균열된 곳에 물이 들어가면 용융염이 미세화되어 비등핵이 형성되어 격렬한 증기가 발생되면서 폭발하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을 핵폭발이라고도 한다.

      다) 극저온 액화가스의 증기폭발(극저온 액화가스의 수면유출)

        1) LNG 등의 저온액화가스가 상온의 물위에 유출될 때 급격하게 기화되면서 증기폭발이 발생된다

        2) 이 때 뜨거운 유체로 작용하는 것은 물(15)이며 LNG는 -162  에서 액화된 가스이므로 차가운 액체로 작용한다.

        3) 이 때의 에너지원은 물의 현열이다.

      라) 수증기 폭발의 예방대책

  증기폭발이 일어나는 설비는 용광로, 용융로, 평로, 전기로, 회수로 등이 가장 많고 도가니, 주형, 가마 등이다. 또한 폐기물 수집장소나 배수구 수초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수증기폭발의 예방대책의 기본은 물과 고온 물과의 접촉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1) 로내로의 물의 침입방지

          (가) 로내에 투입하는 재료에 수분이 함유된 경우

          (나) 전극의 냉각수가 로내로 들어간 경우

          (다) 로벽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는 상태에서 용융작업을 하는 경우

          (라) 화재 소화 작업중 주수가 로내에 들어가는 경우

        (2) 작업바닥의 건조

          (가) 지하수의 누수

          (나) 빗물 등

        (3) 고운 폐기물의 처리는 건조한 장소에서 한다.

          (가) 고온 금속조각을 젖은 장소에 폐기하는 것을 방지

          (나) 고온 물을 하수구나 수조에 투입하는 것을 방지

          (다) 고온 물을 건조한 장소에 버리고 물을 뿌려 냉각하는 것을 방지

        (4) 주수분쇄설비의 안전설계

          (가) 고운 물에 주수(물을 뿌림)하여 급냉에 의한 분쇄를 하는 경우 수증기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

          (나) 물속에 고온 물을 투입하는 것은 안되고, 고온 물이 밖으로 흘러 나오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는 설비가 필요하다.

          (다)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물이 고여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

   

제3절 폭발 한계

1. 폭발한계의 정의

  가연성 가스와 공기(또는 산소)의 혼합물에서 가연성 가스의 농도가 낮을 때나 높을 때 화염의 전파가 일어나지 않는 농도가 있다. 농도가 낮을 경우를 폭발하한계, 높을 경우를 폭발 상한계라 하고 그 사이를 폭발 범위라고 한다. 그리고 연소한계, 가연한계라고도 한다.

   

2. 폭발하한계(LEL)

  발화원이 있을 때 불꽃이 전파되는 증기 혹은 가스의 최소 농도로서 공기나 산소중의 농도로 나타낸다. 단위는 부피%이다.

   

3. 폭발상한계(UEL)

  발화원과 접촉시 그 이상의 농도에서는 화염이 전파되지 않는 기체나 증기의 공기중의 최대농도를 나타낸다. 단위는 부피%이다.

   

4. 폭발한계에 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

  가. 온도의 영향

    1) 일반적으로 폭발범위는 온도상승에 의하여 넓어지게 되며 폭발한계의 온도의존은 비교적 규칙적이다.

    2) 공기중에서 연소하한계 L은 온도가 100 증가함에 따라 약8% 감소 한다.

Lt = L25 - (0.8L25 × 10-3)(t-25)

   

    3) 공기중에서 연소상한계 U는 온도가 100증가함에 따라 약 8% 증가한다.

Ut = U25 + (0.8U25 × 10-3)(t-25)

  나. 압력의 영향

  압력이 상승되면 연소하한계 L은 약간 낮아지나 연소상한계 U는 크게 증가한다.

  다. 산소의 영향

    1) 산소중에서의 연소하한계 L은 공기중에서의 L과 같다.

      (공기중의 산소는 L에서 연소에 필요한 이상의 양이 존재한다.)

    2) 연소상한계 U는 산소량이 증가할수록 크게 증가한다.

  라. 기타산화제

  Cl2등의 산화제 분위기 중에서의 폭발범위는 공기중에서보다 넓고 O2분위기와 비슷하다.(가연성물질이 Cl2에 의해 산화되기 때문이다)

   

   

제4절  폭연과 폭굉

 압력파 또는 충격파의 전파속도가 음속보다 느리게 이동하는 경우를 폭연(Deflagration)이라고 하며, 음속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경우를 폭굉(Detonation)이라 한다.

   

[표10] 폭연과 폭굉의 차이

구    분

폭연(Deflagration)

폭굉(Detonation)

충격파

전파속도

음속보다 느리게 이동한다

(기체의 조성이나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0.1~10㎧범위)

음속보다 빠르게 이동한다

(1,000~3,500㎧ 정도로 빠르며, 이때의 압력은 약 1,000㎏f/㎠)

특    징

- 폭굉으로 전이될 수 있다.

- 충격파의 압력은 수기압(atm)    정도이다.

- 반응 또는 화염면의 전파가 분    자량이나 난류확산에 영향을     받는다

- 에너지 방출속도가 물질전달속    도에 영향을 받는다.

   

   

  

- 압력상승이 폭연의 경우보다      10배, 또는 그 이상이다.

- 온도의 상승은 열에 의한 전파    보다 충격파의 압력에 기인한    다.

- 심각한 초기압력이나 충격파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주 짧은    시간내에 에너지가 방출되어야    한다.

- 파면에서 온도, 압력, 밀도가    불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제3장  소     화

   연소가 계속되려면 연소에 필요한 가연성 물질과 산소의 공급 및 열원이 필요하며 이 중에 전부 또는 한가지만이라도 제거하면 연소는 단절되게 된다. 즉, 3요소 중 어느 하나를 제거하면 소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1. 냉각소화

  연소하는 데에는 연소의 화학반응에 의하여 유치된 열이 미반응의 기체 및 이들을 발생하는 고체와 액체에 공급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도중에서 열을 뺐는 조작-냉각이 행해지면 연소는 중단되고 소화가 된다.

 가) 고체에 의한 냉각

  가스버너(gas burner)의 화염에 철망을 대면 망으로부터 상부의 불꽃은 차츰차츰 꺼진다. 이것은 철망에 의해서 열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즉, 냉각소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와 같이 연소계층에 열을 흡수하는 물체를 넣어주면 소화가 행해지는 경우가 있다.

  가정에서 튀김기름에 불이 붙을 때 채소류를 넣으면 좋다는 것은 채소류의 열용량으로 기름의 온도강하를 초래하여 소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분류상 이에 속한다.

 나) 분무(噴霧)에 의한 냉각

  불꽃 속에 분무상의 미세한 물방울을 다수 주입하면 그것이 증발할 때에 증발의 잠열을 탈취해서 화염을 냉각시켜 연소를 저지한다. 소위 분무소화는 이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불꽃속에 적당량의 물을 주입하는 것은 희석효과도 포함되므로 그 어느 것이 주역활을 하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치 않으며, 이때 가연성 기체가 고체의 분해로 발생하고 있을 때에는 물방울은 그 고체 자신도 적시어 연소를 곤란하게 한다.  그러나 소화의 기구가 어떻든간에 이 방법은 주수소화법이 대량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 비하여 다음의 장점을 가진다.

  ① 극히 소량의 물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② 화원에 접근할 수 있다.

  ③ 물과 섞이지 않는 액체의 연소에 이용할 수 있다.

 다) 보통주수에 의한 냉각

  목재 등과 같이 분해연소를 하는 물질에 물을 주입하면 목재 자체의 냉각으로 소화된다.  다시 말하면 주수에 의한 냉각에 동반되는 열분해의 저지와 분해 생성물인 가연성 가스의 결핍에 기인하여 연소가 중단되는 현상이다.

   

2. 질식소화

  연소에는 산소를 필요로 하며 이 산소는 공기로부터 받아들이는 때가 많으므로 밖으로부터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면 당연히 연소는 계속되지 못한다. 즉, 소화될 것이 기대되는 것이다.

 가) 무거운 불연성 기체로 연소물을 덮는 방법

  무거운 불연성 기체 또는 증기를 연소물 위에다 뿌리면 이 기체가 연소물 위를 덮어 쌓임으로써 밖으로부터의 산소의 공급을 막는 방법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기체는 공기보다 무거우며 불연성이면 좋으나 상온에서 이러한 성질을 지니는 기체인 물질은 적으므로 비점이 낮고 용이하게 증기로 되는 액체가 많이 쏘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에는 탄산가스(CO2) 등의 기체와 클로로브롬메탄(CH2ClBr)등의 액체 증기가 있다.

 나) 불연성의 거품으로 연소물을 덮는 방법

  연소하고 있는 물질을 공기, 탄산가스, 질소가스 들을 함유한 거품으로 덮을 때 앞에서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이 방법도 현재 많이 쓰인다.

 다) 고체로 연소물을 덮는 방법

  연소물을 고체로 덮는 것도 소화법으로서 성립된다. 포() 이불 가마니 등으로 덮으면 불은 꺼지고, 모래흙 같은 것을 뿌려도 소화되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이 소화법은 돌발적인 경우에 쓰이는 소화법에 속하는 때가 많으나 불연성가스 또는 수중에서도 더욱 연소가 계속되는 경우(금속마그네슘의 연소 등)에는 마른 모래로 질식소화를 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 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법은 덮는 범위가 좁고 또한 덮는 기술이 어렵다. 더욱이 불을 두들겨 끄는 방법, 뚜껑을 덮는 방법 등도 분류상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제거소화

  제거소화는 가연성물질을 연소부분으로부터 제거함으로써 불의 확산을 저지하는 소화방법으로 이는 협의적인 방법과 광의적인 방법이 있다.

  협의적인 제거 소화방법은 가스화재시 주밸브를 차단시켜 가스공급중단으로 연소를 멈추게 하거나 가용성 가연액체(알코올, 아세톤 등) 화재시 물을 다량 살포함으로써 연소를 그치게 하는 등이 있고, 광의적인 제거 소화방법은 연소중인 가연물체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연소 직전의 인근건물 등을 파괴한 후 방어선을 구하여 화재확대 방지나 인명구출 수단으로 필요시에 활용하게 된다.

   

4. 희석소화

  가연성 기체가 연소하려면 그것이 산소와 연소범위에 있는 혼합기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산소나 가연성물질의 어느 것의 농도가 희박해지면 연소는 계속하지 못한다.

  이와 같이 기체 고체 액체에서 나오는 분해가스, 증기의 농도를 작게 하여 연소를 중지시키는 소화법을 희석 소화법이라 부른다.

 가) 액체농도의 희석

  액체를 불연성의 다른 액체로 희박하게 하면 이들 가연성 액체의 농도가 저하한다. 따라서 동 농도에서는 액면상의 증기량은 감소하고 드디어 거기에 존재하는 공기중의 산소와의 혼합기 농도가 연소범위 이하로 되어 더 이상 연소가 계속하지 못할 극한이 생겨 소화된다.

가령 알코올 아세톤 등과 같은 수용성의 액체가 타고 있을 때 여기에 물을 부으면 불꽃이 꺼진다.

 나) 강풍으로 소화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연소물에 강렬한 바람이 닿으면 풍속이 어떤 값 이상일 때에 불꽃이 불려 꺼진다. 이것은 연소에 관여하는 가연성 중기가 바람에 날려서 농도가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할 단계에 이르면 여러 가지 곤란이 수반되고 현재 이것이 이용되고 있는 유일한 장소는 유전지역이며, 유전의 화재를 폭약의 폭풍으로 소화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탄의 연소와 같이 불꽃을 내지 않고 표면에서만 연소하는 물질에는 적용 할 수 없다.)

 다) 불연성 기체에 의한 희석

  불연성 기체를 화염 중에 넣으면 산소 농도가 감소하는 까닭으로 소화하게 된다. 이것을 이용하여 탄산가스 등을 용이하게 방출하는 고체 등을  투입하여 소화하는 방법이 행하여지고 있다. 탄산가스 자동소화장치, 분말소화기에 의한 소화 등이 그 예이다. 즉, 전자에 있어서는 화재인 경우 실내 전체에 CO2를 충만시켜 소화하고, 후자에 있어서는 중조의 분말을 화염중에 투입함으로써 탄산가스를 발생시켜 희석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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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irical Formula of thr flow of Water, Steam, Gas

==============================================================

   

◎ Hazen and Williams Equation (Only water flow)

   

Q = 0.000599 d^2.63 c ((p1 - p2)/L)^0.54

   

  Q : flow rate [l/min]

  d : internal diameter [mm]

  c : constant

      140 - new steel pipe

      130 - new cast iron pipe

      110 - riveted pipe

 p1 : inlet pressure [bar_g]

 p2 : outlet pressure [bar_g]

  L : length [m]

   

   

◎ Babcock Equation (Only steam flow)

   

△p = 6.76 ((d + 91.45)/d^6) W^2 L V

   

△p : pressure [bar_g]

  d : internal diameter [mm]

  W : flow rate [kg/hr]

  L : length [m]

  V : specific volume [m3/kg]

   

   

◎ Spitzglass 식 (Low pressure gas; 7kPa 이하)

   

q = 0.00338 √((△hw d^5)/(Sg L (1+ 91.5/d + 0.00118*d)))

   

  q : flow rate [m3/hr] (@ 15℃, 1.013 bar_a)

 hw : static pressure head [mm H2O]

  d : internal diameter [mm]

 Sg : specific gravity of gas [ ]

  L : length [m]

   

   

◎ Weymouth 식 (High pressure gas)

   

q = 0.00261 d^2.667 √[((p1^2-p2^2) / (Sg Lm)) * (288/T)]

   

  q : flow rate [m3/hr] (@ 15℃, 1.013 bar_a)

  d : internal diameter [mm]

 p1 : inlet pressure [bar_a]

 p2 : outlet pressure [bar_a]

 Sg : specific gravity of gas [ ]

 Lm : length [km]

  T : absolute temperature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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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일

동력과 에너지2016. 7. 9. 04:14

자연과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아마도 에너지일 것이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에너지에 관한 얘기에는 "우주의 에너지는 보존된다."라는 말도 있고, 에너지 개발이나 고갈 그리고 절약이라는 말도 있다. 얼핏 생각하면 서로 모순적인 이런 표현은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에너지는 자연현상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이처럼 다양한 표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연환경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변화를 위해서는 열과 일이 필요하다

인류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용하여 (heat)을 얻고 (work)을 하면서 삶을 영위한다. 앞에서 말한 변화는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는 변하지 않고 단지 물질의 모양이나 상태가 변하는 '물리적 변화'와 분자가 다른 것으로 변하는 '화학적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 천연가스나 석유가 타는 것은 화학적 변화이고, 이때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하고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높은 위치에 있는 물이 떨어지는 물리적 변화로 인해 수력 발전이 가능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열을 얻거나 일을 하기도 한다. 섭취된 음식물의 생체 내 화학적 변화를 통해 우리는 열을 얻고, 몸을 움직이며, 일을 하기도 한다.

물이 떨어지는 물리적인 변화를 이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발생하는 수력발전소

   

열과 일의 정의는 사뭇 다르다

열은 물체가 흡수하면 물체 온도가 올라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흡수된 열의 양을 열량이라 하는데, 열량의 단위로 칼로리(cal)를 사용한다. 1cal는 물 1g의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주어진 물체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열용량(heat capacity)이라 하며, 물체가 흡수한 열량은 열용량(heat capacity)과 변화된 온도(℃)의 곱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0℃의 얼음이 0℃의 물이 될 때처럼, 열을 흡수하여도 온도 변화가 없을 수 있다. 이때에 열은 물체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고, 숨은 열(latent heat)이라 부른다.

일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떤 것에 힘(F)이 작용하여 거리 s만큼 이동하였을 때 일을 하였다고 하며, 일의 양은 Fs로 주어진다. 기계적인 일의 경우, 힘은 질량과 가속도의 곱이므로 일의 단위는 kgm2/s2이고, 1kgm2/s2의 일을 1 줄(J)이라 한다.

줄은 실험을 통해, 열과 일이 같음을 보였다

   

(James Prescott Joule, 1818-1889)은 1843년에 열과 일은 상호 변환할 수 있고, 따라서 열과 일이 대등하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보였다. 줄은 그림과 같은 장치를 만들고, 용기로 열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단열하고 나서, 끈에 매단 물체가 중력에 의해 내려갈 때 물속에 있는 프로펠러가 회전하여 물이 데워지는 것을 관찰하였다. 물론 물은 일을 가하지 않고 열만 가해도 데워진다. 정밀한 실험 결과 열량 1cal는 일 4.184J에 해당함을 보였다. 이 실험 결과로 이제는 열과 일의 단위를 모두 줄(J)로 나타내기도 한다.

앞에서 보았듯이, 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거나, 일을 해주어야 한다. 열과 일을 둘 다 해줄 때는 열 또는 일 한 가지만 해줄 때에 비해 적은 양의 열과 일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을 데운 방법에는 상관없이, 데워진 물은 온도만 같으면 모든 성질이 똑같다. 따라서 물의 상태에만 의존하는 어떤 고유한 성질이 열 또는 일에 의해 변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고유한 성질을 내부에너지(E)라 한다. 어떤 상태 변화에서 내부 에너지의 변화량은 마지막 상태의 값과 처음 상태의 값의 차이이다. 그러나, 열과 일은 상태 변화가 어떤 경로에 따라 일어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경로 의존 함수'이다.

   

줄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열과 기계적인 일이 같음을 보였다(1843년).<출처:Ian Duster at en. wikipedia.com>

   

열역학 제1법칙 : 고립계의 에너지는 변화가 없으며, 다만 형태가 변할 뿐이다

화학에서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을 계(system)라 하고, 계를 제외한 나머지를 주변이라 한다. 열역학 제1법칙은 계의 내부에너지 변화량(ΔE)은 계가 주변에서 받은 열(Q)과 계에 가해진 일(W)의 합으로 나타낸다.

계가 주변으로 열을 방출하거나 주변에 일하게 되면, Q와 W의 부호는 음(-)이 된다. 이는 계의 에너지가 감소할 때 일어난다. 이처럼 열과 일은 계의 에너지가 변할 때 계에서 외부로 (또는 외부에서 계로) 전달되는 것이다. 계의 에너지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열이 전혀 방출되지 않으면 (Q=0), 계의 내부에너지 감소는 외부에 한 일(-W)과 같다. 따라서 내부에너지는 계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내부에너지는 계가 갖는 모든 에너지의 합이다. 에너지는 열이나 일로 변환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 변화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핵화학위치 또는 물질 이름 등을 에너지 앞에 붙이거나, 에너지가 어떤 형식으로 있는가에 따라 빛전기표면운동음향 등을 에너지 앞에 붙이기도 한다.

계가 주변에서 완전히 차단된 고립된 계에서는 계가 주변에서 열을 받거나 줄 수 없고, 또 주변에서 계로 일을 해주거나 계에서 주변으로 일할 수도 없다. 이 경우 Q와 W가 모두 0이 되므로, ΔE = 0, 즉 계의 에너지 총량인 E의 변화가 없다. 우주는 하나의 고립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열역학 제1 법칙은 '우주와 같은 고립계의 에너지 보존 법칙'으로 볼 수 있다. 우주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우주의 에너지는 변화가 없으며, 다만 에너지 형태가 변할 뿐이다.

화학적인 일은 주로 압력과 부피가 변하는 반응을 말한다

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화학에서 중요한 일은 압력(P)-부피(V) 일, 전기적 일(전위차 x 이동한 전하량), 표면 일(표면장력 x 늘어난 표면적) 등이 있다. 상태 변화나 화학 반응 등을 고려할 때는 대부분은 P-V 일만 고려하면 한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작용하는 힘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외부 압력에 대항하여 부피가 팽창하는 것은 외부에 대해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은 PΔV가 된다. 따라서 다른 일이 없는 경우, 열역학 제1법칙은 다음과 같이 된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 때의 부피 변화가 없으면 PΔV =0이므로, 내부에너지 변화량은 받은 열량과 같다. 예로 설탕이 연소할 때의 내부에너지 변화량(ΔE)은 설탕과 산소를 혼합시킨 것을 용기에 넣고, 반응을 유발하여 설탕을 연소하고 나서 용기 전체의 부피와 온도가 연소 전의 부피와 온도와 같게 하기 위해 주변에서 계로 가해져야 할 열량과 같다. 실제는 이 반응은 내부에너지가 감소하는 반응으로, 이의 감소량은 주변으로 방출되는 열량과 같다.

외부 압력에 대한 부피 팽창은 일은 라흔 넋임을 보이는 그림(왼쪽).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고립된 계는 보온병이다(오른쪽).

<출처:Denae Bedard at en. wikipedia.com>(오른쪽)

   

이처럼 어떤 변화를 부피가 일정하도록 한 상태에서 일으키고, 이때 주변에서 계로 가해지거나 계에서 주변으로 방출되는 열량을 측정하면 내부에너지 변화량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설탕을 섭취하였을 때, 체내에서 연소하여 방출되는 열량은 연소 반응의 내부에너지 변화량과는 다르다. 왜냐면 체내에서의 연소는 일정 부피 하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 압력 아래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자연계에서는 일정 압력 하에서의 변화가 더 많다

자연계에서의 대부분의 변화는 대기압(1기압)하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일정 부피에서 일어나는 변화보다는 일정 압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서 얼마의 열과 일을 얻을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더욱 중요하게 된다. 이는 엔탈피(enthalpy)를 도입하여, 열역학 제1법칙으로부터 쉽게 유도할 수 있다.

박준우 /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템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인간과 사회와 함께한 과학기술 발전의 발자취]가 있고, 역서로 [젊은 과학도에 드리는 조언] 등이 있다.

   

발행일 2010.03.04

   

원본 위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174&path=|453|489|&leafId=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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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불면 커지는 이유는 풍선 내부의 기체가 풍선의 안쪽에 힘을 가하기 때문이다. <출처: gettyimage>

공기가 들어있는 풍선이나 타이어는 외부에서 힘(압력)이 작용해도 어느 한도 내에서는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내부에 들어있는 기체들이 벽면에 힘(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기체는 어떻게 공간을 차지하고 압력을 미치는가?

고체나 액체와 구별되는 기체의 특징은 구성분자(원자)들 간의 평균거리이다. 액체나 고체 상태의 분자들은 이웃 분자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전자기적 힘으로 그 형태를 유지하지만, 기체 상태의 분자들은 이웃 분자들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상호작용이 미약할 뿐 아니라 분자들 자체의 부피도 아주 작아서 기체가 차지하는 공간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기체는 어떻게 외부 압력에 대해서 부피를 유지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체가 용기 벽에 가하는 압력은 분자들이 벽에 충돌하면서 가하는 힘에 기인한다. 그리고 기체 분자들의 수가 매우 많아서 수없이 많은 충돌의 충격이 연속적인 힘을 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기체의 성질을 설명하는 기체운동이론

이상기체모형을 설명한 그림. <출처: (cc) A. Greg(Greg_L) at Wikimedia.org>

기체분자들이 용기 벽에 미치는 압력은 기체모형에 뉴턴의 역학법칙을 적용하여 구할 수 있다. 물리학자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물체나 현상들에 대한 유추로서 모형(model)을 사용하는데 기체에 대한 한 가지 모형은 기체분자를 점 입자로 보고, 입자들 사이에는 완전탄성충돌 외에는 다른 상호작용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인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체 모형을 이상기체모형이라고 한다. 이상기체모형에 뉴턴역학과 통계학의 방법을 적용하여 기체의 운동을 미시적으로 다룰 수 있는데 이 분야를 기체운동이론이라고 한다.

기체운동이론을 적용하여 용기내의 기체 압력을 구할 수 있다. 방법은 기체분자 하나가 벽면에 미치는 압력을 뉴턴의 역학법칙을 이용하여 구한 다음, 용기(부피: V) 내의 모든 기체분자들(분자수: N)에 대한 평균량으로 기체의 압력(P)을 구하는 것이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기체의 압력은 기체의 밀도(개수밀도: N/V)와 평균운동에너지(<k>)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실제 기체들 중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기체들은 원자 하나가 분자를 이루는 불활성기체(He, Ne 등)들이다.

온도는 분자들의 평균운동에너지의 척도

화학자들은 밀도가 낮은 기체들의 경우 압력(P)과 부피(V), 그리고 온도(T)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관계가 성립함을 실험적으로 알아냈다.

이 양은 기체의 분자수(N)에 비례하므로 비례상수(k: 볼츠만상수)를 도입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따라서 위의 두 식으로부터 기체의 평균운동에너지는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이 식은 기체분자들의 운동에너지가 온도에 비례함을 말해준다. 이것은 다시 말해 온도라는 물리량이 기체들의 평균운동에너지를 나타내는 척도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부풀린 풍선을 액체 질소로 냉각시키면 부피가 줄어든다. <출처: 저자 제공>

기구에 열을 가하면 크게 부풀어 오른다. <출처: Gettyimage>

기체분자들은 어떻게 공간을 가득 채우는가?

기체 분자는 질량이 매우 작아서 주위로부터 아주 작은 에너지만 얻어도 빠르게 운동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상온(20℃)에서 산소분자의 평균운동에너지는 아래와 같이 매우 작다.

이 때문에 기체분자들은 아주 쉽게 상온에서 에너지(열)를 얻어서 운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기체분자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가득 채우게 된다.

기체분자들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나?

기체 분자들의 평균운동에너지로부터 기체분자들의 평균운동속도를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상온에서 기체분자들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상온의 대기압에서 산소분자들의 평균속도는 vrms=480m/s정도이다. 그런데 이 속도는 대기 중의 음파의 속도와 비슷한데, 음파는 공기분자들 사이의 충돌에 의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그런데 냄새가 퍼지는 속도는 이렇게 빠르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기 중의 기체 분자 수가 매우 많아서 기체분자들 사이에 수많은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체분자가 충돌을 일으킨 후 다음 충돌을 일으킬 때까지 얼마나 이동할까? 이 거리(평균자유행로: Λ, 람다)는 분자의 지름(d)과 밀도(N/V)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공기 중의 질소분자(d=0.3nm)는 상온에서 0.1 μm(100nm) 정도이다. 이 거리는 이웃 기체 분자들 간의 평균거리(약 4nm)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기체분자들은 얼마나 자주 충돌하나?

상온에서 공기 중의 질소분자(속력: 약 500m/s)는 다른 분자들과 초당 약 50억 회의 충돌을 일으킨다. 분자들의 충돌을 눈으로 알아보기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증거는 브라운운동이다. 영국의 식물학자 로버트 브라운(1879-1955)은 현미경을 통하여 물에 떠 있는 꽃가루 입자가 매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공기 중의 연기입자의 운동에서도 관찰된다.

공기 중 연기입자는 브라운 운동을 한다.

평면상의 브라운 운동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그림.

브라운운동이 유체분자와 부유입자의 충돌로 설명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람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부유입자는 유체분자들의 충돌로 인해 유체분자와 동일한 평균운동에너지를 갖지만 질량이 훨씬 크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브라운 운동임이 밝혀졌다.

김충섭 |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동영상으로 보는 우주의 발견], [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 [캘빈이 들려주는 온도 이야기] 등이 있다.

발행2012.01.02.

   

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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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상태와 변화2016. 7. 9. 03:50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온도를 접한다. 이를 테면 "오늘 기온은 32℃"라든가 "열이 많이 나서 체온이 올라갔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열과 온도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으며 온도는 어떤 물리적 의미를 가질까?

온도란 무엇인가?

온도는 물체의 차고 더운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기온은 대기의 차고 더운 정도를, 체온은 몸이 차고 더운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된다. 우리가 온도를 감지하는 것은 우리 몸에 온도감각(cutaneous sensation)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피부에는 현재의 온도보다 높은 온도자극을 느끼는 온각과 낮은 온도 자극을 느끼는 냉각이 있어서 온도의 변화를 감지한다. 따라서 우리 몸은 온도를 감지한다기보다 온도 변화를 감지한다고 할 수 있다.

열이란 무엇인가?

영하 17도를 가리키는 온도계 <출처: Mysid>

뜨거운 물체와 찬 물체를 서로 접촉시켜 놓으면 뜨거운 물체는 식어가고 찬 물체는 데워진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가? 두 물체 사이에 무엇인가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물리학자들은 이 무엇인가를 ''이라고 부르고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열' 대신 '냉'이라는 양을 도입해서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흐른다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전하를 도입하여 전류를 정의하는 것과 비슷하다. 도체 내에서 전하를 운반하는 입자(전자)의 부호를 음(-)으로 정의하고 전류의 방향은 양(+)전하가 흐르는 방향으로 정의하여 입자의 흐름과 전류의 방향이 서로 반대방향이 되어 버렸다!)

열은 온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열은 자발적으로 뜨거운 곳(고온)에서 차가운 곳(저온)으로 흐른다. 따라서 온도는 열이 자발적으로 흐르는 방향을 가리키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온도가 높은 곳은 열이 자발적으로 흘러나오는 곳이 되고, 낮은 곳은 열이 흘러들어가는 곳이 된다.

열의 정체는 무엇인가?

인류가 열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을 사용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인류가 열을 이용한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체계적으로 열을 탐구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17세기 이후)이다.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열의 근원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가 있다고 생각하여 '열소(caloric)'라고 이름 지었다. 열소를 가정하면 열의 성질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열이 고온에서 저온으로 흐르는 것은 열소가 많은 곳(고온)에서 적은 곳(저온)으로 흐르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모순이 드러난 열소설

그런데 열소를 가정하면 다른 의문들이 생긴다. 무엇보다 열소는 질량을 가져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물체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열소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물체의 온도가 올라가도 질량은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열소는 질량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더 심각한 의문은 벤자민 톰슨(Benjamin Thompson, 1753-1814)이 제기하였다. 톰슨은 미국 태생의 과학자이자 모험가로 미국독립전쟁에서 영국 편에 섰다가 유럽으로 망명하였다. 톰슨은 바바리아(Bavaria)에서 말의 힘을 이용하여 커다란 드릴을 돌려서 대포의 포신을 깎는 일을 감독하였다. 드릴로 포신을 깎을 때 엄청나게 많은 열이 발생하였는데 냉각시키는 물을 끓이고도 남을 정도였다. 포신이나 드릴, 그리고 말은 처음에 전혀 뜨겁지 않았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열이 나오는지 열소설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다.

줄은 일이 열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었다

열의 정체를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은 줄(James Prescott Joule, 1818-1889)이다. 줄은 추를 떨어뜨리면 물 그릇 안의 날개가 회전하는 실험 장치를 고안하여 추가 한 일이 회전날개를 돌려 물의 온도를 올린다는 것을 보여주고, 세심하게 이 실험을 반복하여 물체가 일을 하면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정확하게 계산해냈다.

줄의 실험장치(좌)와 줄의 실험을 설명한 그림(우). 외부로부터 열이 차단된 비커 안의 물속에 회전날개를 넣고 돌리면 물의 온도가 올라간다.

열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나 분자의 운동에너지

줄이 행한 실험은 열은 열소의 흐름이 아니라 운동에너지임을 시사한다. 줄의 실험과 비슷한 예로 금속을 망치로 두들기거나 손바닥을 서로 마찰할 때 열이 발생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것은 금속이나 손바닥에 해준 일이 열로 바뀐 것이다. 대포의 포신을 깎을 때 발생한 열도 마찬가지이다. 말이 해 준 일이 열로 바뀐 것이다. 열을 흡수한 물질은 원자나 분자의 운동에너지로 저장한다. 흡수된 열은 더 이상 열이 아니라 물질의 내부에너지가 된다.

단백질 분자의 열 운동을 보여주는 그림 <출처: (cc) Greg L at en.Wikipedia>

이와 같이 열을 열소의 흐름이 아니라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나 원자의 운동에너지로 생각하면 열에 대한 모든 의문을 해결할 수 있다. 열과 관련된 원자나 분자의 운동을 열운동이라고 하며, 원자나 분자들의 열운동은 무질서하게 일어난다.

온도는 평균량

열의 정체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줄 (James Prescott Joule, 1818-1889)

그러면 온도는 무엇일까? 온도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나 분자의 열운동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온도가 높으면 열운동이 활발해지고 온도가 낮으면 열운동은 수그러진다.

온도가 무엇인지 조금 더 잘 알기 위하여 외부와의 열 출입이 완전히 차단된 방안의 기온을 측정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기온을 측정하는 것은 온도계에 와서 부딪히며 전달되는 공기분자의 운동에너지와 관련이 있다.

만약 방안의 공기분자 수가 무척 적어서 100개 밖에 없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처음 1분 동안 온도계에 전달되는 에너지의 양은 다음 1분 동안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게 된다. 즉, 방안의 온도는 공기분자가 온도계와 충돌하는 확률과 관련되며 시간에 따라 변하는 양이 된다.

따라서 외부와 완전히 열 출입이 차단된 기체의 경우에도 온도는 일정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온도는 평균량이며 시간에 따른 요동을 갖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요동은 무시될 수 있다. 왜냐하면 방안의 공기 분자 수는 100개 정도가 아니라 아보가드로수(1023개) 만큼이나 많아서 이 요동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온도에는 하한이 있는가?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기온이 가장 낮은 계절은 겨울이며 추울 때는 -20'C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지만 이런 날은 드물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북극이나 남극이며 가장 추운 곳은 -100℃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여기서 생겨나는 의문은 "온도는 얼마나 내려갈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온도는 한없이 내려갈 것 같지만 -273.15℃ 아래로는 내려갈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음의 절대 온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자세한 내용은 [음의 절대온도] 참조).

과학자들은 온도의 하한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은 기체를 냉각시킬 때 부피가 감소하는 현상 때문이었다. 기체는 온도에 비례하여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현상은 기체의 종류와 상관이 없었다. 다음 그림은 기체의 부피와 온도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 모든 기체는 -273.15℃에서 부피가 0이 될 것이 기대되었다.

기체를 냉각하면 그 종류와 관계없이 -273.15℃에서 부피가 0이 될 것이 예상된다.

기체의 부피가 0이 된다는 것은 기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온도에 도달하기 전에 기체는 액체나 고체로 응축하여 더 이상 위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이와 같은 온도의 하한선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온도의 하한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물체는 원자로 이루어지고 원자들은 열운동을 하고 있다. 만일 물체의 열운동을 감소시키면 온도가 내려간다. 물체의 열운동이 0에 가까워짐에 따라 원자의 운동에너지도 0에 가까워지고 물질의 온도도 가장 낮은 한계온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한계가 온도의 하한이 된다. 이 온도는 물질을 구성하는 모든 분자운동이 정지하는 이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가 된다.

절대 온도 K

온도의 하한이 존재한다면 이 온도를 0도(절대 0 K)로 하는 온도눈금을 정하면 편리할 것이다. 이 온도눈금을 절대온도(Absolute Temperature)라고 하며 온도단위는 K 를 사용한다. 절대온도는 섭씨온도와 0의 기준점이 다를 뿐 눈금간격은 동일하다.

온도에는 상한은?

부메랑 성운은 알려진 우주에서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이다. 가스의 급격한 팽창은 성운 가스의 분자들의 온도를 1 K까지 냉각시키고 있다.

온도의 하한이 있다면 온도의 상한도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온도에는 상한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온도에는 왜 상한이 없는 것일까? 온도가 올라가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나 원자의 열운동도 활발해진다. 분자의 열운동이 활발해지면 분자는 원자로 분해되고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가 뒤섞인 플라스마 상태가 된다. 더욱 온도가 올라가면 물질은 양성자나 전자와 같은 기본입자들로 분해되고 더 온도가 올라가면 물질은 더욱 기본적인 입자들인 쿼크와 렙톤과 같은 입자들로 분해되기를 계속하여 마침내 모든 것의 시작점인 빅뱅의 온도에 이르게 된다.

가장 높은 온도는 우주의 시작점의 온도

우주에서 가장 높은 온도는 우주의 시작점, 즉 빅뱅이 일어난 시점의 온도이다. 현재 이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우주의 시작점의 온도는 1032 K가 넘는다. 그 후 우주는 팽창하며 계속 식어가고 있다. 현재의 우주는 평균 2.7 K 정도로 식었다. 물론 우주의 모든 부분이 이와 같이 싸늘하게 식은 것은 아니며 별 주변은 뜨겁다. 하지만 별로부터 멀어질수록 온도는 낮아진다.

김충섭 |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동영상으로 보는 우주의 발견], [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 [캘빈이 들려주는 온도 이야기] 등이 있다.

발행2010.09.19.

   

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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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Equilibrium?

Physics[edit]

  • Equilibrant Force, which keeps any object motionless and acts on virtually every object in the world that is not moving
  • Equilibrium figures of Earth and planets (physical geodesy)
  • Equilibrium mode distribution, the state of fiber optic or waveguide transmission in which the propagation mode does not vary with distance along the fiber or changes in the launch mode
  • Hydrostatic equilibrium, the state of a system in which compression due to gravity is balanced by a pressure gradient force
  • Hyperbolic equilibrium point, a mathematical concept in physics
  • Mechanical equilibrium, the state in which the sum of the forces, and torque, on each particle of the system is zero
  • Radiative equilibrium, the state where the energy radiated is balanced by the energy absorbed
  • Secular equilibrium, a state of radioactive elements in which the production rate of a daughter nucleus is balanced by its own decay rate

Chemistry[edit]

  • Thermodynamic equilibrium, the state of a thermodynamic system which is in thermal, mechanical, and chemical equilibrium (see below). When it is said that a system is simply "in equilibrium", this is often what is meant.
  • Chemical equilibrium, the state in which the concentrations of the reactants and products have stopped changing in time.
  • Diffusive equilibrium, when the concentrations of each type of particle have stopped changing.
  • Thermal equilibrium, a state where an object and its surroundings cease to exchange energy in the form of heat, i.e. they are at the same temperature.**
  • Donnan equilibrium, the distribution of ion species between two ionic solutions separated by a semipermeable membrane or boundary
  • Dynamic equilibrium, the state in which two reversible processes occur at the same rate
  • Equilibrium constant, a quantity characterizing a chemical equilibrium in a chemical reaction
  • Partition equilibrium, a type of chromatography that is typically used in GC
  • Quasistatic equilibrium, the quasi-balanced state of a thermodynamic system near to equilibrium in some sense or degree
  • Schlenk equilibrium, a chemical equilibrium named after its discoverer Wilhelm Schlenk taking place in solutions of Grignard reagents
  • Solubility equilibrium, any chemical equilibrium between solid and dissolved states of a compound at saturation
  • Vapor–liquid equilibrium, where the rates of condensation and vapourization of a material are equal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types_of_equilib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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